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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Iditarod 2019 막을 내리다 "

by ivy알래스카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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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일간의 대 여정의 Iditarod 2019

개썰매가 그 막을 내렸습니다.

59개의 팀들은 1,000마일의 기나긴 레이스에

참가 했던 Mushers 와 썰매견들이 고난의

행군을 끝으로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1위는  Peter Kaiser 로 선정이 되었으며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우는 장거리 경주인

Iditarod 는 눈물겨운 사투와 고난의 행군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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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견주는 경기로는 Yukon 레이스인데

캐나다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Fairbanks

에 도착하는 경주인데 워낙 코스가 난코스라 

Iditarod 경주보다 더 함난한 경주로 유명

합니다.

이번 경주는 Willow 에서 Nome 까지 장장

1,000마일의 코스입니다.

Iditarod는 지금은 버려진 마을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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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itarod 개썰매의 시초는 1925년 디프테리아가

발생을 하여 혈청을 옮겨야 하는데 , 기후 악화로

운송 수단이 없어 개썰매를 이용해 혈청을 운반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Nome까지 1,085킬로미터를 달려 무사히 혈청을

전달해 전염병을 치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

이를 기념해 Iditarod Trail Sled Dog Race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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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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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의 팀들이 출발을 하는 장면 입니다.

이는 전야제로서 앵커리지 다운타운에서 그 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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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마리의 개들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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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정식으로 윌로우에서 출발 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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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달리고 난 뒤, 포인트 지점에서 

머셔가 양치질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세수로 10일을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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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나무 숲을 달리는 썰매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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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을 넘어 위태로운 길을 달리는 썰매견과 Mush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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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일간 설원을 주야장창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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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나 사람이나 극한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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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도중에 장애물로 인해 썰매가 뒤집어져 Mushers 가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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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벽지 마을 포인트에서 개들의 사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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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달리는 모습을 보면 , 너무나 힘든 개들의 

표정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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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달린다고 상상을 해보시면 그 고난과 고통이 

이해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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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중간에 쉬면서 모든 개들이 건강 점검을

받기는 하지만, 말을 못하는 짐승인지라 정확하게

고통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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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야간에도 쉬지 않고 다음 포인트를 향해

하염 없이 달려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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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간의 마라톤을 연상하게 하는 죽음의 레이스인데,

저도 군대에서 10Km 완전군장 구보를 할 때, 중간에 정말

쓰러지고 싶은 충동과 유혹을 간절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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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셔는 텐트에서 잠을 자고, 개들은 야외 눈 밭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추위에 떨며 잠이든 모습은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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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부상 당한 개들은 포인트에서 분리되어 점차

개의 마릿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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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e에서는 도착하는 개들과 Mushers 들을 위해

축하 공연을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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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링해를 바라보며 결승점을 향해

마지막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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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e에 최초로 도착한 Mushers 는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승점을 통과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방송국 기자들과 사진사들은

이 순간을 담기 위해 모두 추위를 무릎 쓰고,

수시로 GPS 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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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Mushers 들이 GPS를 휴대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이들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개썰매의 장거리 경주는 서서히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 워낙 힘들기도 하거니와 동물 보호단체의

반대로 어려움에 처해 있기도 합니다.

작년에도 달리는 도중에 개가 사망하는 일이 있었으며

이번에는 도착 후, 이틀 만에 썰매견이 사망하는

일이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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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프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심정을

이제는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 경기에 참여를 했던 Mushers 들과 썰매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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