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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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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과 호이얀 여행 그리고 후에

베트남 후에 황궁(Hoàng thành Huế)을 가다

by ivy알래스카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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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HUE의 황궁을

직접 만나보는 계기가 된 오늘, 그 암울하기만 했던

중국의 지배에 이어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야만 했고

이어, 베트남전의 참상으로 150여개가 넘는 궁전들이 모두

파괴되어 버려 불과 10여개의 궁들만 간신히 그 명목을

이어 왔던 곳이 바로 이 후에황궁입니다.

 

베트남전 때 무자비한 폭격을 퍼부었던 미군들로 인해

간신히 뼈대만 남은 궁전들과 아직도 남아 있는, 수많은 

폭탄과 총알 파편들이 그 참혹상을 대변해 주고 있으며

지금도 느리지만 착실하게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804년부터 황궁을 짓기 시작한 이래 20여 년이 넘는 공사를

거쳐 완성된, 후에 황궁을 국내 KAIST에 의해 재현되어 그 모습을

삼성 TV를 통해 궁에서 방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후에 왕궁은 1993년에 유네스코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그럼, 후에의 황궁을 향해 출발합니다.

 

 

외성을 거쳐 들어오면 다시 성벽과 해자가 있어

방어에 있어 아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정면에 세 개의 문이 있으며 평시에는 제일

좌측문은 출입구이며 맨, 우측은 관람 후 나오는 문입니다.

 

 

후에 황성만 입장하려면 요금이 올라 지금은

1인 200,000만 동인데 한화로 약, 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나 홀로 여행을 온 이라면 이렇게 번역이 된

안내 헤드셋을 렌트할 수 있는데 가격은 100,000동입니다.

그러나, 절대 이건 렌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체 나오는 설명이 10분도 채 되지 않습니다.

반납할 때, 왠지 사기당한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건, 안으로 입장해서 뒤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남문인 오문을 통해 들어와 다시 계단을 통해

저 성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10킬로미터에 달하는 성벽이 미군의 폭격으로

모두 부서졌지만, 다시 복원을 거쳐 지금의

성벽과 출입문인 남문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문 위에 올라 성 안 쪽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이름도 외우기 함들 정도로 수많은 궁들이 있으나

여기서, 그런 궁들 이름을 적어 놓아 보았자 머리만

아프실 것 같아 생략합니다.

 

ㄷ 자 형식의 남문의 구조는 상당히 독특한 구조인데

옛날 왕이 여기서 군대 사열도 하고 각종 문화 행사를

주관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있는 이 자리는 아마도 무관들이 왕의

호위를 서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은 좌측 문을 열면 거기에 왕좌가

있는데 거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VIP 자리였습니다.

 

왕좌에서 내려다보면 3층으로 석탑을 쌓고

그 위에 베트남 기를 꽂아 놓았는데

이를, 국기탑이라 하며 응우엔 왕조가 망하는 그날인

1945년까지 노란색 국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지금은 베트남 국기가 걸려 있습니다.

 

각종 전쟁과 민란으로 인해 모두 사라진 

황제의 옥새를 다시 복원하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도장을 새기는 명인의 작품입니다.

 

최초로 남문이 세워질 당시의 모습인데,

지금은 국기탑과 잔디로 있는 곳은 울창한 나무 숲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왕의 행차입니다.

우리도 당시 가마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각종 행사에 동원이 된 북도 복구를 하여

설치를 하였습니다.

" 이봐라 북을 울려라~ "

 

성 2층에서 내려다본 내성의 해자 모습입니다.

이렇게 어마무시한 성과 해자가 모두 파괴가 되었다니

얼마나 무자비한 폭격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남문도 모두 파괴 되었느나 다시 복구 작업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네 광화문이나 동대문 마찬가지입니다.

 

남문 2층 왕좌입니다.

아마도 화려한 방석이 있었을 텐데 

그것까지는 복원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가이드 

설명을 듣고 있네요.

 

남문을 모두 둘러보고 30여분 후, 성을 내려와서 

이제 본격적인 왕궁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해자가 외성에도 있고 남문 밖에도 있고 , 여기도 있네요.

철두철미 하네요.

 

황제의 옥새를 크게 확대해서 동상을

제작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옥새의 모습입니다.

불타는 해태인가요?

 

그리고, 입구에는 사진전을 하고 있어 둘러보았더니, 

베트남의 관광지 사진들이었습니다.

왠지 어울리지 않은 사진전이네요.

 

그 사진들 중 하나입니다.

국립공원인데 저도 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네요.

사진으로 봐도 환상인데 직접, 가서 본다면

얼마나 감동일까 하는 상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참, 하나 덧붙여 여기 황성과 다른 곳에 있는

각종, 능 입장권을 한 번에 다 돌아볼 수 있는

티켓을 콤보 입장권이라고 하는데 4군데 보는

입장료는 총 400,000동입니다.

이를, 하루에 다 볼 수는 없고 입장권을 끊으면 

이틀 동안 날자 제한을 주어 이틀 만에 모두 돌아다니며

봐야 하며 이틀이 지나면 그 입장권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저는, 그냥 하나하나 천천히 돌아볼 생각으로 콤보

입장권을 끊지 않고 한 군데씩 입장권을 끊을 

생각입니다.

그러면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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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e5oVBiOE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