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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고비56

알래스카 " 무스는 대나물을 좋아해 " 알래스카에서 나는 대나물은 무스가 좋아하는 나물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대나물을 씹으면 수박맛이 나기 때문입니다..두릅을 따다가 만난 무스아주머니의 여유로운풍경과 설산에 걸친 뭉게구름이 인상적인알래스카의 풍경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오늘 후리겐도 또 잡았습니다...저는 매일 보는 살산과 바다와 구름을 봐도 너무나 좋습니다.한번도 지루해보질 않았습니다.이런게 알래스카의 매력인지라 질리지 않습니다. .이 맑은 공기 하나만 해도 축복받은 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나눔을 하기위해 후리겐을 잡으러 나섰습니다.나눔이 필요할때 이렇게 언제든지 잠자리채 하나만 들고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가요? .5갤론 바스켓 한통에 몇마리나 될까요?그래서 제가 세어보았습니다. .큰 지퍼락에 .. 2017. 5. 19.
알래스카" 고모님의 졸업식" 알래스카뿐만 아니라 미국내 어디서든지 영어를 지도해주는 곳이 많습니다.저야 이러저러해서 늘 가지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이번에 사이판 고모님이 영어공부를 마치고 졸업식을 하셔서 가게되었습니다.가족같은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눈물의 졸업시장이 아닌, 함박 웃음이 가득한졸업식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졸업식이 벌어지는 교회입니다.자원봉사 선생님들이 반을 구성해서 영어를 지도해주신답니다. .한 반이 소수인원인지라 거의 일대일 영어강의를합니다. .사이판 고모님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입니다.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나와 그동안의 일들을 서로 치하하고 격려를 해주는 장면이 너무 보기좋습니다. .이분은 스페니스 목회를 담당하시는 한인 목사님이십니다... 2017. 5. 18.
알래스카 " 고비와 두릅" 알래스카 산나물중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두릅과 고비입니다.특히, 고비 같은 경우는 고사리와 달리바로 채취를 해서 삶아서 먹을 수있지만고사리 같은 경우는 바로 먹을 수 없습니다..알래스카산 고비는 전세계에서 제일 비싼데그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설원 툰드라에서자생을 하는 고비는 그만큼 영양가와 약효가뛰어나 보약으로 여겨질 정도이기 때문입니다..오늘은 두릅과 고비와 대나물 취재를 다녀왔습니다.얼만큼 자랐는지 살펴보러 갔는데, 이미두릅과 대나물은 마치 키재기를 하듯 마구자라나고 있었습니다..두릅이 완전히 피면, 먹는데 애로사항이 많아지금이 두릅철입니다.고비는 다음주면 지역마다 편차가 있으나 곧,채취가 가능합니다..초장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인 두릅은 영양가면에서도 아주 탁월합니다.그럼, 한번.. 2017. 5. 17.
알래스카 "둑수리가 집에 찾아왔어요" 알래스카 다운타운이나 마트와 소방서까지 곰들이 찾아오고 , 수시로 무스아주머니들은 집을 드나듭니다..그러더니, 이번에는 독수리가 마당 자작나무가지위에서 저를 빤히 쳐다보더군요.옆집에서 닭을 키우는데 아마도 그걸 노리는게아닌지 모르겠습니다..제가 저녁을 먹고 독수리한테 이번에 잡은 훌리건을 줄려고 그랬더니 , 그동안을 못참고 날아갔네요.아마 얘도 지금 훌리건 철을 모르나봅니다.그러니, 여기까지 날아온거겠지요..사람이나 동물이나 정보가 생명이긴 하나봅니다.알래스카니 이런 광경들을 만나게 되나봅니다도시에서도 야생동물들을 이렇게 만날 수 있으니축복이 아닌가합니다..마더스데이에는 무언가 먹을일이 많이 생기네요.오늘의 주제는 독수리와 먹방입니다. . .독수리가 집으로 찾아온 까닭은? .독수리가 한발로 앉아 있는 것.. 2017. 5. 15.
알래스카 " 산미나리,고비,쑥 그리고, 봄" 오늘은 쑥 버무리와 쑥 된장국을 끓이기 위해 잠시 산으로 나갔습니다.바다향을 듬뿍 담은 햇살이 잘 드는 곳을 찾아 갔더니 새초롬한 쑥들이 제법 살들이 많이 올랐더군요..쑥을 뜯는데 고비도 있고 , 산미나리가 자라고 있네요.그래서, 그냥 사진 찍을 요량으로 서너뿌리만캐 왔습니다..쑥을 넣고 된장국을 끓였는데 입에서 아주 살살 녹네요..저를 따라오세요. ..집을 나오는데 경치가 너무 좋더군요.운동을하는 젊은이,푸른 창공을 나는 비행기, 구름과 설산의 조화로움이 너무나 평온하게 보입니다..이런게 바로 마음의 평화가 아닌가합니다. .쑥 캐러 가다가 꽃집을 만났습니다.꽃을 많이 사가시네요. .벨이 하는 종묘장입니다. Specking Location:Monday-Saturday 10am-6pm Sunday 10am.. 2017. 5. 12.
알래스카" 만년설을 향하다 " 만년설과 폭포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길을 나섰습니다.빙하는 만나러 가끔 가기는 하지만, 만년설을만나러 등반을 하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아 카메라를 둘러메고일반 복장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알래스카 만년설은 의미가 깊기에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심정으로 등정을 시작했답니다. 그러나, 산을 만만하게 보고 도전을 했다가 오늘 아주 낭패를 겪었습니다.찌는듯한 무더운 날씨에 일반 복장으로 도전을 하다니저도 살짝 더위에 분별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합니다. 만년설을 향하여 올랐던 제 심정은 그야말로진퇴양난의 연속이었답니다. 알래스카 만년설을 소개합니다. 요정같은 요트와 보트들이 설산의 그림자 품에서 조용히 숨을 죽이며오수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늘을 닮은 바다 물빛이 너무나 곱기만 합니.. 2016. 6. 9.
알래스카 " 한여름에 눈이 내리다 " 역시, 알래스카 답습니다.한여름에 눈이내리니 알래스카가 아니고서야 이런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알래스카로 여행 오신분들은 이곳을 오지않아 알지 못하시니 애석하긴 합니다.만약, 지금 알래스카를 여행중이시라면 해처패스를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설산에서 고비도 따시고 , 눈을 밟아 보면서한껏 겨울의 정취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설산자락에 있는 작고 귀여운 캐빈을 소개합니다. 해처패스 정상에 오르면 이렇게 오두막 캐빈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푸르던 산들이 마치 슈가 파우더를 뿌린듯 하얀 설산으로 변해있었습니다.달리는 내내 눈만 보며 왔습니다. 설산을 배경으로 캐빈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이른 아침에 구름이 발 아래에 깔리는 그 시간에 오면 정말 환상입니다.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답.. 2016. 6. 8.
알래스카 " 누님들과의 나드리풍경" 메모리얼데이 연휴라 다들 바다와 산으로나드리를 떠나니 저 또한, 나드리를떠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모처럼 누님들을 모시고 나드리길을떠났습니다. 마침, 산나물이 제철인지라 겸사겸사 멋진알래스카 풍경도 구경할겸 길을 떠났습니다.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알래스카 곳곳을 누비면서 그 혜택을 마음껏즐길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누님들과의 나드리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소풍을 간다는건 나이를 불문하고 언제나 즐거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4분의 누님들과 오늘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설산을 마주하며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우리가 목적하는 곳까지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러시아 정교회에도 잠시 들렀습니다.지금도 여기서 예배를 드리.. 2016. 5. 28.
알래스카" 양초 만들기와 고비 삶는법 " 오늘은 일상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양초를 자주 켜두다보니, 양초가 타다 남는것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그 양초를 모아 녹여서 커피향이 가득한 양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요새 한창 고비철인지라 고비에 대한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알래스카에서는 필수적인 상식이 되어버린고비삶는방법은 알래스칸이라면 꼭 ,알아야할 상식입니다. 그럼 일상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날씨가 정말 질투가 나리만치 좋습니다.구름이 참 예쁘죠? 이 좋은날 차량을 수리하느라 종일 정비업소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고비가 한창 제철이라 너도나도 고비를 뜯으러 이산 저산으로 몰려들 갑니다.첫 고비때는 고비라면 무조건 땄지만, 이제는 골라서 딴답니다. 이렇게 잎도 없고 오동통한 고비만 따게 되는데 맨 밑둥.. 2016. 5. 27.
알래스카 " 무스와 누룽지" 오늘, 알래스카 날씨가 약간은 로맨틱 합니다. 설산에 걸려있는 구름이 몽환적으로 변하면서 살금살금 빗줄기를 뿌리는 애교스런 초여름비는 어디론가 마구 떠나고 싶은 유혹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날은 묵은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따듯하게훌훌 들이키는 구수한 내음의 아침이 제격이기도 합니다. 아기무스 두마리가 어느덧 롱다리가 되어 독립한모습을 발견 할수도 있었습니다.여름비 내리는 풍경입니다. 구름은 산자락을 돌고 돌아 점점 더 낮게 깔리우면서 애교스런 빗줄기를 뿌리고 있습니다. 짙푸른 녹색의 산허리를 감아도는 구름은 잠시 흐름을 멈추고 한숨을 돌립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잔설들을 소리없이 내리는 초여름비가 녹여버리고 맙니다. 저 멀리 빙하에도 여지없이 비는 내리고 있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하이킹을 즐기는 .. 2016. 5. 22.
알래스카 "정글과 밥상 " 오늘은 산의 빙하지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나마 빙하의 흔적이 남아있어 찾아간 보람이있었습니다.알래스카에 살다보면 빙하는 수도없이 보지만,저 같은경우 유독 빙하지대에 깊은 관심이있기 마련입니다. 정글을 지나 빙하지대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약간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재미난건 빙하지대에도 모기가 있다는겁니다.그 추위를 버티고 살아난 모기들을 보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턱에 모기훈장을 달기도 했지만 , 산행 내내즐겁기만 했습니다. 여름이 오면, 저렇게 자전거로 알래스카를 일주하는 이들이 늘어갑니다.워낙 광활한 땅이기에 하이킹으로 일주를 한다는건 상당히힘든일이며 여름내내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늘은 약간 구름이 끼어 산행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날씨입니다.태양이 내리쬐이는 날에는 제가 아주 취약.. 2016. 5. 20.
알래스카 " 봄나물과 스시" 오늘은 매번 봄나물을 채취하러 가는 방향이 아닌, 정반대인 디날리로 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는 멀지만, 모처럼 다른 방향으로 길을 떠나드라이브겸 봄나물도 채취할겸 휘파람을 불며즐겁게 떠난 나드리였습니다. 비록, 길은 멀지만 같이 떠나는 동행들이 있어 너무나 즐거운 나드리였습니다. 며칠전에 우연히 아는분이 동행을 했는데, 가는내내얼마나 징징 대던지 길거리에 내려놓고 싶더군요. 정말 같이 가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공주과의 징징대는 이미지와너무나 동일 하더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줘야 하는 스타일 아시죠?그래서 아는사람 명부에서 아주 이름을 지웠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같이 갈 기회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여자분이 입이 거칠어 상종 하기에는 아주 .. 201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