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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코로나1911

Alaska " 아름다운 작은 공방들 " 일상 소품들을 직접 만드는 공방들은 어딜 가나 눈길을 끄는데, 요새 작은 공방들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대량 생산하는 현장이 아닌 오직,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들어 희소가치가 높기도 하거니와 개인 소장가치가 좋아 다들 공방에서 만든 물품 중 하나 정도는 갖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 나가거나 소중한 이에게 선물을 할 때에 더욱 그 가치가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같은 데야 원래 자체 생산시설이나 공장 같은 곳이 없다 보니, 거의가 수제품이며, 공방에서 만든 물건들이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많은 공방들이 문을 닫아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쇠로 만드는 작은 공방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요새 시국 같은 먹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카약.. 2020. 6. 15.
Alaska " 터널의 끝은 어디인가?" 전보다는 많이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은 정말 어마 무시하기만 합니다. 어디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생각만 해도 파급효과는 전세계를 강타해 LA 같은 경우는 매일 수천 명씩 확진자가 생겨나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점점 무너지면서 , 사회 각 계층 간의 갈등의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 공기가 스며들듯 모든 인간을 잠식시키는 혼란의 시기는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잠시 호수를 찾아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들른 곳입니다. 금방이라도 먹구름이 비구름으로 변할 듯싶습니다. 바람은 불지 않아 위안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합니다. 어린이 놀이터는 하염없이 접근금지입니다. 호숫가를 거니는데 ,.. 2020. 6. 12.
Alaska " 빼앗긴 봄에도 희망이 오는가 " 작금의 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는 금년말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는 시기가 두세 달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인프라가 약한 한국 같은 경우, 더더욱 조기 진화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서는데 , 승용차보다 화물차들이 더 많은 것 같더군요. 어차피 점점 활동영역이 줄어들면서 , 구인란도 사라지고, 제조업에 대한 인력들이 남아돌고 있으니 경제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각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금전적 보상들이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본인들에게 돌아옵니다. 그러기에 지금 얼마를 지원받는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모두가 부담해야 할 경비로 되돌아오기에 지금부터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하며, 코로나 여진에 대비를 해야 .. 2020. 4. 15.
Alaska" 텅 비어버린 거리 " 요새 거리 특징이 러시아워가 없다는 점입니다.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 언제 어느 때도 차량이 드물어 드라이브할 맛은 납니다. 수도 없이 문을 닫은 점포들을 마치 좀비들이 누비는 상상을 하게 될 정도로 고요와 정막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을 대신 봐주는 서비스 업체와 음식을 배달해 주는 업체들만 요즈음 신바람이 날 정도입니다. 대신 다른 모든 직장에서 인건비가 싸지는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3D 업종도 요새 살맛이 날 정도로 인력을 손쉽게 구하고 있습니다. 구인 한 명 하는데도 수백 명이 달려 들 정도로 오너들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요새 같은 경우는 아무리 지혜를 짜내도 뾰족하게 좋은 방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획기적인 코로나 19 치료제가 발명이 된다면 그 회사는 아마 전 세계적인 갑부가 되는 .. 2020. 4. 10.
Alaska " 물속을 산책하는 사람들" 오늘 바닷가 해변에 나갔다가 뜻밖의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두 사람이 해변에서 아주 먼 곳에서 물속을 거니는 장면을 보았는데 ,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낚시를 하는 건 더더욱 아닌, 그저 물속을 산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신 잠수복이나 원피스형 장화를 신은 것도 아니었으며 이 추운 날씨에 반바지 차림으로 바닷물에 들어가 산책을 하는 모습이 마치 내가 잘 못 본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로나 19를 피해 바닷가로 나왔다가 재미난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한국은 완치율 64%라고 하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조금은 위안을 받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 귀국한 사람에게 2주간의 격리를 공항에서 설명하면서 " 이제부터 대한민국이 책임지겠습니다 "라는 말.. 2020. 4. 4.
Alaska " 갈매기의 꿈 " 야생동물들도 살아가는 방법 모두 다릅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미래가 보이던, 보이지 않든지 주어진 하루에 그저 열심히 살아갈 뿐입니다. 먹구름이 드리워진 곳에는 그림자 벗을 삼아 생활을 하게 되고,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이는 곳에서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지금 시시각각 새로운 정책과 방향을 급격하게 수정하고 있는데, 이제 앞으로는 그 바뀌어진 모든 법과 제도 속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지금의 정책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새롭게 만들어지는 다양한 시도의 법체제와 문화 속에서 하루빨리 적응을 하고 , 미래를 대처해야 합니다. 인류의 역사상 코로나 19 같은 .. 2020. 4. 3.
Alaska 의 COVID-19 상황 알래스카는 한국의 15배 크기의 땅입니다. 원주민 마을들이 마치 섬처럼 독립이 되어있어 마을 간 왕래만 하지 않으면 크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번질 위험은 없지만, 옆 마을로 마실을 갔다가 오는 이들은 많기에 조금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알래스카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입니다. COVID-19 CASES IN ALASKA Total confirmed cases statewide as of 3/30: 119 • New confirmed cases on 3/30: Anchorage 2, Fairbanks 2, Palmer 1 • Breakdown of total confirmed cases as of 3/30: Anchorage 55, Eagle River/Chugiak 5, Fairbanks 22, Gir.. 2020. 3. 31.
Alaska " Deep Cove 에서의 하루 " 코로나 19로 비상사태인 지금, 잠시 시름을 잊고자 찾은, 작지만 아름다운 항구도시의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이를 발견하기 힘들더군요. 오직, 한인 아가씨 두명만 마스크를 해서 금방 한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공원들도 거의 문을 닫고, 5명 이상 모이지 못하는 관계로 사람들의 만남도 어색하기 짝이 없을 정도입니다. 식당들도 2미터 간격을 두고 밖에서 줄을 지어 Take Out 만 가능하기에 , 휴일임에도 한적한 모습입니다. 그럼 , 항구 풍경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 입구에 엄청나게 큰 고래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시국과는 전혀 다른 아늑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양한 요트들과 카약을 즐기는 이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해변.. 2020. 3. 30.
Alaska " 뿌리깊은 나무 "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수명이 오래된 삼나무와 가문비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수명이 다해 부러져 괴목이 되어 버리고 , 부러진 괴목은 다른 나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자양분이 되어줍니다. 그 괴목에 뿌리를 새로 내리고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인간에게 풍부한 힐링의 자연림이 되는 과정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다해 사회와 인류를 위해 자양분이 되는 이들이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외면받는 곳에서 주변의 살아가는 이들의 힘이 되어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자신만을 위한 이들은 그들을 보며 , 오지랖이 넓다고 손가락질을 하며 , 헐뜯기도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자.. 2020. 3. 28.
Alaska " What can I do ? " 바야흐로 지금은 판데믹으로 인해 공항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직장을 잃고, 물자 공급이 부족해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렌트로 사는 이들은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사태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교회도 예배를 보지 못하니, 헌금도 들어오지 않아 어려움에 빠지고, 직장이 폐쇄되어 하루아침에 무직자가 되어 정부에 실업자 수당을 청구하니. 정부로서도 워낙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니 국가 부도 사태가 나는 나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거나 , 강제 폐쇄가 되니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워홀로 입국한 한국의 젊은이들도 직장을 잃어 한국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이들이 매일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입국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젊은이들은 직장을 얻지 못하고 막대한 경비를 지.. 2020. 3. 17.
Alaska " 무소유의 시대 " 요새는 사람만 만나면 코로라 19 이야기로 화제가 만발입니다. 어제 확진자가 몇 명 늘었으며 또는, 몇 명이 죽었다더라 마트에 가니, 화장지가 품절이고 쌀도 사재기를 하더라는 정말 코로나 이야기 아니면 대화가 안 되는 현실입니다. 어디선가 부지런히 백신을 개발을 하고 있을텐데, 나오기만 하면 거의 대박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 월마트 가니, 진열대 빈 곳이 엄청 많더군요. 그리고, 진열대 비워진 곳에는 아예 형광등도 꺼 버려 절전을 하더군요. 코스코에는 화장지가 동이 나고, 손 세정제는 찾기도 힘들고, 마스크는 아예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에 돈 벌기 정말 쉬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다른 모든 업종들이 거의 매출 하락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거니와 여행사 같은 경우는 거의 문전 폐업 수준.. 202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