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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섬마을 결혼식 피로연"

by ivy알래스카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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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이 다가오니 모두 결혼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어촌의 작은 마을에서 치러지는 결혼식과

피로연을 모두 생중계 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피로연이 남았네요.

음식은 지인들이 하나씩 분담을 했습니다.

연어는 워낙 많아서 한집에서 담당하고 , 우리는 잡채를

준비하고,다른집들도 음식 한가지씩을 준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십시일반 차린 음식들이 아주 풍족하네요.

잡채도 많이 해가서 나중에는 남았습니다.

백인들도 잡채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럼 피로연 장면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로연이 벌어질 이동네 유일한 호텔입니다.

자동차를 주차 시키는 주차장이 아닌 자전거를 주차시킬수 있는 공간이

있는게 특이합니다.







파티가 열린다는 광고판이 설치되어 하객들이 이리 올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식탁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죠?







꽃은 반복 사용이 가능한 조화라 호텔측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모두 1회용접시입니다.

재미난건 자작나무 껍질을 벗겨서 꽃을 담은 병(음료수병)을

감쌌습니다.


자작나무 껍질 공짜,빈병 공짜.조화는 호텔에서 제공.

자작나무 껍질과 1회용 접시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합니다.








하객들이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입장을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신부신랑이 등장을 했습니다.

그럼 시작 해야죠?

다들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이런 배경을 보면서 식사하는맛은 더욱 낭만이 가득 깃든 분위기 입니다.







케익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역시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입니다.

메뉴는 1차로 빵과 야채샐러드입니다.







그리고 이건 집에서 만들어온  연어딥소스입니다.

빵에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집집마다 샐먼딥을 만드는 방식은 조금씩 틀립니다.


마치 우리네 김치 같습니다.







1차로 이걸로 가볍게 위를 달래준다음 ,정식으로 식사를 하면 됩니다.






누구나 제일 관심 가는게 바로 결혼반지 입니다.

반지를 자랑하는 신부와 덕담을 하는 신부 친구들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인데 신부와 신랑이 수시로 이 집에 들러 마음대로 묵어가고

한동안 와서 집에서 지내고 그랬기에 마치 친딸과 아들 같다고 하네요.


신부와 신랑이 모두 이집에서 생활을 하고는 했답니다.

우측에 계신분은 부부모두 워낙 진국인지라 , 남들 어려운 사정을 

절대 외면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신랑도 아들 같아서 워낙 친분이 대단하답니다.

지인의 집은 아무나 묵어가는 나그네 쉼터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체리쥬스한잔.맥주두잔,잡채,연어,치킨,볶음밥 이렇게 조금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빵 하나에 연어딥을 듬뿍 발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신랑 친구가 축가를 불러주고 있네요.

다들 노래를 하는 친구들이라 다양한 악기와 마이크등은 거의 무료로

가져온 것 들입니다.







신부 들러리도 한곡부릅니다.

다들 가수인지 노래를 정말 잘 부르네요.






그다음에는 역시 댄스타임입니다.

신랑 신부가 먼저 테이프를 끊습니다.







맥주가 제공이 되어 다들 신이 나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 합니다.








이 아가씨는 정말 온 힘을 다해 화끈한 춤을 선보이더군요.







다들 맥주한잔 했으니, 기분이 한층 업되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놀이

한마당을 펼칩니다.







인사를 나누고 부둣가로 와서 바라보니 , 다들 정신없이 파티를 즐기고 있네요.








다시 돌아가는 페리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저도 춤을 추고 놀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치 않네요.







동네 사람들도 한가로이 바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교회가 마치 정교회 모습을 하고 있네요.

한번 들러볼걸 그랬습니다.


결혼식과 마을구경, 피로연을 모두 마치고 , 풍요로워진 마음을 안고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마을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두손을 흔들며 안녕을 고했습니다.

내일은 자세한 마을풍경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식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을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표주박



알래스카는 관광시즌이다보니, 다양한 곳에서 많은이들이 몰려

옵니다.

특히, 남미쪽에서 가방에 묻어온 벌레들이 발견이 되고는 합니다.

어제 놀러오신분이 호텔에서 빈대에 물렸다고 하네요.


앵커리지에 묵으시는분들은 각별히 주의를 요합니다.

특이한 빈대라 거기에 맞는 약이 없다고 하네요.

알래스카에는 없는 빈대라고 합니다.


약을 미리 한번 뿌리시고 지내시는것도 좋은 방편중 하나입니다.

워낙 전세계에서 몰려들다보니, 이상한 경우가 다 생기고는 합니다.


알래스카는 원래 독충이 없는 곳입니다.

지인은 입었던 옷을 모두 냉동고에 넣었다가 꺼내 입었다고 합니다.


청정지역이 때아닌 빈대 소동에 휩쌓였네요.

숙박업체에서도 수시로 방역을 했으면 합니다.


지난번 한국 메르스가 발생 되었을때 , 이미 여기는 거기에 대한 방역작업을 

철저히 하는걸 보고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연 미국이구나 했습니다.

한국 메스컴에 나오지도 않아 한국인도 모르고 있는데 이미 여기는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었으니, 정보는 여기가 더 빠른것 같습니다.


크루즈에서 여행객이 내릴때 모두 방역 작업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직원들도 모두 장갑을 끼고 여행객과의 접촉을 가급적 모두 피했습니다.

모든 방역 작업이 끝났을때 , 그때서야 한국에서 매르스 방송이 나오더군요.


이처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를 하는 미국을 보면서 이들의 정보력을

다시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빈대 조심하세요 "

빈대가 발견된 호텔

Extended Stay America - Anchorage - Mid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