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시작4

알래스카 " 이사 가는 날 " 평소에 하나둘 늘어만 가는 살림살이. 이를 정리하는 날이 바로 이삿날인 것 같습니다. 버릴 건 다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집으로 이사한다는 건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며, 시작이기도 합니다. 가구와 가전제품들 그리고, 생활용품들을 다시 한번 색상과 규격을 맞춰 하나둘 꾸미는 재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보는 계기도 되고 새해를 새 집에서 맞이하려고 부려 부랴 날자를 맞춰 준비를 했습니다. 손 없는 날 이사 가는 건데 이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새 아파트인지라 미리 가서 커튼 사이즈와 가구들 들어갈 자리를 보고 청소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새집 냄새는 없는 것 같더군요. 시멘트나 타일, 바닥재 냄새가 날줄 알았는데 새집 증후군은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새 가전제.. 2021. 12. 23.
알래스카 " 길에서 만난 인연! " 알래스카 와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어디에서고 말을 붙이면, 정말 아무 거리낌 없이 말을 받아줍니다. 장소에 상관없이 스치기만 해도 미소를 지어주고, 인사를 나누는 그런 모습들은 세상 어딜가도 보지 못할 정겨운 장면들입니다. 식당에 들어가서도 옆좌석 사람이 먹는 걸 보고, 그게 어떤 맛인가요? 하고 물으면 전혀 거리낌 없이 아주 자세히 알려줍니다. 한국 같으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볼 텐데 , 이곳 알래스카는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수십 년을 한국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생활을 한 탓인지 그런 점이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게 그런 것들이 다가옵니다. 알래스카에서의 인연은 이렇게 맺어지나 봅니다. 알래스카 오시면 , 자연스럽게 옆 사람에게 인사를 나누고 말을 거세요... 2020. 7. 24.
알래스카 " Fresno 공항을 가다 " 어느 공항을 가나 각 지역별 특색이 있는데 오늘은 Fresno 공항을 들러서 그 분위기를 느껴 보았습니다. Fresno 공항은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인데 , 요세미티를 가기 위해 이 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시간이 나면 그 말 많은(?) 요세미티를 가 보고 싶었는데 워낙 시간이 나지 않아 결국,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습니다. 여행의 출발점이며, 설레임의 시작점인 공항은 언제 들러도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 늘 제 블로그를 보시면서 위안을 삼으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대신 자세하게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스위치들이 정신을 산란하게 하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두 연계가 되어있어 비행기 조종도 할만 합니다. 아무래도 작은 도시를 가다 보니, 비행기도 작은 비행기가.. 2019. 4. 17.
ALASKA " 103년 된 Hope 마을을 가다" 오늘 소개할 마을은 HOPE 라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인구 약 200여명이 사는 어촌 마을같은 분위기더군요. 1897년 러시안들이 이곳에 와서 정착 하여, 금을 캐기 시작했고 ,1900년대 접어들어 Gold rush 시대가 열리면서본격적으로 절정을 맞기 시작합니다. 케나이 반도 자치구에 속하는 이곳은 골드러쉬에 많은 아메리카 인디언을 비롯, 백인들이 정착을 하면서 마을이형성되기 시작 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학교가 있어 교육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마을 형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럼 마을구경 한번 하실까요? 바로, 마을앞이 이렇게 바다와 마주하고 있어 , 처음에는 어촌이 아닌가했습니다. 이 작은 마을에도 선물의집이 있다는게 놀랍네요.아주 오래전 공중전화 빈 박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2015.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