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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파도11

ALASKA" 철 지난 바닷가를 걷다 "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는 철 지난 바닷가 그러면 왠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바닷바람이 부는 쓸쓸함이 짙게 풍기는 고독의 내음이 백사장을 가득 메우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의 한국은 인구가 증가하고 겨울에도 엄청 찾아오는 이들로 인해 철 지난 바닷가라 해도 늘 사람이 붐비는 모습을 TV에서 보고는 합니다. 아직, 알래스카는 철 지난 바닷가 그러면 오래 전의 한국의 바닷가처럼 낭만이 깃든 ,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가 아닌, 추억의 기록들이 알알이 모래알에 새겨진 운치 있는 분위기를 흠씬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워드 바닷가와 호머를 가기 전 바닷가 그리고 조개를 캐던 바닷가를 찾아보았습니다.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미역이나 다시마가 파도에 밀려오던데 절대 그런.. 2023. 4. 10.
ALASKA " 베링해에서의 하루 " 북극에 자리 잡은 베링해에서의 조용한 하루를 소개하려 합니다. 수많은 이들이 사금을 캐기 위해 이곳을 찾았었는데 이제는 모두 사라지고 그 흔적만 남았습니다. 모래 백사장을 애무하는 파도의 손길이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백야의 한 가운데서 나른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백사장을 거닐며 , 그 아름다운 날의 옛 추억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조약돌이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들어 보시겠습니까. 정말 가슴이 탁 트일정도로 가슴 시린 베링해의 모습이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베링해 해안가에 모여 모닥불 피우며 기타로 노래 한 자락 연주하고 싶은 욕심이 들 정도랍니다. 누구나 바닷가의 추억 사연 하나씩은 간직하고 계시겠죠? 여기다가 그 사연을 한번 풀어놔 보시는 게 어떨는지요! 특히 사랑에.. 2022. 6. 12.
알래스카 " 파도가 치는 이유 "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산산이 부셔버리는 듯한 감상에 젖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바다를 찾아 힐링을 하려는 의지의 마음이 강하게 드나봅니다. 모처럼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위용 앞에서 꼬리를 마는 파도의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집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오늘인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도 그럼 출발합니다.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닷가에 나와 있습니다. 파도가 오늘은 다소 높아 파도소리마져 바위와 부딪치며 멀리 멀리 울려 퍼지는 것같습니다. 주택 입구에 있는 주소 입간판이 다소 독특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철판을 용접으로 녹여서 삼나무와 집, 그리고 나뭇잎을 그려 놓았네요. 바다로 가는 산.. 2020. 6. 6.
Alaska" 바닷가의 여인 " 바람이 너무 불어 파도가 높고 산책하기도 힘들던데 그래도 조깅을 하고 달리는 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미소를 짓는 여인 동상을 만났는데 해녀는 아니었고 아마 바다를 찾아 수영을 하는 여인 동상이 아닌가 합니다. 낙은 없고 불안감만 점점 높아져 가는 요즈음은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산책하는 게 ,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되는 현실입니다. 그나저나 이발을 해야 하는데 , 이발 기기를 아직 사지 못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갑갑한 마음이 드네요. 바람 부는 풍경과 다운타운 부근의 상황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에 이런 동상이 있으면 우리는 흔히, 해녀를 연상하게 되는데 , 아무리 봐도 해녀는 아닌 것 같더군요. 갈매기가 머리 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저는 처음에 스.. 2020. 4. 28.
알래스카 " 나나이모 가는 길 " 훼리를 타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아름다운 섬인 나나이모를 가는 여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배가 크다보니, 아주 조용하게 항해를 하니 이점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거기다가 날도 좋아 파도가 높지 않으니, 더할 나위 없이 여행하기에는 좋은 일정이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 다만 구름이 다른 걸 제외하고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가는 도중 에 요트도 보이고, 고기 잡는 배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항해일지를 쓰는 기분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작은 무인도가 저만치 손짓을 하며 반겨줍니다. 섬 자체는 상당히 큰 것 같네요. 구름도 같이 나나이모로 향하나 봅니다.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 금방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뷰가 좋은 곳에는 어디든지 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구름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망 좋.. 2019. 9. 2.
알래스카 “ 태평양 바다를 만나다 “ 바다의 품은 항상 너그럽습니다. 바다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바다를 보면 모든 벽을 허물고 넉넉해집니다 바다를 만나면 너나 할 것 없이 친구가 되어 버립니다. 바다를 만나면 걱정 근심이 파도에 모두 밀려 나갑니다. 바다를 만나면 해안가를 걷고 싶어 집니다. 바다를 만나면 누군가가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태평양 바다를 만나러 갔습니다. 하루 종일 씨름하던 일을 제쳐두고 그저 바다에 몸을 맡기러 가 보았습니다. 언제 가 보아도 바다는 늘 싱그런 웃음을 띄며, 해맑은 모습으로 안아줍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여기 구름은 사람을 닮아서인지 약간 야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귀걸이를 해도 너무나 어울릴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태평양 바다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숲 속을 들어서자 여기도 상황버섯이 자라고.. 2019. 8. 28.
알래스카" 이른 아침 길을 떠나다 " 늘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데 익숙해지다 보니, 통제하는 시간도, 억제하는 욕망도 모두 여행 길에 고이 뿌리고 다닙니다. 아침 일찍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나가는 풍경은 정말 환상입니다. 특히, 구름들의 향연은 볼만 하기에 어디를 가든지 아침 일찍 일어나 알래스카의 구름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구름들은 구름의 속살을 보여주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합니다. 민 낯의 구름들을 마주하며 , 설산과 기차와 빙하와의 Meeting은 알래스카의 여행길을 더욱 알차게 합니다. 파도가 낮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다는 기상예보를 믿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이제 막 햇님도 눈을 비비며 설산 자락에 듬뿍 빛을 내려 줍니다. 요새는 백야로 거의 20시간 이상이 환하다 보니, 언제 해가 떴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2019. 6. 21.
알래스카 " 바닷가 풍경들 " 어느 바닷가를 가나 파도에 밀려온 나무들이 참 많습니다.수많은 나날을 파도에 씻기어 무디고 무뎌져다양한 모습을 하고 바다를 찾는 이들에게구경거리를 제공하고는 합니다..알래스카의 바닷가에도 수많은 괴목들이흘러 들어오고는 하는데 , 봄이 되어 눈이 녹으면서휩쓸려 내려오는 나무들로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하나하나 잘 들여다보면 작품이 될만한 나무들이참 많더군요.가공할 손재주가 없기에 그저 감상 하는 것 만으로하루를 즐거이 보낼뿐입니다. ..고즈녘한 바닷가에 들르게 되면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바다 내음에 푹 젖게 됩니다. . .기형학적 괴목의 생김새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 .백사장을 걸으며 찰랑이는 파도소리에 온 몸을 맡겨 봅니다. . .얼마나 많은 세월을 파도에 몸을 맡겼을까요?그 세월의 흔.. 2017. 12. 1.
알래스카" 야호 ! 바다다 " 오늘은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바닷가를 찾았습니다.Marina Beach 를 찾아 추운 겨울인 알래스카를 떠나 바다내음을 흠뻑맡을 수 있었습니다..인앤아웃 버거에 들러 버거도 먹고 여기저기 쏘다녔습니다.여기서는 어디를 가도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게 됩니다..모래 백사장을 거닐며 파도의 하얀 포말을뒤쫒아 다니기도 했습니다.알래스카와는 사뭇 다른 마리나 해안가를소개합니다. . .보물지도를 찾아가는 기나긴 항해 .재미난 벽화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판을 보니 반갑습니다.드디어 도착했답니다. .이 언덕을 따라 넘어가면 바다가 나온답니다. .이 노란꽃은 꽃잎이 마치 크로바와 흡사한데 꽃잎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산을 넘어왔더니 저만치 바다가 보입니다.체력이 딸리네요.에휴...저질 체력. .드디어 바다앞에 섰.. 2017. 2. 12.
알래스카 " 파도는 높고 비는 내리고 " 그렇게 기대하던 바다 낚시는 좋지않은 날씨로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일주일전부터 날씨를 계속 점검했는데 약간의 비만 내리고 바람은 없으며 파도도얌전한걸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배를몰고 한시간여를 나가자 파도는점점 높아져가니 위험을 무릎쓰고 더 이상항해가 어려웠습니다. 알래스카 위디어항은 늘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린날씨가 유독 심한 곳입니다. 산세가 높고 ,지형이 구름을 안고 도는 동네라 그런지 유독 날씨가 좋지않은 곳으로 유명 합니다. 비내리는 위디어항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는 이미 출발전부터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이 배가 제가 타고 떠날 보트입니다. 이쁘죠? 위디어항에 도착하니, 역시나 날씨가 따라주지 않더군요.그래도 바람이 불지않아 일말의 기대를 안고 출발 하기로 했습니다. 배를 실.. 2016. 5. 3.
알래스카 " 바다의 밤이 깨어날때 " 밤바다를 찾은게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무서움을 뒤로하고바다의 밤에 몸을 적셔보았습니다. 항구의 불빛도 바다의 밤에 가려져 그 흔적만이점멸하는듯 합니다. 어둠의 옷을 입은 바다는 침묵만을 유지한채 그 흔한갈매기의 나래짓도 들리지 않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않아 파도소리조차 잠이 든것 같습니다. 그리운 이의 손짓을 따라 밤바다를 마냥 걸어 보았습니다.모두 잠든 밤바다에는 오직 나 혼자만이 깨어 있는듯 합니다. 마치 위성발사대 같습니다.밤바다를 지키는 대장군이라도 되는듯 그 위용이 거대하기만 합니다. 항구도시의 불빛이 형형색색으로 밤바다에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여명이 밝아올때쯤 터널을 지나갔습니다.아침 6시반에 통과를 했습니다.이 터널에서는 사진 찍기가 아주 힘들더군요. 아직 아침이.. 2015.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