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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여행169

ALASK A" 가을은 강물따라 흐르고 " 가을 단풍 나들이를 가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한 지 한 달, 다시 한번 그 길을 찾아 나서보았습니다. 산마다, 내린눈으로 모자를 쓰고 있었고 , 아주 희미하나마 가을의 흔적을 더듬어 만날 수 있었지만, 옛 가을의 풍경은 이미 모두 사라지고 겨울의 옷으로 갈아입고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알래스카에 겨울이 온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럼 겨울맞이 여행을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흰 고깔모자를 쓴 산과 띠구름이 저를 반기고 있네요. 마치 출발점 같습니다. 열기가 식어 버린 듯한 자작나무들이 줄지어 겨울잠에 들었고, 내린 눈으로 산의 윤곽을 더해주는 풍경들이 나타납니다. 나타나는 산마다 이제는 흰 눈으로 둘러싸여 같은 풍경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겨울비까지 내리니, 산.. 2020. 10. 27.
알래스카" 인천국제공항 풍경 " 공항이나 항구, 기차역에 가면 제일 먼저 여행이 떠오릅니다. 그래서인지 설레이는 마음이 되어버립니다. 누구나 여행을 꿈을 꿉니다. 여건이 되지않아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공항을 보면 자기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는 합니다. 여행이든, 비즈니스든 저는 공항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오늘은 인천국제공항을 잠시 소개할까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항이 너무나 한산해 제대로 공항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금년은 아무래도 이런 광경을 내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매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될 정도인데 , 저도 여러 나라의 공항을 가 보았어도 인천 국제공항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면세점들도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아 비즈니스를 접는 곳들이 늘어가고.. 2020. 9. 6.
알래스카 "한 여름에 만년설을 만나다 " 어디든지 여행을 하면 좋은 것 같은데 특히, 누구와 여행을 하느냐는 아주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알래스카 여행은 홀로 해도 만족을 할 수 있는 여행입니다. 홀로라 좋고 , 둘 이어도 좋은 그런 여행이 바로 알래스카 여행입니다. Chitina를 거쳐 다시 Cooper River를 따라 올라오다가 Valdez로 향하던 중, 산 정상에 오르니 만년설이 나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의 양 옆에는 엄청난 눈이 쌓여있고, 구름은 발아래 바짝 엎드려, 모든 산을 내려보는 오만함이 가득 깃든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 발데즈로 향하던중 산 정상에 올라오니 모든 산들이 발아래 놓여있고, 솜털 같은 구름들은 눈높이에 맞춰 나를 반기는 것 같았습니다. 두 손 높이 쳐들고 심호흡을 길.. 2020. 8. 20.
알래스카 "ARCTIC CIRCLE 을 가다" 이번 북극 여행의 참 묘미는 사막을 달리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Fairbanks에서 시작을 위주로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산과 툰드라의 곁을 스쳐 지나가며, 계속 곧게 뻗은 도로와 황토 빛 먼지 속에서 송유관과 함께 달려야 했었습니다. 송유관이 북극 푸르드베이까지 이어져 정말 장관이었는데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띠는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다 산 것 같은 절망한 이들은 꼭, 이 코스를 다녀와 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북극 꼭짓점까지 가고 싶은 욕망을 누르며, 머나먼 여정을 끝내야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완전 난코스이니 가급적 도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부터 북쪽으로의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온통 피어있는 아름다운 Fireweed가 우리를 반겨.. 2020. 8. 17.
알래스카 " 고래가 나타났어요 " 알래스카 여행중에 고래를 만나는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예고에도 없던 고래 세마리가 나타나서 저를 미소짓게 하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볼수있었던 행운이 찾아와 너무나 만족한 항해였습니다. 저를 위해서 일부러 나타나 준 것같아 고래와의 교감을 최대한 해 보려고 시도를 했었습니다. 아마도 고래는 제가 고마워 하는것을 아는것만 같았습니다. 한마리도 아니고 무려 세마리가 나타나 자기의 우아한 몸매를 뽐내면서 ,저에게 무언의 대화를 요청하는것 같아 저 또한 고래에게 행복의 메세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섬,아름다운 집,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귀티 흐르는 고래와 항해를 했습니다. 오늘 특별히 세마리의 고래를 소개합니다. 저는 이런 작은 섬을 보면 마음이 절로 가더군요. 잔디 위에 털썩.. 2020. 8. 13.
알래스카 " 세 남자의 낚시여행 " 세 남자의 낚시여행 그 두 번째입니다. 알래스카니 가능할 정도로 아주 좋은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생태, 대구, 가자미, 삼식이 등을 잡았습니다. 서로를 조금씩 배려하면서 여행을 하면 만사가 순조롭습니다. 시간과 비례하여 켜켜이 쌓여만 가는 남자들의 우정은 단단한 초석처럼 그 틀을 잡아갑니다. 총 낚시 한 시간은 약 5시간에서 7시간 정도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매운탕과 라면을 끓여가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수많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렇게 마셨는데도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낚시 진수를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어시장을 열어도 될 만큼 엄청난 고기를 낚아 올렸습니다. 금년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잡았는데 , 나눔을 하다 보니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조만간.. 2020. 8. 12.
알래스카"하늘과 맞닿은 마을"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보면 하늘과 맞닿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구름과 설산, 만년설이 함께 하는 알래스카 여행은 일 년 내내 여행을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연어가 도착하는 최종 목적지를 가 보았습니다. 하늘 끝과 닿아 있는 정말 높은 산 정상에 올라보니 여기서 사시는 분들의 위대함을 알게 되더군요. 연어의 회귀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분석이 안된 분야 중 하나입니다. 레인보우 마운틴 가는 길에서 만나는 하늘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쉬어 가면서 그 향취를 흠껏 맡아보았습니다. 하염없이 올라오다 보니, 휴대폰 통화가 잘 되지 않더군요 연어의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마을, 모든 걸 다 바쳐서 올라오는 연어의 고향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가야 할 산 정.. 2020. 8. 5.
알래스카 "Russian River" 를 가다 알래스카를 여행하다 보면 우연히 길거리에서 많은 야생 동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야생동물과 만난다는건 , 그만큼 여행하는 이의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동물을 만나면 , 아주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기대하지 않았던 동물인 곰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경비행기를 이용하거나, 보트를 이용해서 보통 장거리를 이동해야 만날 수 있는데 , 이번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곰과의 조우였던지라 뜻밖의 기쁨이었습니다. 연어의 최종 도착지인 상류를 탐사하던 중, 곰의 배설물을 발견함과 동시에 온몸이 위험신호를 느끼며, 바짝 긴장을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등 뒤로부터 오싹한 기분을 느끼며, 사진을 찍던 중 아직 나이가 어린 곰이 등 뒤로 지나가는 겁니다. 곰이 나타나면, 기필코 사진을 찍으리라 다.. 2020. 8. 2.
알래스카 " 나를 찾아 떠난 여행 " 가끔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살다가 문득, 자신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그냥 숨 쉬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며 바람에 몸을 맡기고 표류를 하기도 하지만, 자신은 정작 부표처럼 흔들리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살아가는 목적의식 없는 정지된 삶을 살아가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나를 찾아 떠나는 작은 몸부림의 흔적을 떠 올리며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수많은 이들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 있는 건 아닐까? 그 많은 발자국들은 파도에 스러지고 다시 생겨나겠지. 티 끝의 먼지 같은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있기는 한 걸까 내가 만든 그동안의 발자국은 어디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나의 그림자를 따라서.... 가야 할 길은 저만치나 멀기만 한데... 2020. 6. 6.
Alaska " 내 마음은 여행중 " 살다 보면 곤혹스러운 일이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욱 많기도 하지만,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져 해결책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는데 이때,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이가 있다면, 그 기억은 오래도록 남아 늘 감사함을 간직하기도 합니다. 요새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은 아니고 , 둘이 해야 하는 일인데 아직도 그 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녀 간의 일은 아니고, 정말 내 취미도 살리고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며, 수익도 발생이 되는 정말 괜찮은 일이지만, 같이 진행을 하는 Staff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앱 개발하는 것도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고 머물러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내일.. 2020. 5. 29.
Alaska " 여행에서 얻는 것들 "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에 대한 동경을 상당히 많이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열하기만 했던 직장생활을 하면서 년간 3일 이상 연휴로 지낸 적이 없을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했고, 그 이상 자리를 비우면 자칫, 비운 사이에 자신의 자리를 대신 누가 차지 할 수도 있어 늘 긴장모드로 직장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긴, 요새는 더하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직장 잡기도 어렵고 개인적인 스펙을 엄청나게 쌓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직장을 잡으려면 , 해외 연수나 유학은 이제 기본이 된 지 오래고 언어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야 하니 영어 못하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막강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기회가 되어 여행을 생활화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인생을 새로 사.. 2020. 2. 23.
알래스카 " 세상이 변하다 " 여행을 하다 보면 마트나 시장에 들르게 됩니다. 모처럼 만나는 먹거리나, 오랜만에 보는 물건이나 생필품들이 그동안 생각해 왔던 가격과는 천양지차로 차이가 나는 걸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미 오래 지난 이야기지만, 동해안에서 어부들에게 잡히면 바로 버려 버리는 쥐포는 이제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가격은 비싸고 귀한 어종이 되었습니다. 마치 쥐를 닮았다고 해서 , 이름마저도 쳐다보지 않을 이름이 지어졌는데, 갑자기 쥐 하니 생각나는 전임 대통령이 생각 나네요. 나라의 곳간을 통째로 들어 먹은, 돈에 대해서만큼은 피도 눈물도 없는 쥐.... 어시장에 가거나 재래시장에 가면 생선을 살 때, 손질을 해서 고기만 담아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머리나 내장이나 모두 돈을 받고 팔더군요. 알래스카에서 연어 머리와 등뼈 부.. 202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