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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바다가 함께하는 밴쿠버의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 파도소리가 마음 한켠을 두들기며
마음의 벽을 허문채 스며드는 청량감이 온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해주는 듯 합니다.
어느 누구라도 바닷가를 찾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5월의 바닷가는 싱그러움이 가득한 채로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얼굴을 든 바닷가 주택이 보기가 좋네요.
민들레 홀씨가 눈이 부실 정도로 곱디고와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야생화의 꽃망울이 햇살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도가 좀 있는 편이네요.
저 맨 끝자락에 설산이 보이시나요?
다닥다닥 붙은 집들 때문에 바닷가 진입로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바다 위 부표들은 어망의 위치가 아니라 , 암초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잠시 바위에 앉아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에 넋을 놓고 말았습니다.
자기 집에서 나오면 바로 바다인지라, 그 누구도 경치를
방해하는 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모습들이 마치 삶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이 집은 규모가 상당히 크더군요.
부녀가 잔디밭을 다듬는데 , 중국인이더군요.
수영장까지 갖춘 대규모 주택이었습니다.
굳이 바다에 뛰어들지 않고도 바다 기분을 내며 즐길 수 있는
수영장에서의 하루는 풍요로움의 상징 같습니다.
언제나 이 기나긴 터널의 끝이 보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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