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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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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지

ALASKA " 이제 사냥시즌이 돌아왔네요 "

by ivy알래스카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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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사냥시즌은 봄과 가을 두 차례인데

물론, 북극에는 원주민 마을마다 적용되는 

범위가 다르긴 합니다.

왜냐하면 원주민 마을은 사 냥 외에는 할 일이 

없기도 하거니와 사냥으로 먹고살기에

사냥을 근본적으로 막으면 굶어 죽으라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알래스카여행을 와서 사냥을 접하기란 그리

손쉬운 이야기는 아니거니와 그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단속을 하는 것도 절대 사냥지에서는 단속을

하지 않습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불시에

사냥에 대한 검문을 합니다.

 

불법 사냥을 했다고 안심을 했을 때가 

단속을 할 때입니다.

규격 외의 야생동물을 사냥을 하면 단속

대상입니다.

그러나, 원주민들 엑게는 리밋이 없거나

사냥감에 대한 규정이 동네마다 다릅니다.

 

아주 쉬운 예를 들어 고래사냥입니다.

고래는 전 세계적으로 사냥 금지대상이지만

유독, 일본만 그 법을 지키지 않고 있어 

그들이 여기에 와서 선금을 몰래 주고 고래를

선점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원주민에게만 허용이 된 고래사냥은

그만큼 원주민들의 먹거리에 정부가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코튼 이들이 원주민이 사는 땅에 들어오더니

이제, 땅도 우리 꺼고 그러니 세금도 내고 법도 지키고

사냥도 마음대로 하지 마라고 하니, 원주민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설하고, 사냥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오세요.

 

MOOSE 같은 경우에는 수놈만 사냥이 가능한데

뿔의 크기가 제 양손 넓이보다 더 커야 사냥이 

가능합니다.

발정기를 제외하고는 무스가 사냥시즌을 기가 막히게

알고서는 깊고 깊은 산속으로 숨게 되어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알게 되는 계기도 됩니다.

 

 

사냥시즌이 되기 전, 윈드보트를 점검하고 수리를 완벽하게

마치고 시험 가동을 인근 강에서 하게 됩니다.

저도 수리에 동참해서 잔 심부름을 하고 시험 가동을

해 보았습니다.

 

사냥시즌이 돌아오면 설산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저는, 북극 쪽으로 거의 하루를 달려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차량을 세워두고 다시 윈드보트와  ATV(산악용 자동차)를 몰고

잠복하기 좋고 사냥감이 나타나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윈드보트를 타고 사냥감을 찾아 헤맵니다.

저는, 007 영화에서나 보는 윈드보트를 실제 

타보는 건 난생처음입니다.

엄청 춥습니다.

든든하게 입어야 한답니다.

못 가는 데가 없는 윈드보트입니다.

 

저 멀리 산양이 보이는데 사실 양은 잘

안 잡습니다.

저 높은 데 가서 양을 들고 오는 일이

장난 아니게 힘듭니다.

그리고, 사냥물의 리밋 때문에 굳이 이렇게 

멀리 와서 산양을 잡는 건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이렇게 인근 강가에서 연어를 잡아

손질을 해서 냉동고에 바로 얼려두는데 배터리에 연결된 

냉동고를 준비하거나, 아이스쿨러를 이용합니다.

말로만 듣던, 알래스카에서 냉동고가 이렇게나 필요하답니다.

 

 

곰에게 쫓기던 캐리부(사슴의 일종 )

조그만 도랑을 건너오는 곰을 한심하게 쳐다보지만

조그만 개울가를 건너던 곰이 득달같이

달려가 캐리부의 목을 물어 죽인답니다.

 

연어가 올라와 산란을 하는 곳을 뒤지는

곰입니다.

이런 곳은 정말 연어를 잡기가 아주 수월하지요.

곰도 사냥하기 좋은 목을 잘 알고 있답니다.

 

망원렌즈를 이용해 저 멀리 있는 캐리부를

촬영했습니다.

툰드라 지대인데 이 주변이 모두 블루베리 밭이랍니다.

쉬엄쉬엄 블루베리를 따는 저는 그게 더 좋습니다..ㅎㅎ

 

 

곰 일가족이 연어를 잡기 위해 강가를 배회하는 모습입니다.

아기 곰들이 있으면 절대 가까이 가면 안 되고

사향은 해서도 안됩니다.

어미를 잃은 곰은 사냥하는 법에 서툴러 배가 고파

사망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버펄로나 사향소 같은 경우에는 사냥을 잘하지 않는데

그 크기가 너무 크기도 하거니와 워낙 제일 깊고 깊은 설원 속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멀어 들고

올일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어미곰과 같이 뒹굴거리며 노는 곰 가족인데

저와의 거리는 불과 20미터 이내입니다.

제 뒤에는 바다인지라 연어가 물보다 많습니다.

그냥 손으로 잡아 올려도 되기에 식사 전 저렇게

곰 일가족이 장난을 치며 노는데 얼마나 뒹굴었는지

긴 풀들이 다듬은 잔디밭이 되었네요.

 

수놈 무스를 잡았습니다.

잡자마자 가죽을 벗기고 걸어놓아 피를 뺀 

상태입니다.

피를 빼지 않으면 노린내가 아주 심하게 나서

피를 빼줘야 하는데 우리가 즐겨 먹는 소와 

돼지도 마찬가지로 걸어 놓는 이유가 피를 빼기 위함입니다.

 

무스의 갈빗살입니다.

지방질이 없어 스테이크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초식동물인지라 소 보다 더 지방질이 없어 

당뇨가 있는 이에게 꼭, 필요한 육질의 단백질 

제공을 해줍니다.

 

이 창고는 정비소 창고인데 개인 정비소입니다.

자신의 경비행기와 보트, 오토바이, 차량을 정비하기 위해

직접 개인이 지은 창고인데, 여기서는 그냥 샵이라고

칭합니다.

창고 짓는데 약, 20만 불 이상 들었습니다.

혼자서 용접하고 결합하고 정말 대단합니다.

 

고기를 분리하는데 스테이크용과 소시지용으로

구분을 합니다.

스테이크용은 덩어리를 먹기 좋게 잘라 기름종이로 포장을 하고 

다시, 랩으로 싸고 다시 기름기를 흡수하는 종이로 포장을 해서

포장한 날자를 기입하는데 그 이유는 선입선출에 의해

먹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석구석 작은 살코기들을 수저로 긁어서

소시지용으로 만드는데 소시지도 직접 만듭니다.

 

무스 고기의 맛은 지방이 없다 보니 다소 퍽퍽합니다.

각종 향신료를 가미해서 먹어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오늘의 만찬입니다.

움직이는 활동량이 많아 잘 먹어야 버틸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기류를 자주 먹게 되네요.

 

아래사진들은 일제의 잔혹한 실상을 알려주는 책자들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권만이라도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일본이 싫다고 하니, 포탈에서 제 글은 거의 숨기네요.

그래서, 요새 글이 전혀  노출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어떤 대가를 바라고 글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읽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 저는 일본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