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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베리15

알래스카 " 베리 따러 가실래요? " 금년은 베리 농사를 아주 망쳤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베리 나뭇잎이 탓을 정도랍니다. 적당히 비가 내리고 적당히 따듯해야 하는데, 너무 따듯한 날이 계속되니 ,베리가 열릴 생각을 안 하더군요.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베리 밭이 텅 비어버린 듯합니다. 알래스카가 기후온난화를 겪으면서 정말 여러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네요. 전 세계에서 제일 값비싼 베리가 바로 알래스카 블루베리 입니다. 엄청 비싼 가격으로 타주에까지 팔려나가는 알래스카 베리가 금년에는 흉년이 들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려 베리를 따러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지인이 비 오면 비옷 입고 따라는 그 말이 가슴을 울리더군요. 그래서, 정말 비옷 입고 장화 신고 베리를 따러 갔습니다. " .. 2020. 10. 10.
Alaska " 아! Tundra " 알래스카 북극 원주민 마을의 특징은 사방이 바다나 강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늪지가 많아 고립이 되어있는 섬 형태의 마을이 대부분입니다. 툰드라란 땅 밑이 얼어있는 영구동토층이 자리 잡고 작은 관목과 이끼과에 속하는 식물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큰 나무들이 없다 보니, 거의 야생 블루베리를 비롯해 다양한 베리들이 자라고 있어 이를 이용해 잼과 요구르트, 주스 등을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이누잇들은 그냥 취미 삼아 조금씩 먹는 정도에 그칩니다. 아무래도 야채를 좋아하는 민족이 아닌지라, 크게 선호하는 건 아닙니다. 아직, 그들은 이런 베리를 이용해 술을 담그는 건 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술만 보이면 마시기 바빠 오랜 기간 동안 술을 놔둔다는 건 그들에게 고문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행여 .. 2020. 2. 16.
알래스카 " 마른 풀내음 나는 산책로" 실로 한달 만에 가을의 향기가 사라지고마른 풀 내음 나는 산책로를 걸어 보았습니다.스믈스믈 피어나는 겨울 기운을 느끼며나지막히 들리는 새소리를 친구 삼아걸어보는 산책로의 느낌은 또 다른 산책의기분을 선물 하는 것 같습니다..바짓단을 적시는 이슬의 손짓 들,어디선가 은은하게 풍겨오는 베리의 달콤한내음은 산책을 하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갖춘나른함의 평온이었습니다.언제부터인가 산책을 잊은 이들에게 권하고싶은 코스입니다..푸석 거리지만, 그 텁텁함 마져도 사랑스러운초겨울의 산책로로 초대 합니다...오늘은 그동안 가 보지 않았던 또 다른 산책로를선택 했습니다.. .워낙 산책로가 커서 지도를 보고 가슴에 곱게 담아 놓아야 나중에 길을 잃지 않습니다.. .이제 눈이 내리면 이 산택로는 스키장으로 변신을 합니다.. .거.. 2018. 10. 25.
알래스카 " 달콤한 쵸코렛 세상으로 " 오늘 길을 나가는데 쵸코렛 공장인 Alaska Wild Berry Products에 차량이엄청 많이 주차 되어 있더군요.그래서, 저도 얼결에 쵸코렛 공장을 들러보았습니다..무슨 이벤트가 있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년말선물을 하기 위해 쵸코렛을 사러 왔더군요.알래스카 유일의 쵸코렛 공장이기에 여름에는관광객이 몰리지만 , 겨울을 비롯한 일반계절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알래스카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와 다양한 베리들로만들어진 쵸코렛이라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특유의자연향이 은은하게 우러 나오는 쵸코렛과 시럽들그리고, 캔디 종류들이 일품입니다..쵸코렛 세계로 초대합니다. ..어흥 ! 입구에 들어서니 북극곰이 반겨줍니다. . ,예술가가 만든 쵸코렛 폭포입니다.아주 유명한 작품이지요.실제 쵸코렛으로 .. 2017. 12. 17.
알래스카 " 원주민의 문화와 음식 " 오늘도 원주민들의 손재주가 담긴 다양한 작품들과 이누잇(에스키모)부족의 음식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원주민의 음식 문화는 환경에 맞게 정립이되어 있습니다.야채를 제외한 아주 간단한 조리법이 지금도실 생활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단순히 삶거나 굽거나,말리거나 한 음식들이주를 이루는데 요리법은 간단해서 좋기는하지만, 다양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독특한 원주민만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방송국 인터뷰입니다. . .다양한 가죽들을 무두질해서 의류를 제작하는데 사용합니다. . .가죽과 모피제품들이라 겨울에 하나 정도는 장만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자작나무 껍질 공예품들입니다.제일 눈에 띄는건 아기바구니입니다.아기를 자작나무 바구니에 담아 업고서 일을 합니다.아니면, 흔들면 흔들의자처럼 .. 2017. 10. 24.
알래스카" 하늘에서 내려다본 스워드 " 드론을 사용하면서부터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소개하고는 했는데 Seward 항공사진을미쳐 소개를 하지 못했네요..하늘에서 내려다본 스워드의 항공사진과추석맞이 닭볶음탕을 소개합니다.그런데, 오늘 닭볶음탕은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함초 닭볶음탕입니다.함초는 숙변과 변비에 아주 좋은 식물입니다.바닷가에서 자생하며 미네랄이 풍부해 소금을대신하는 식물입니다..알래스카에서 선 보이는 함초 닭볶음탕을 소개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스워드는 구획정리가 잘된 느낌입니다. . .바닷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아늑한 느낌을 주는 해안가 마을입니다. . .바람이 없으니 잠자는 바다 같습니다. . .마치 멈추어버린 바다 같습니다. . .빙하 크루즈가 아직도 운항을 한다는게 신.. 2017. 10. 5.
알래스카" Chugach State Park " 알래스카 추가치 주립공원은 Anchorage에 위치해 있습니다.그 크기가 엄청나 다들 놀라게 되는데 규모가495,204 에이커에 달하니 얼마나 큰지상상이 가질 않습니다..미국에서도 세번째로 큰 주립공원이며 ,어메리카베스트 선정 10대 공원에 선정되었습니다.알래스카 주민들은 시도때도 없이 이 곳을찾아 오는데 그 이유가 시내에서 불과 20분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공원 전체에 다양한 베리들도 지천인지라 등산을 와서 잠시 종이컵으로 한컵씩 따 가기도합니다.즉석에서 먹으면 더욱 달콤하기도 합니다..추가치 주립공원을 찾아 구름들의 향연을감상하다가 내려 왔습니다.같이 한번 올라 가 보실까요...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발 아래에서 유유히 흐르고있습니다. . .구름이 계속 이동을 하니 마치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 2017. 8. 30.
알래스카 " 앵커리지의 휴일" 한주내내 가을비가 내리더니 오늘 휴일을 맞아 날씨가 제법 화창했습니다.그래서인지 등산을 즐기려는 이들의차량들이 추가치 국립공원 주차장을가득 메우고 더 이상 주차 할 곳이 없어노상주차를 할 정도였습니다..여태 알래스카 살면서 여기 추가치 국립공원 주차장에 이렇게 많은 차량들이 몰려든건 처음입니다..마지막 가는 여름을 즐기기 위해서인지 초가을문턱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알래스카 앵커리지 휴일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 .추가치 국립공원에서 내려다본 앵커리지 시내입니다. . .일명 플랫탑이라고 하는 곳인데 지형이 제일 높은 곳입니다. . .가을바람도 부는게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그런데, 여기는 하늘이 낮습니다.그래서 천고마비는 아니랍니다. . .한국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에서만 만나 볼 수 .. 2017. 8. 28.
알래스카"Cooper Landing의 송어낚시" 물빛 고은 강에서 송어 낚시를 즐기는 이들을 보았습니다.알래스카 Cooper Landing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못다한 연어낚시의 뒤를 이어 송어를 잡는이들의얼굴에는 단풍이 가득합니다..잠시 배를 멈추고 송어를 잡는데 행여연어가 잡히면 다시 놔주어야 합니다.지금은 연어낚시가 이곳에는 금지되어있습니다..맑고 청명한 가을날, 송어낚시의 진수를 보여주는 강태공들의 자태가 여유롭기만합니다. .배를 멈추고 여유롭게 송어 낚시를 하는 강태공의 모습이투명한 옥빛 빙하 강가에 푸른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그러나, 알래스카는 하늘은 낮고 곰이 살찌우는 계절이니"천저웅비" 라고나 해야할까요?..ㅎㅎ .익을대로 익어버린 야생베리. .가을 햇살이 스며드는 산책로가 낙엽밟는 .. 2016. 9. 18.
Alaska "알래스카에서 나는 농작물" 알래스카에서 과연 농작물이 될까 하는의구심이 예전에는 많았습니다.그러나, 이번에 농작물 전시를 둘러보면서 매우 놀랐습니다..이렇게도 다양한 농작물이 모두 된다는게 너무나 신기하더군요..특히, 한국이나 타주에서는 알래스카에서 농작물 작황이 된다는게 안 믿어지실 것 같아오늘 다양한 농작물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워낙 많은 농산물이 선을 보여서 다 소개를 드리지 못하네요.다양한 허브와 케일,양배추등은 생략 했습니다. .키위까지 생산되는건 미처 몰랐습니다. .워낙 많은 야생화들이 자생을 하는터라 양봉이 잘됩니다. .벌을 벌집에 가둬두면 얘네들은 꿀을 먹고 다시 꿀을 생산하는건가요? .감자의 종류도 엄청 다양합니다.특히 땅콩감자나 하지감자가 한인분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고구마는 한국산 고구마가 없더군요.. 2016. 9. 14.
알래스카 " 툰드라에 핀 야생화" 만년설이 남아 있는 곳에도 어김없이야생화들은 화사한 꽃망울을 피어 올립니다.그 강인한 생명력으로 수만년을 이어온 저력은 감히 인간에게서 느끼지 못하는태고적 번식력이 아닐까 합니다..오늘은 해처패스에 들러 다양한 야생화와베리 그리고 , 만년설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알래스카 고산지대에 사는 야생화를 만나러 출발 합니다. .해처패스는 언제 들러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툰드라지역입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는 아닌데,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끝없이 펼쳐진 툰드라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베리들이 지천으로널려있습니다. .블랙베리가 자라긴 했는데 한 일주일은 지나야 완전하게익을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이 꽃을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네요.보라색 꽃잎이 빗물을 머금고 새초롬히 빛을 내며 도도한 모습으로저에게.. 2016. 7. 25.
알래스카 " 에스키모 아이스크림 드세요 "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입니다.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저마다 고유의 아이스크림을 직접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나와 어떤 집 아이스크림이 맛있는지 겨루는 날입니다. 저 역시 아이스크림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런 행사는제가 꼭 가야하는 행사 이기도 합니다. 북극의 에스키모 집을 방문해서 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인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나오면 꼭, 두번 정도는 가져다 먹습니다. 오늘 , 아이스크림 경연대회가 있다고 하니 부지런히 서둘러 그 현장을 가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시식한후, 주민들이 투표를 거쳐 우승자를 선정 했습니다.오늘의 우승자입니다. 너무나 달콤한 아이스크림 매력에 빠진 원주민. 다들 아이스크림 매력에 풍덩 빠졌습니다.고등학교까지는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는 원주민.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시식 할수.. 201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