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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출사3

알래스카 " 강태공의 하루 " 지인 한분이 왜 낚시를 가는데 왜 출사라고 하느냐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사실 낚시보다는 사진 찍는게 주 일인지라 "출조" 라는 말보다는 " 출사" 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게되더군요. 이제는 그 경계도 불확실해서 제가 낚시를 하는건지 사진을 찍는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 꼭, 무엇을 하기보다는 그저 세월과 자연을 즐기기 위한 저만의 살아가기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낚시대를 둘러메고 먼길을 떠나 봅니다. 그래도 명목을 유지하는 빙하를 향해 달려보는 기분은 늘 상쾌합니다. 조금씩 밀려오는 구름을 보니, 좋았던 날이 흐릴것 같습니다. 작은 길이라도 나 있으면, 일단 들어와 보고 사진을 찍기 바쁘답니다.먼발치 빙하도 얼굴을 살포시 내밀며 인사를 건넵니다. 순백의 도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빙하가 정식으.. 2015. 8. 31.
알래스카 "생태찌게 드시러 오세요 " 부둣가에서 막 건져올린 생태를 즉석에서 손질해서 생태찌게를 만들어 오붓하게 먹었습니다.싱싱한 생태를 이렇게 먹을수 있다니 너무나 좋더군요. 알래스카에서나 즐길수 있는 이런 호사를 누리는기회는 알래스카에 살면 누구나 혜택을 받는듯 합니다. 요새 너무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다보니, 얼굴과 손도 타고입술은 터졌네요.정말 너무 무리하는것 같습니다. 몸짱이 되기위해 몸도 만들고 그래야 하는데, 요새는 제 그림자 볼 시간도 없는듯 합니다. 킹샐먼도 어서오라 손짓도 하건만, 시간이 여의칠 않아 아직도 출사를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미녀와 함께 앵커리지 소방서에 들렀습니다.친절하게 맞아주신 관계자분과 함께 기념사진 한장. 여기는 고비농장이라고 할 정도로 광대한 고비밭입니다.남정네 둘이 고비밭 시찰을 하고 있는중.. 2015. 6. 5.
알래스카 " 호머 바다낚시 중간보고 " 점심을 든든히 먹고 앵커리지에서 호머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갑자기, 제가 낚시 삼매경에 빠져 예정에 없던 위디어를 비롯해 호머를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지인이 워낙 낚시를 좋아하는지라 같이 어울리다보니, 이렇게 때아닌 낚시를 하게 되네요. 위디어에서 매일 잔챙이 낚시를 하던차에 호머에서대구와 생태, 광어등이 잡힌다고 해서 큰맘 먹고출사를 나갔습니다. 그럼 Homer 바닷가 부두 낚시풍경을 소개 합니다. 호머 초입을 들어서니, 평화로운 바다와 설산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다운타운을 지나 스핏에 접어드니, 하늘에는 금새 비라도 내리려는듯 구름이 잔득 몰려옵니다. 드디어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바로 여기서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낚시를 하는이는 저기 두명밖에 없네요.밀물이 들어올 시간은 7시반이지만 .. 2015.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