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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나드리31

ALASKA " 크리스마스 바자회 풍경 " 알래스카는 지금 여러 곳에서 바자회를 개최하는데 그 이유는 평소에는 바자회가 잘 열리지 않지만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든 소규모 수공업자들이 그동안 자신이 만들었던 작품들이나 물건들을 모아 놨다가 이런 바자회가 열리면 선을 보입니다. 그래서, 알래스칸들은 이런 바자회가 열리면 모두 가족을 대동하고 바깥 나드리를 겸해 콧바람 쐬러 나온답니다. 저 역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기 위해 동참합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바라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한 설경을 바라보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야생 블루베리를 원료로 한 시럽과 다양한 꿀들을 채집해서 가지고 나와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시럽도 있어 알래스카에서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TEA입니다. 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라고 .. 2022. 12. 1.
ALASKA " 깊어만 가는 가을 길목에서 " 알래스카도 이제 가을의 마지막 길목에서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은 산자락에는 하얀 눈이 내려 겨울이 옴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리 설국열차도 만나보고, 때늦은 철새들이 따듯한 남쪽 하늘로 날아가고 있으며, 목공예를 하는 곳도 들러 두루두루 둘러보고 왔습니다. 겨울이 오는 , 가을의 끝자락의 나드리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이게 바로 설국열차입니다. 철로에 눈이 많이 내리면 이 열차가 먼저 눈을 치우며 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우울한 가을날의 바닷가입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가을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알래스카에는 사냥한 야생동물을 가져가면 가죽과 살을 분리해서 소세지를 만들어 주는 등 이런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건, MOOSE 살코기만을 발라낸 겁니다. #. 사진이 작게 보이면 크.. 2022. 10. 13.
ALASKA " UAA 호수공원 나드리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있는 UAA 대학교 교정 안에 있는 호수공원에 나드리를 나왔습니다. 알래스카는 그 어디나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습니다. 워낙 땅이 넓다보니, 주차시키는 것도 수월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는 차박이나 백팩킹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작은 호수를 독차지하거나 드넓은 잔디밭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도 합니다. 한팀이 예약을 하면 , 그걸로 다른 팀들은 다른 곳을 찾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온전히 한 팀이 차지하고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나드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베큐 파티도 하고 각종 게임도 하면서 오늘 하루를 풍요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앵커리지 대학교 교정 안에 있기에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시내에서 5분 거리라 찾기도 쉽습니다. 거기다가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이 함께 하기에 .. 2022. 7. 31.
알래스카 "흐르는 물이 되듯" 자신이 원하는 일,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건 정말 축복 받은일이 아닌가 합니다. 굽이굽이 설산을 가로질러 달리면서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설산과 흐르는 구름의 배웅을 받으며 집 떠난 나드리에 지난날을 떠 올리며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요새 배우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푹 젖어 있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력에 반항도 해 보고 진득하니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조급함에 역시, 저는 공부는 체질상 맞지 않나 봅니다.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풍경을 바라보는데, 어찌 새로운 구상이 떠오르지 않겠습니까?..ㅎㅎ 길을 달리다 보니, 여러 가지 할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답니다. 그저 흐르는 구름과 빙하가 가득한 설산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나드리는 성공한 것 같.. 2021. 9. 17.
알래스카" 빙하크루즈 마지막회"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정말 많은 차량들이 도시를 벗어나 야외로 나가더군요. 스워드 하이웨이에서는 오토바이 사고가 일어나 대여섯 시간 동안 아주 폐쇄가 되었더군요. 여기는 우회도로가 없어 이렇게 폐쇄되면 꼼짝을 할 수가 없습니다. 포테이지 빙하, 위디어, 스워드, 키나이, 러시안 리버, 호머 등 모든 방면의 길이 완전 차단이 됩니다. 영문도 모른 채 도로에서 기다리는 심정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나드리 길에 이런 사고를 당하면 정말 대략 난감입니다. 모처럼 나드리 길에 안전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빙하 크루즈 마지막 회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톳이 자라고 자라 이제 바위섬을 반절이나 차지하고 있네요. 이슬비가 내리니 그 풍경 또한 더욱 스산하기만 합니다. 저 멀리 폭포의 흰 포말이 가득 눈에 들.. 2021. 7. 9.
알래스카" 블랙스톤 빙하 크루즈여행 3부" 지난 2부에 이어 오늘 3부 편입니다. 빙하 크루즈를 하면 하루 종일 시원함에 젖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동의 물결 속에 설렘으로 밤을 맞이 합니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바로 새로운 문화와 풍경에 대한 설렘과 감동과 충격입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연휴의 늪에 빠져 모두들 짐들을 바리바리 싸서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나드리 길에 나섭니다. 독립기념일로 인하여 이런 연휴는 국민 전체를 기쁘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문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총기 사고로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니, 정말 미국은 총기 사고가 늘 골칫거리를 앓고 있으니 , 거기에 비해 한국은 총기 사고가 없어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 한국에서야 명절 외에는 연휴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는데 명절이란 여행을 하는 목적이 아닌지라 연휴다운.. 2021. 7. 8.
알래스카" 야호! 동물원이다 " 몸은 비록 하나지만, 가는 곳은 다양합니다. 오늘은 백인 가족과 함께 동물원 나들이를 했습니다. 이미 예전에 다 마스터 했지만, 백인 가족과 함께라 같이 할수 있는 기회라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알래스카 동물원은 정말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냥 산책 겸 가는 거랍니다. 동물원이 구색만 갖춘 정도입니다. 저 같으면 자연에서 보는 게 훨씬 더 스릴 넘치고 볼거리가 넘치니 동물원은 사실 잘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지난번에 아주 재미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야생에서 살던 곰 한 마리가 동물원 울타리를 넘다 딱 걸렸습니다.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동물은 봤어도 동물원으로 들어 오려는 상황은 처음 보았습니다. 아마도 자기 친구들도 있고 맛있는 음식 냄새도 나니 동물원 담장을 넘으려고 했나 봅니다. 그런데, 동물원 직원한테.. 2021. 6. 8.
ALASK A" 가을은 강물따라 흐르고 " 가을 단풍 나들이를 가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한 지 한 달, 다시 한번 그 길을 찾아 나서보았습니다. 산마다, 내린눈으로 모자를 쓰고 있었고 , 아주 희미하나마 가을의 흔적을 더듬어 만날 수 있었지만, 옛 가을의 풍경은 이미 모두 사라지고 겨울의 옷으로 갈아입고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알래스카에 겨울이 온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럼 겨울맞이 여행을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흰 고깔모자를 쓴 산과 띠구름이 저를 반기고 있네요. 마치 출발점 같습니다. 열기가 식어 버린 듯한 자작나무들이 줄지어 겨울잠에 들었고, 내린 눈으로 산의 윤곽을 더해주는 풍경들이 나타납니다. 나타나는 산마다 이제는 흰 눈으로 둘러싸여 같은 풍경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겨울비까지 내리니, 산.. 2020. 10. 27.
ALASKA " 단풍으로 물들다 " 떠나가는 가을을 배웅하기 위해 오늘 비록 날은 흐리지만, 신명나는 드라이브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남자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를 말하지만 알래스카의 가을은 조금 짧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통 알래스카의 가을은 9월부터 10월까지 불과 두달에 불과하지만 , 그 화려함은 어느 계절 못지 않습니다. 단풍도 이제는 겨울에 들어서니 매일 조금씩 퇴색해져 가는 느낌이 드네요. 알래이스카 리조트인 스키장도 잠시 들러 저물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젖어보았습니다. 알래스카의 저물어가는 단풍 나드리에 동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가목 나무에 열매들이 정말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열매에 눈이 쌓이면 정말 더욱 멋지답니다. 앵커리지를 막 벗어나는데 단풍들이 황금빛으로 빛나며 길을 밝혀.. 2020. 10. 24.
알래스카 가을 온천 나드리 이제 알래스카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도로를 달리면 내가 마치 황금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이 가을날 남정네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색다른 여행을 했습니다. 바로 가을에 떠나는 온천 여행입니다. 아주 자세하게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어뱅스 시내에서 56마일을 가면 나타나는 천연 온천인 Chena Hotspring입니다. 금을 캐다가 발견한 야외 온천을 향해 힘차게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오는데 자욱한 안개가 깔려 운전하는 제 마음을 약간은 들뜨게 하더군요. 구름과 안개가 바람결에 흩날리듯 , 춤을 추며 올라갑니다. 이미 산야는 황금빛 단풍으로 물이 들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온천 안내데스크입.. 2020. 9. 13.
알래스카 "소소한 벼룩시장 " 알래스카 Flea Market 이 열리는 곳을 찾았습니다. Fairbanks 보다 훨씬 작은 North Pole이라는 곳인데 페어뱅크스와는 약 20~30분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여기서 벼룩시장을 지금 막 시도하는 중인데 저는 여기보다 더 큰 페어뱅크스에서 하면, 훨씬 성공률이 클 거라 장담을 합니다. 이상하게도 도시에서 이런 Flea Market이 없고 아주 먼 외곽에서 이런 시장이 열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아무도 시도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용하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를 하는 건데 의외로 미국인들은 이런 곳으로 나드리를 나와 즐길 정도가 되더군요. 지금 막 시작하는 단계라 페어뱅크스에서 먼저 시작한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 성공하리라 봅니다. 누가 먼저 총대를 메고, 시작하려.. 2020. 8. 5.
알래스카 " 한 여름의 피서 풍경 " 알래스카에도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Chena 강으로 다들 몰려나와 여름 피서를 즐기고 있는데 저마다 다양한 보트를 가지고 나와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풍경이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Fairnanks 의 여름 휴가겸 나드리를 나온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머물러 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시지 못하니,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보트에 애견을 태우네요. 2인 1견 입니다. 군인들로 보이는군요. 저는 피부가 약해서 30분만 햇빛에 노출되도 금방 살이 타더군요. 백인들이야 허구헌날 저렇게 벗고노니 대단하네요. 주말을 맞아 딸아이와 함께 제트 수상스키를 즐기는 부녀. 스릴 만점이네요. 보는이로하여금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게 합니다. 이 아주머니는 혼자서 맥주병을 다리사이에 끼우고 연신 문자..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