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 미드타운에 맛집이 있어 들러보았습니다.
특이한 건 카드는 받지 않고 오직 현금만 받는 점입니다.
직원들도 워낙 많고 , 손님들도 넘쳐나는 햄버거
맛집입니다.
개울물이 졸졸 흐르는 냇가에서 자연과 함께
즐기는 풍경이 정겹기만 합니다.
그 개울가에서 카약을 타고 청둥오리와 캐나다
기러기들이 햄버거를 먹으려고 상시 대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늘 지나가다 보면, 넘쳐나는 차들로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더군요.
그래서 기억해 놓았던 맛집을 오늘 들러서 확인차
시식을 해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맛집 소개 편입니다.
자주 다니는 길인데, 뭐가 그리 유명한지 늘 주차장은 만원이더군요.
크나큰 토템이 레스토랑 옆에 세워져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올드 스워드 하이웨이 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지금 식사시간도 아닌데 저렇게 차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더군요.
제 우측과 좌측에 또 다른 주차장도 만차입니다.
들어서는 입구는 허름할 정도로 평범합니다.
샌드위치와 햄버거가 제일 우명 한가 봅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추가 양념들은 별도로 코너 두 개가 놓여 있어 식성에 따라
첨가를 하면 됩니다.
천정도 독특합니다.
마치 미로처럼 다양한 홀들이 있더군요.
대여섯 개의 홀들이 별도로 되어있어 수백 명은 앉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곳 주인장의 사진들이 벽에 있더군요.
그리고 각 홀마다 이곳을 찾았던 유명한 이들의 사진이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벽마다 사진들의 퍼레이드네요.
식사를 하면서 사진 보는 재미가 유별납니다.
전망도 좋게 모두 전면 유리창으로 해 놓아 백야 때는 정말 시원스러운
시야가 확보가 되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찾았는지 헤아릴 수가 없네요.
홀 밖에는 이렇게 냇가를 끼고 있는 야외 테이블이 설치되어있어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남이 시킨 햄버거들입니다.
빵 위에 피클 한 조각은 왜 얹는 걸까요?
특이하네요.
피클 코너에 많이 준비되어있어 언제라도 추가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계산대인데, 정말 분주하네요.
제가 방문한 번호가 397명째입니다.
엄청나죠?
점심을 먹으려고 들른 시간대입니다.
제가 시킨 할리벗 햄버거와 지인이 시킨 비프 햄버거입니다.
특별나게 맛있다는 건 느끼지 못하겠네요.
빵은 부드럽습니다.
냇가에서 나타난 캐나다 기러기들이 먹을걸 달라고 시위 중입니다.
캐나다 기러기가 청둥오리를 근처도 못 오게 째려보고 있습니다.
쳐다만 봐도 청둥오리는 감히 올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네요.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바로 앞으로 카약을 타고 리프팅을 하고 있네요.
신기하네요.
타는 이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햄버거와 카약이 어울리나요?
오늘 장거리 운전을 해서 다소 피곤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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