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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에서 "얼음낚시와 스키"

by ivy알래스카 201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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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기나긴 겨울동안 각종 아웃도어를

편안하고 쉬임없이 즐길수 있습니다.


돈도 들지않고 즐길수 있는 스포츠가 참 많은데, 

겨울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스키와 얼음 낚시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종목이 바로 얼음낚시와

스키입니다.


그런데, 알래스카 날씨가 너무좋아 스키가 거의

끝물이라 안타깝네요.


 그럼 , 아웃도어의 진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얼음호수에서 스무디를 마시면서 오수를 즐기는 아주머니 한분이 

보이더군요.

추운데 스무디라니...


낚시 하는 모습을 한없이 바라보시더군요.

동양계라 혹시 한인이 아닐까 했는데 , 아는체를 안하시니

잘 모르겠네요.








100에이커가 넘는 공원을 걸으시면서, 수다 삼매경에 빠지신 두분을 

지나치는데 낮잊은 단어들..한국분이시네요.








견공은 산책 가자고 보채는 저 얼굴을 보세요.

주인장은 힘들어서 주저않아 계시네요.






여기는 무료 스키장입니다.

주창장 앞이 바로 스키장인지라 , 차에서 스키를 꺼내 바로 신고

출발 하면 됩니다.






눈이 부족해 사방의 눈을 모아 여기에 가져다 놨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눈이 안보인답니다.






호수가 많다보니, 이렇게 붐비지 않고 여유있게 즐길수가 

있습니다.

정말 한량이죠?






두 남녀가 낚시보다는 데이트중이더군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사랑을 차곡차곡 다져 가네요.







100여년은 넘을것 같은 상황버섯이 땅속에 파묻혀 자라고 있네요.

대단한 상황버섯.







공짜라 신나게 타는거 아니랍니다.

여긴 언제든지 공짜인데, 이제는 스키장 끝물이라 마지막 힘을 다해

즐기고 있는겁니다.






날이 너무 더워요.

사실입니다...믿어주세요.







이 친구도 반팔이잖아요.

저도 봄 잠바 입고 , 그안에는 반팔 면티 입었답니다.






얼어붙은 호수위를 작은 경비행기가 한대가 힘차게 날아가네요.

저 조종사도 역시, 하늘에서 산책중 이랍니다.

여긴, 산책도 비행기 타고 합니다.







낚시대가 흔들려도, 데이트 삼매경인지라 신경도 안쓰네요.

한창 좋을때죠.







공원이 10분거리라 , 아무때나 자기 시간 날때 이렇게 와서

스키를 즐기면 되니, 이 얼마나 복받은 일인가요?




 


그리고 워낙 넓어 사람 부딪칠 일도 없습니다.

여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마구 다녀도 사람과 부딪칠 일은 없답니다.

이런 스키장 있음 나와보라그래..ㅎㅎㅎ








여성 스키어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제가 있는곳이 바로 주차장이고 그앞이 스키장이며, 그 주차장에 

차를대고, 바베큐 그릴에 불을 붙여 저렇게 오손도손 모여

일부는 스키를 즐기고, 일부는 먹고 마시면서 휴일을 만끽 

하고 있으니 정말 대통령 부럽지 않답니다.







얼음호수와 설산의 풍경이 정말 너무 조화롭습니다.






남편은 낚시를 하고,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이렇게 썰매를

태워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한가롭고 여유있는 풍경이지요?

알래스카의 낭만은 이렇게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경쟁도 , 부대낌도 별로없는 그야말로 스트레스와는

담을 쌓고 지낼 정도로 여유있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 입니다.


알래스카는 풍요로운 땅입니다.



표주박





알래스카에서 각종 다양한 원주민 언어가 있었지만, 미국이 알래스카를

구입하고부터 언어말살 정책으로 많은 언어들이 사라졌습니다.


그후, 조금씩 다시 원주민의 언어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면서

각 학교에서도 원주민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글자가 없었던 관게로 영어로 글자를 만들어 시작 했지만

이미 사라진 언어들이 너무나 많아, 복구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이제는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을 하니, 자연히

기억하는 이들이 사라져 갔습니다.


앵커리지 원주민 학교에서 이번에 에스키모의 유삑족 언어 단어 맞추기

대회가 벌어졌습니다.


참가한 학생은 9명에 불과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들이 꾸준히 

주어져 조금씩이나마 자신만의 언어를 익히고 배우는게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너무나 많이 사라진 언어, 그리고 이제는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수많은 원주민들, 역사적으로도 길이 보존해야하는 산물이 

아닌가 합니다.


말을 잃으면, 정신을 잃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