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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샤워3

알래스카" 북극여행 5일째" 마치 하루하루가 전쟁 같습니다. 추위하고의 전쟁을 치르느라 , 긴장 모드로 하루를 보내다 보니, 저녁이 되면 왠지 더 피곤을 타는 것 같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잠을 자면 , 아주 죽은 듯이 자게 되네요. 알래스카 북극에서의 하루, 오늘도 잠시 들여다 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의 아침입니다. 작은 핫도그 두 개와 파인애플을 갈아버린 파인애플 죽, 오렌지주스 반잔, 물탄 우유 한잔이 오늘의 아침 이랍니다. 정말 살 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이 아닌가요? 가격은 4불 50센트. 오늘은 사냥꾼 집에 잠시 일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녹용이 집 천장에 놓여있네요. 필요하신 분 계시나요? 집 입구에 들어서니 엄청난 크기의 늑대 한 마리가 저를 반겨주네요. 옷은 벗어놓고 어딜 갔나 .. 2020. 12. 25.
알래스카" Annual Bathtub Race" 알래스카의 축제는 정말 다양합니다. 이러한 축제들은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을 보다 삶의 재미나 여행의 즐거움을 줍니다. 페어뱅스 파이오니아 파크에서 치러진 축제 중 하나로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대회입니다.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한 대회 또 하나를 소개합니다.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 샤워를 하면서 달리는 게임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직접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대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여러분을 축제의 현장으로 모십니다. 보통 서너 명이 한 개 조로 저렇게 욕조에 사람이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나머지 인원은 뒤에서 미는 게임인데, 반환점을 돌고 오는 시간을 재서 빨리 들어오는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 게임은 참가하는 선수나 구경하는 관중이나 모두 하나가 되어 열렬히 응원을 하면서 .. 2020. 8. 12.
알래스카" 훼리 타러 가는 길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버스를 타고 다시 훼리를 타러 섬에서 나가는 여정입니다. 마치 삼포 가는 길이 생각이 나더군요. 밤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때때로 더욱 세찬 소나기가 되어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두 시간 반을 달려 항구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버스 요금이 55불이나 되더군요. 오히려 훼리를 타는 비용은 17불밖에 하지 않는데 비해 버스비는 다소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며칠 전에는 걷다가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샤워를 하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머리를 욕조 모서리에 부딪쳤습니다. 다행히 혹이 나서 크게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 맨소래담을 발랐는데도 통증은 여전하네요. 금년에는 정말 이.. 201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