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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나만의 작은 산책로 "

by ivy알래스카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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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연안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산책로가 나오는데

오늘은 저만의 아늑한 산책로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일반 도로를 약, 30여분 걷다가 나오는 산책로인데

해안가 도로가 계속 이어져 있어 , 구분을 지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숲속을 걷는 기분은 아주 좋은데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함께 침엽수 

특유의 향이 가득한 산책로입니다.

드문 드문 바다가 보일 때에는 바다향도 첨가되고

숲과 해안가를 같이 거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은 그런 아담하면서도 아늑한

저만의 산책로를 소개 합니다.

 

숲 속을 걷다가 이렇게 태평양 바다가 보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 아닌데 저런 모양으로 생긴

버섯이 다소 특이합니다.

 

흙을 밟으면서 산책을 즐기면 즐거움은 두배가 됩니다.

 

아스라이 보이는 수평선은 짙은 안개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는 저렇게 벤치가 놓여있어 잠시 앉아

멍 때리기에는 너무나 좋습니다.

 

파도소리도 정겹고 , 바다향에 잠시 젖어 마음의 평안을

얻기도 합니다.

 

바위 사이로 들이치는 파도 소리가 아주 리얼합니다.

 

오솔길에서 잠시 벗어나 바다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잠시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또 다른 벤치가 보여

잠시 앉아 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넓디넓은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저 끝은 

어디일까 궁금증에 젖었습니다.

 

습관이 무서운 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식용 식물들이

있나 두리번거렸습니다.

 

나무숲이 터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 산책로는 일자로 늘어져 있어 내가 원하는 시간만큼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올 시간도 계산에 넣어 약, 30여분 정도

걸었습니다.

 

나무 밑에도 벤치가 놓여있네요.

 

바닷가로 나가면 누군가가 쌓아 놓은 돌탑을 수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은근슬쩍 돌 하나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소원을 빌었답니다..ㅎㅎ

 

산책을 하는데 먼저 간 이들이 있어 얼른 따라가 보았습니다.

 

영어가 아닌, 독일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지라 다양한 언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되돌아 가는 길입니다.

산책을 즐기고 나면 , 마음이 많이 너그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용서가 되고, 바다 같이 포용력이 넓어지는 것 같으면서

세상 뭐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멘털 하나는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주 용서가 안 되는 일들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고뇌에 빠지기도 합니다.

역지사지로 입장을 바꾸어 놓고 지내다가도 

역린을 건드리는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생겨

스스로를 통제하기 힘든 시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가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