여행자의 퇴근길은 다양한 날씨를 만날수 있습니다.
쉬지않고 네시간을 달리는 퇴근길인데, 지역이
넓고 다양하다보니 가을빛 태양과 낮게 깔린 구름과
시원스런 빗줄기와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자주 비가 내리는 지역을 지날때에는 어김없이 먹구름이
빙하를 감싸고 있답니다.
산세가 높고 지형이 산으로 둘러쌓인 그곳은 늘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리지는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고 있지만, 위디어
지역은 늘상 또 다른 날씨를 보여줍니다.
알래스카 여행자의 퇴근길을 같이 달려볼까요?
여행지에서 출발 할때만 해도 날씨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낮게 몽실몽실 떠 다니는 구름이 귀엽기만 합니다.
오토바이를 즐기는 이들에게 알래스카 도로는 정말 환상적인 코스 이기도
합니다.
한시간여를 달리다보니 어느새 구름의 색갈이 은근히 변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눈썹같은 구름이 짠 하고 나타나네요.
이달말이면 거의 관광시즌이 끝나갑니다.
그래서인지 지나다니는 차량이 부쩍 줄어든 느낌입니다.
이 주변이 블루베리와 블랙베리의 산지 이기도 합니다.
저만치 먹구름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벌써 비가 한차례 내렸었는지 무지개가 떴습니다.
점점 가면 갈수록 구름이 짙게 변하고 있습니다.
빙하위로 비가 내리고 있네요.
여기가 위디어와 포테이지 빙하가 자리한 곳입니다.
한인들이 얼음산이라고 불리우는 마을입니다.
여기도 비가 내리고 있네요.
저 앞은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동네마다 날씨가 다르네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도 배를 가져와 이곳에 배를 타고나가 연어를 잡고
있습니다.
뻥 뚫린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강렬하게 내리쬐이네요.
마치 " 그 하늘에 햇살이 " 라는 단어가 너무도 어울립니다.
그 지역을 벗어나자 이렇게 쨍하고 해가 드러납니다.
버드크릭에서는 오늘도 변함없이 연어 낚시를 하는이들이 많네요.
예전에 자주 왔었는데 이제, 이곳은 오지 않게 됩니다.
여기도 무지개가 떴습니다.
반달형 무지개가 버드크릭을 감싸고 있습니다.
구름따라 달리는 기분입니다.
양털구름과 새털 구름의 중간정도 되는 구름 일까요?
스워드 하이웨이길은 언제 달려도 신이 납니다.
굽이굽이 돌아보면 어떤 풍경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 달릴만한
가치가 충분한 드라이브 길입니다.
이곳을 지나칠때면 , 앵커리지가 다 와 간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긴장했던 마음들이 풀리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여행자의 퇴근길은 늘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들을 주는것
같습니다.
벌써 자정이 되어가네요.
" 깊은밤 가을의 정취를 흠씬 느끼며 달려봅니다 "
표주박
다음주에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북극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을 합니다.
대통령 후보도 이곳을 현재 방문중이며 , 각국 나라의 대표들도
이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북극회의에는 정치인들과 각계 업계의 대표들이 참여를 하는데
대통령은 북극개발을 환경보호로 인해 제한을 가하고 있으며,
정치인과 사업자들은 북극 개발에 적극 찬성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환경보호를 지지하는편입니다.
저는 직접 탄광이 있는 북극해를 가 보았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바닷물의 색갈이 탄광지대에는 전혀 다른
색갈입니다.
바다의 오염도가 아주 심각한 정도입니다.
사업자들은 정수를 해서 바다로 흘려 보내고 있다고 하지만, 바닷물의
색갈이 현저하게 틀림을 알수 있습니다.
그 열과 오염으로 물개와 바다코끼리를 비롯, 해양 동물들이 서식지를
이동하거나 출산률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화학약품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이, 실로 다양하게 해를 끼치는 쪽이라서
피해를 입지 않을수 없습니다.
부근에 사는 원주민들의 식수에도 문제가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개발은 안하면 좋지만 되도록이면 아주 천천히 한걸음 더 뒤로 물러서
개발을 해야함이 옳은것 같습니다.
" 지구를 지키는 일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공통 사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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