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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태평양26

" 달콤한 아카시아향의 매력 " 4월의 목련이 지고, 5월이 되면 아카시아 향으로 뒷동산에 오르는 게 그리 좋을 수없다. 다른 향과는 다르게 아카시아 향은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의 오염된 향을 지우는데 효과가 확실하다.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카시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화장품도 늘 아카시아 향이 나는 로션을 사용했는데 아카시아향이 주변에서 나면 바로 내가 등장을 했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개인 고유의 향이 사람마다 있는데 나의 트렌드는 바로 아카시아 향이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금방 내가 나타난 줄 알기도 한다. 내 기억으로는 약, 10여 년 전 아카시아 향의 로션과 스킨이 태평양인가에서 출시가 되어 그 화장품만을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단종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어디서고 만나 볼 수가 없어 너.. 2021. 5. 14.
Alaska " 청어가 풍년이네요 "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해빙이 되는 시즌이 오면 유빙 사이로 청어 떼가 나타납니다. 청어 떼가 나타나면 고래도 나타나고 , 물개들이 연이어 선을 보입니다. 청어 떼와 더불어 새우 떼도 나타나 그야말로 베링해에는 먹거리로 넘쳐 나기도 하지만 , 어머 무시한 유빙들의 범람으로 바다에 들어가는 건 자칫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선비들을 살 찌운다는 청어는 오래전 구룡포에서 과메기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이 되어 왔지만, 청어가 잡히지 않자 꽁치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는 태평양 청어와 알래스카와 노르웨이 등에서 서식하는 대서양 청어 두종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청어가 바로 대서양 청어입니다. 수온이 찬 냉수대에서 생활을 하는 청어와 청어알은 모든 이들에게 밥도둑이라고 할 정도.. 2020. 7. 9.
Alaska " 야호 ! 바다다 " 유난히 바다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만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 모든 걸 사랑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모든 게 용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슴이 먹먹할 때 바다를 찾아 위안을 얻고, 인생의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바다에게서 해답을 찾고는 합니다. 바다가 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며 바다의 품에 안겨 살고 있는 저에게는 자연이 주는 아주 큰 선물이기도 합니다. 바닷물에 발을 적시지 않아도 바닷물의 결을 느낄 수 있으며, 바닷물을 마셔 보지 않아도 바다의 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바다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이제는 생활화가 된 게 아닌가 합니다. 싱그런 여름의 바다가 유혹하는 태평양의 끝자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흰 포말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파도소리에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 온 몸이.. 2020. 6. 24.
알래스카 " 파도가 치는 이유 "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산산이 부셔버리는 듯한 감상에 젖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바다를 찾아 힐링을 하려는 의지의 마음이 강하게 드나봅니다. 모처럼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위용 앞에서 꼬리를 마는 파도의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집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오늘인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도 그럼 출발합니다.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닷가에 나와 있습니다. 파도가 오늘은 다소 높아 파도소리마져 바위와 부딪치며 멀리 멀리 울려 퍼지는 것같습니다. 주택 입구에 있는 주소 입간판이 다소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철판을 용접으로 녹여서 삼나무와 집, 그리고 나뭇잎을 그려 놓았네요. 바다로 가는 산.. 2020. 6. 6.
Alaska " 파도치는 생각들 " 사람들은 어려운 처지가 되면 그게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두 추억이 되고는 하지만 당장 힘들고 어려우면 그게 인생의 종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일들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훗날 , 돌이켜보면 아! 그때 참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 어려운 순간을 이기지 못해 세상을 등지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멘탈이 약하면 극적인 선택을 하고는 하지만, 결코 인생은 그리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늘 장을 보다가 진열된 무수히 많은 물건들을 보며, 저 물건을 만들고 파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희일비( 기쁜 일과 슬픈 일이 교대로 벌어지는 맛이 곧, 인생이니 오늘 기분 나쁜 일.. 2020. 5. 30.
ALASKA " 벤쿠버의 바닷가 풍경 " 태평양 바다가 함께하는 밴쿠버의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 파도소리가 마음 한켠을 두들기며 마음의 벽을 허문채 스며드는 청량감이 온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해주는 듯 합니다. 어느 누구라도 바닷가를 찾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5월의 바닷가는 싱그러움이 가득한 채로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얼굴을 든 바닷가 주택이 보기가 좋네요. 민들레 홀씨가 눈이 부실 정도로 곱디고와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야생화의 꽃망울이 햇살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도가 좀 있는 편이네요. 저 맨 끝자락에 설산이 보이시나요? 다닥다닥 붙은 집들 때문에 바닷가 진입로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바다 위 부표들은 어망.. 2020. 5. 18.
알래스카 " 추억의 바닷가 " 지난여름에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섬 일대의 바닷가를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섬의 아름다운 비경에 빠져 여행의 재미에 푹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넓은 품에 몸을 맡기고 해안가에 밀려온 다양한 괴목들로 그늘막을 만든 피서지의 풍광 또한, 바다를 찾는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여름 바닷가의 추억을 되돌아봅니다. 바닷가에서 만난 서퍼의 모습은 역동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물 정자로 만들어진 그늘막이 장난스럽습니다. 나 홀로 전용 방을 꾸며 놓았는데 , 입구에 놓인 조개껍질이 마치 문패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벼운 나무로만 가져다가 짓다만 그늘막입니다. 이런 형태로 짓는 게 보편적인 괴목 그늘막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폐, 엄폐가 잘 되겠네요. 굳이, 햇빛을 가리지 않아도 저렇게 갖춰.. 2019. 11. 24.
알래스카" 캠핑장이 있는 바다풍경 " 태평양 바다와 함께 하는 캠핑장이라면 누구나 며칠을 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소개합니다. RV 캠프장과 텐트를 치고, 태평양 바다와 수많은 별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해안가가 워낙 길어서 붙여진 이름 " Long Beach" 의 명성에 걸맞게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모래 백사장이 하염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가를 소개합니다. 이름 모를 작은 무인도와 함께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는 태평양 바닷가입니다. 저 바위섬으로는 수영을 하지 말아야겠네요. 수많은 괴목들을 이용해 움집을 짓는 재미도 있는 백사장입니다. 굳이 수영을 하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바닷가를 찾아 바다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휴식입니다. 흔하디 흔한 괴목인데 이를 활용하는 이들은 없더군요. 괴.. 2019. 11. 8.
알래스카" 나를 삼켜버린 태평양 " 바닷가 어느 휴양지를 소개하는 책자를 보면 평화로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데, 오늘 찾은 바닷가 풍경이 바로 그러합니다. 말이 필요 없는 휴양지 그대로의 풍경이라 완전히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감미로운 바다향과 풍요로운 파도소리, 저 멀리 손짓하는 구름까지 그 얼마나 매혹적이던지 아직도 눈에 선하기만 합니다. 이런 바닷가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러도 좋을 아늑함이 샘솟듯 나오기에 자신 있게 소개를 합니다. 오늘 한 장의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의자에 앉아 태평양을 바라보는 모녀인데, 흰 포말의 미소와 사르륵 거리는 파도소리가 심금을 울리는 듯합니다. 등 뒤에는 산책로가 있고 바로 앞에는 태평양 바다가 있는 비치인데 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많네요. 산책로에는 곰, 퓨마, 늑대가 나.. 2019. 11. 3.
알래스카 " 태평양 가는 산책로 " 태평양은 북극의 북극해부터 시작해서 남극 대륙까지 이어져 있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바다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태평양 바다를 보러 나갔습니다. 스페인 탐험가가 이 바다를 처음 발견하고 붙인 이름이 바로 " 평화로운 바다 "입니다. 그러다 보니, 만만한 게 태평양 바다가 아닌가 합니다. 태평양 바다에서 무슨 짓을 하던 늘 너그러운 마음과 포용력으로 이해하고 안아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 한편이 아려와 찾은, 태평양 바다 가는 길을 영상과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여기 부동산은 한 업자가 독차지하고 있더군요. 아직도 팔리지 않은 땅들이 정말 많네요. 곱게 핀 단풍과 가로등입니다. 가을을 타야 하는데 ,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길을 따라 20여분을 걸어가야 합니다. 여기도 곰이 잘 다니는 길입니다.. 2019. 10. 3.
알래스카 " Black Rock Resort" 어디로 여행을 가든 묵어야 할 숙소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야외에서 묵는 것도 좋지만 다음 일정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숙소만큼은 편한 데가 좋습니다. 그래야 쌓인 피로를 완전히 풀고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편안함과 더불어 경치까지 좋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오늘은 주변환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리조트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야외 스파까지 있어서 목욕을 즐기면서 태평양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그야말로 환상의 리조트입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리조트로 손을 잡고 가 볼까요. 요새 저는 뚜벅이라 걸어서 약, 20여분이 걸리는 곳에 있는 전망 좋은 리조트입니다. 구조가 타원형으로 되어있으며, 반대쪽은 태평양 바다가 바라볼 수 있도록 객실 창이 나 있습니다. .. 2019. 10. 1.
알래스카" 나만의 작은 산책로 " 태평양 연안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산책로가 나오는데 오늘은 저만의 아늑한 산책로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일반 도로를 약, 30여분 걷다가 나오는 산책로인데 해안가 도로가 계속 이어져 있어 , 구분을 지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숲속을 걷는 기분은 아주 좋은데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함께 침엽수 특유의 향이 가득한 산책로입니다. 드문 드문 바다가 보일 때에는 바다향도 첨가되고 숲과 해안가를 같이 거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은 그런 아담하면서도 아늑한 저만의 산책로를 소개 합니다. 숲 속을 걷다가 이렇게 태평양 바다가 보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 아닌데 저런 모양으로 생긴 버섯이 다소 .. 201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