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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LA 좌충우돌 상경기 "

by ivy알래스카 2017.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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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과 인순누님을 모시고

엘에이 임플란트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주위분들이 김세영 칫과를 추천을 해 주셔서

야간행 비행기를 타고 6시간에 걸친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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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제 시간에

이륙을 하고 밤새 이동을 하여 엘에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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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는 NU 라는 회사에 예약을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셔틀버스가 오지를 않더군요.

1시간을 기다려도 오지않고 전화도 안되어 

다른 렌트카 회사에 문의를 해 보았지만

아는이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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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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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공항에서 탑승 대기중이신 두분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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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라는 회사를 물어물어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결국 찾았습니다.

인간 승리였을 정도로 정말 엄청 찾기 힘들었습니다. 

 호텔 구석진 곳에서 책상하나 가져다가 업무를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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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언반구도 없이 예약하는데 드는 FEE 가 

이미 통장에서 빠져 나갔더군요.

그리고 , 데빗 카드는 안된다더군요.

알래스카는 모든 카드가 통용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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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려면 두배로 내라고 합니다.

결국, 다른 렌트카를 찾았는데 모두 데빗 카드로 하려면

두배로 계산을 해야했습니다.

장장 세시간을 헤멘끝에 엔터플라이즈 렌트카에서 

당초 예상한 금액보다 두배를 내고 렌트를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예약이 절대 통하지않는 엘에이 정말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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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 보험으로 커버가 안된답니다.

별도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말도 안되는 이런 것들이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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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니 이건, 담당자가 횡포를 부리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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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한번 운전을 하면서 놀란건 좌회전 전용 차선은 

있어도 좌회전 신호는 없다는겁니다.

신호가 끊길때 아주 잽싸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교통법규였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없다니...

이러다가 사고나면 거의 억울함의 극치를 달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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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숲속 노래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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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인텔에서 예약한 숙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전화번호도 절대 알려주지않고 주소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용케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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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을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다음 스케줄로 인해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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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진료과목이 들어선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외로 환자들이 많더군요.

진료과목별 순례를 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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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각 병원마다 영수증을 메모지에 손글씨로

써주더군요?

원래 다 그러나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딴나라의 병원들 같더군요.

아프리카 온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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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대도시인데 시스템은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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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화장실을 쓰는데 키를 매달아 저렇게 주더군요.

저거 엄청 큽니다.

마포자루 잘라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 , 주차장 살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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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피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피자맛 죽이네 " 김정남도 피자먹고 죽었나요?

죽으면 안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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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전주 설렁탕집에서 먹었습니다.

의외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갈비탕을 먹는데 완전 초가집처럼 

엄청 많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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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일은 갈비탕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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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텔에서 예약한 민박은 LA 우리집 민박입니다.

용감하게 다시 찾아가 결국 입주를 할 수 있었는데

주인 아주머니 입심이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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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냐고 물으니 절대 알려주는게

아니랍니다.

선불을 내야 전번을 알려주신다고 하네요.

일류호텔도 주소와 전번을 공개하는데 민박에서 아주 극비로

취급을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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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워낙 많이 일어나는지라

저의 상식이 심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엘에이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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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잡새들이 매연속에서도 힘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더군요.

비록, 겉 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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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아주머니가 친절함과는 안 친하시더군요.

계속 머물러야 하니 더이상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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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점이나 보실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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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라듸오 코리아 빌딩이군요.

여기는 제법 번화가인데 역시, 좌회전 신호등은 없습니다.

차량이 엄청 밀리는데 좌회전 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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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신호등 달아달라고 하면 " 너 좌파지?"

이러는건 아니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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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교회가 자리하고 있군요.

주차는 어디다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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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사우나가 없어 오랜만에

저녁에 현대 사우나를 들렀습니다.

현대 사우나는 남성전용 사우나입니다.

그런데, 빈대에게 스무방을 물렸습니다.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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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더군요.

옷 다 빨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약을 줘서 바르고 일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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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련의 연속이고 끝판왕이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엘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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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커피라는 찻집에서 냉커피 한잔으로 피곤을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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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은행에 버젓히 한글로

" 코리아타운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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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국이라고 할 정도로 영어가 필요없는 곳인가봅니다.

간판들이 거의 한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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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싸릿골에 들러 해물순두부와 청국장, 불고기뚝배기를 

주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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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저야 먹는걸 그리 가리지 않는지라 까탈스럽지는 않습니다.

먹는 즐거움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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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정은 알라보다 별로라  씨름을 좀 했습니다.

인터넷 패스워드를 알려주지 않는 센스로 고생좀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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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속고 속이는 일들이 일상화 되어있는듯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그러한 것들이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드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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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함과 살벌함만이 존재하는듯한 곳에서 스스로를 

지킨다는건 엄청난 고뇌와 고난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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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식을 가진이들을 제발 알래스카로 보내지는 

말아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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