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초유의 비상사태입니다.
모든 나라들이 몸살을 앓고 , 비상사태임을 선포하고
나라 문을 꼭꼭 닫아걸자 경제가 마비가 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주식은 연일 폭락하고, 쇼핑몰의 점포들이 매일
문을 닫는 곳들이 늘어만 가고, 마트는 그야말로
폭풍이 지난 간 듯, 비어 있는 매대들이 더 많을 정도
입니다.
그동안 외면받고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생필품들도
서서히 동이 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마트에 가도 화장지 종류는 이미 동이 났고,
통조림류와 쌀 등은 품절 일보직전입니다.
사이비 종교에서는 신의 노여움을 샀고, 세상의
종말이 오고 있다고 뭇사람들을 현혹하고, 군중심리에
의해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돈을 풀다고 해도 이 사태를 막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제 잘 대처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최소한 2개월 식량과 생필품을 집에 재워 놔야
안심을 할 정도입니다.
저도 어제 전화로 잠시 휴직을 권고받았습니다.
설마 하던 사태가 직접 저에게도 여파가 전해져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루아침에 졸지에 백수가 되어 실직자가 되어버린
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IMF 와는 전혀 다른 총체적 난국입니다.
어느냐라고 마음 편한 나라가 없으니, 마땅한 도피처도
없는 실정입니다.
사람이 드문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게 제일 속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아마 알래스카가 제일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해외여행 전면 금지를 곧, 발표한다고 하고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폐쇄를 시켰습니다.
이로써 나라간 통로가 거의 막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햇살이 따듯해 봄이 와도 이 사태는 진정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더욱 , 활기를 띄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그 누구도 예측을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미국은 가정마다 2,000불씩을 지원해준다고 의회에서
비준을 기다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일인당 50만 원씩을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사회의 최약자인 미혜택자들은
더욱 살길이 막막해지고 있습니다.
구인 광고로 넘쳐나던 광고란에는 거의 구인 광고들이
사라져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추가로 달린 글에는 " 구인 종료 합니다 "
사람이 별로 없는 공원이나 호수를 찾아가 망중한에 젖어 볼까 합니다.
지금은 최대한 숨 고르기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매시간 늘어만 가는 확진자 소식과 모든 커뮤니티들이
폐쇄를 당하고 , 사람이 모이는 모임은 금지를 하고, 극장들마저
문을 닫은 요즈음 갈 곳이라고는 사람이 찾지 않은 자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연일 유류가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그건 조금은
안심이 되어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차에는 간식거리와 음료수를 싣고, 발길 닿는 대로
갈 예정입니다.
가다 보면 마음을 온전히 맡기고 , 몸을 기댈 자연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자연이 최대의 보약일 것 같습니다.
" 자연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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