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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뒤늦게 연어를 만나다 "

by ivy알래스카 2016.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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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날씨가 거꾸로 흐르는듯 합니다.

첫눈이 오고나서는 날씨가 급격히 좋아져

다시 가을이 시작 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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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구름까지 환상적이어서 머리까지

들 뜨는듯 하더군요.

알래스카의 구름은 늘 색 다릅니다.

그 구름에 반해서 빙하와 만년설 그리고

연어를 만나러 가기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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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떠나는 여행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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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바라본 구름이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마음이 싱숭거리니

차를 몰고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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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햇살아래 캐나다 기러기들이 아직 남쪽으로 떠나지않고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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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단풍과 한데 잘 어울러진 인디언들의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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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구름은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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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익은 꽃사과는 무르익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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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부와 무스 살을 저리도 많이 남겨 버리네요.

한달은 거뜬히 먹을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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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구름을 따라 바닷가와 함께 다시 돌아온 가을길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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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한점 없는 빙하지대에도 작고도 귀여운 구름들이 

소곤거리며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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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빙하의 호수에는 짙은 가을이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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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산란을 끝내지 못한 연어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습니다.

수면에 비친 작은 나뭇가지들이 눈을 혼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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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과 수정을 위해 저렇게 연어는 커플로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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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드리 간 누님들의 인증샷입니다.

커피를 모처럼 손에든 사이판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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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들의 산란처인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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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미 연어들은 다 사라지고 고즈녘한 물소리만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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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내린 첫 눈은 따듯한 날씨로 어느덧 다 사라지고 

만년설과 빙하만이 홀로 남아 있습니다.

첫눈이 마치 빙하를 덮은 이불 같기도 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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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코스를 달리해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구름들이 너무나 평화스러워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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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에는 그래도 지대가 높아 첫눈이 조금은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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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스키장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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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맑고 깨끗해 빙하지대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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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정말 오늘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빙하와 한데 잘 어울린 구름들의 그림자는 입체감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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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달리면서 찍은 사진인데 의외로 잘 나온 것 같네요.

오늘 들르신분에게 드리는 알래스카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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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제 글이 여성스러운가요?

여태 수많은 글을 읽으신분중 한 분이 제가 여성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좌측에 표지 사진도 걸려 있는데 뜨문뜨문 제 글을 

읽으신게 아닌가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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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용중에도 우렁각시를 원하는 내용들도 많은데

여자인줄 알았다니 섭섭하네요.

글을 쓰는 이들은 글쓴사람의 심정을 알면서 글을 읽는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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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받아들이는 것들만

수용을 합니다.

자신이 보고자 하는것만 보기에, 작가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될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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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간의 작은 오해들은 충분한 설명이 없기에 

쌓이고 쌓여 불신의 벽까지 도달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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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한다는것! 

상당히 어렵고 힘든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미리 단정 짓지말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