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30

ALASKA " 노을 속의 드라이브 " 스키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노을이 마을 여기저기 구석까지 스며들어 환상의 작품을 빗어내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질 때는 구름이 있으면 더욱 몽환적으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자주 만나는 노을이지만 노을이 질 때마다 늘 새로운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노을이 주는 그 느낌, 황혼 보다는 노을이라 불렸을 때 더욱 그 감정이 새롭습니다. 여러분들도 황혼이라는 단어보다는 노을이라는 단어가 더 정겹게 느껴지지 않나요? 태양의 붉은 그림자가 하늘을 짙게 물들이고 있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노을에 멍을 때리고 말았습니다. 가문비나무 사이로 점점 짙게 물들고 있는 노을의 풍경입니다. 역시, 구름이 있어야 노을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네요. 설경과 자작나무, 가문비나무를 어우르는 구름과 노을은 그 어느 유명한 화가도.. 2023. 1. 13.
ALASKA " Home Inspection 2부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 검사 (Home Inspection)에 대하여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집을 팔고 살 때, Home Inspection 을 해서 상대 양방향으로 안심하고 집을 팔고 사는 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시스템을 왜 도입 하지 않을까요? 집을 팔고 살 때, 부동산 중개인이 중대한 하자를 속여서 팔거나 사기를 치면 엄청난 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을 팔고 살 때, 철저하게 검사를 해서 집의 하자를 검사해서 그 하자를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를 확고하게 정해야 하는 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상거래를 위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이 이를 위반하면 허가를 취소하고 법의 심판을 중하게 받는 게 좋은 시스템 아닐.. 2021. 9. 28.
알래스카" 화창한 봄날의 단상" 늘 새로운 이들과 많은 만남을 하고 있습니다. 타주에서 이사 오신 분이나 같은 알래스카에 사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이 알래스카를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늘 묻고는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오신 분이나 알래스카가 좋아서 오신 분으로 크게 나뉠 수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오셨다가 알래스카의 매력에 깊게 빠지시는 분이 계십니다. 알래스카를 마음에 드시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천혜의 자연과 아웃도어를 즐기는데 최적의 조건이 마음에 든다고들 하십니다. 어쩔 수 없이 오신 분들은 집과 직장 두 군데 만을 오고 가기에 알래스카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어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무감각하시는 게 공통점입니다. 그만큼 경쟁도 덜하고 , 타주에서 부를 축적하는 것보다 그나마 이곳은 수월하기에 성공을 하신 분.. 2021. 5. 13.
알래스카"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릴 때 " 아침저녁으로 어디선가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침결에 그리고, 저녁에 울음소리가 들리면 다시 잘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면 그때부터는 다시는 들리지 않아 은근히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한국인에게 집이란 건, 재산 축재를 위한 아주 큰 일생일대의 수단이며, 꿈이기도 합니다. 자기 집을 갖고자 하는 욕망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 푼 두 푼 모아 집을 장만하지만, 있는 자에게는 그저 수많은 재산중 일부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별장도 갖게 되고 , 수익을 창출하는 재테크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일생일대의 꿈이기에 손수 집을 짓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바닷가 작은 마을의 부촌 중 한 곳이기에 상당히 뷰도 좋고 , 가격도 수백만 불을 능가하는 곳입니다. 땅만 있으면 무조건 백만 불은 넘는 곳.. 2020. 6. 2.
Alaska" 야생화와 바닷가 " 주변에 바다가 많아 자주 찾는데 바닷가에서 만나는 집들이 정말 좋아 보이더군요. 뷰가 좋은 곳은 거의 다 집들이 차지해 독점적으로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어 , 개인적으로 바닷가에 접근을 하고 싶어도 개인 주택으로 인해 출입 자체가 안돼 길을 자주 되돌아 가야만 했습니다. 작은 소로를 가다가 만난 야생화들은 약속이 없어도 매년 봄이면 , 얼굴을 내밀며 인사를 건넵니다. 언제 가도 늘 반겨주는 야생화로 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독특한 집들과 야생화를 소개합니다. 바다로 향하는 초입에 다소 독특한 집이 하나 보이더군요. 앞마당 좀 정리했으면 하네요. 길가에는 형형 색색의 야생화들이 뽐을 내듯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선녀의 날개 옷만큼이나 하늘 거리는 꽃잎이 너.. 2020. 5. 9.
알래스카" 무인도에 사는 사람들 " 작은 무인도를 사서 그곳에 집을 짓고 사는 꿈을 누구나 한번 정도는 꾸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이들을 보면 마음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갖게 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살면 전기나 물등 공급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에 불편한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비가 내려 후다닥 인증샷만 찍고 왔었지만, 오늘은 느긋하게 두루두루 살펴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들의 삶을 먼발치에서나마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공급으로 전기를 공급 받더군요. 그럼 출발합니다. 두 남정네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 듯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을 보니, 여길 잘 왔다 싶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2019. 11. 16.
알래스카 " Hill Top스키장을 가다 " 거의 한 달 내내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틀전 바람이 불어 지붕 위에쌓였던 눈들이 많이 녹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한국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스키장을 데리고가면 사람들과 부대끼느라 부상의 위험도높아지게 되고, 거의 사람 구경 하러 가는 기분이들고는 했습니다.그런데 알래스카를 오니, 집에서 10분 거리에 스키장이있어 이보다 좋을 수가 없더군요..한국에서는 금년부터 최저임금도 오르고 , 장애인 등급도 없어지고, 수당도 높아지고 노인 배당금도 높아지고아이들도 유치원 수당도 높아지는 등 좋아지는 일들이엄청 많아지더군요.그리고 더 반가운 건 독립운동을 벌였던 후손들의 대우도상당히 좋아졌다고 합니다.좋아지는 일이 많아진 기해년에 올해 왜 대통령 지지율은 낮아지는 걸까요?기득권들의 오만함은 정말 고칠 수가.. 2019. 1. 3.
알래스카 " 봄과 곰 " 기나긴 겨울잠을 자던 곰들이 깨어 났습니다.아직 산속은 눈들이 많아 먹이를 구하지못해 민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주택 정원으로 들어와 새 먹이 통을 뒤지거나쓰레기통을 뒤지고는 합니다.너무 부지런한 곰들은 일찍 동면에서 깨어나먹이를 찾아 시내를 활보하기도 합니다..마트에 들어가거나, 우체국에도 들어가고집 팬스 뒤에 숨어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는합니다..봄이 오는 길목에서 곰들이 깨어 난 추가치산을 찾아가 보았습니다...여기는 곰들이 동면에 들어갔던 추가치 산맥중 일부입니다.. .추가치 주립 공원은 수십군데의 등산로가있어 자기한테 맞는 코스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봄을 맞아 벌써 새싹이 돋아 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깨어난 곰들의 스크래치입니다.. .무스의 발자국들은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흰 .. 2018. 4. 1.
알래스카 " 무스와 눈꽃" 오늘은 눈송이를 하나하나 셀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내렸습니다.그렇게 두어시간 내리더니, 꼬리를 감추고해 맑은 햇님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그리고, 또다시 찾아 온 무스 한마리가집 부근을 어슬렁 거리며 먹이를 찾아헤메고 있었습니다..공기중에 물방울들이 공기가 차거워지면서자작나무 가지에 얼어 붙으면서 눈꽃이화사하게 피어나고는 합니다..알래스카의 일상 또 출발합니다...먹이를 먹다 말고 저를 또 쳐다보네요.. .지난번에는 독수리가 집에 찾아 왔습니다.눈이 내려 먹이를 찾지 못하자 민가로 내려 왔더군요.. .드디어 봄이 왔는지 , 어제 곰이 길고도 깊은 겨울잠에서깨어나 동네에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아가씨 무스네요.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린 무스처자입니다.. .곰이 동네로 와서 집 정원에 매달려 있는새 모이를.. 2018. 3. 29.
알래스카 " 청둥오리와 무스 모녀 " 폭설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눈이 연 이틀 동안 내리고 있습니다.이런 날씨에 야생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민가에 내려오게 됩니다..철새인 청둥오리들이 알래스카에 계속머물면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쓰는 걸 보니, 너무 안스럽더군요..무스 모녀는 집에 찾아와 그동안의 안부를 전해 주었습니다..저녁에는 불로초주를 곁들인 오리백숙 파티를했답니다. . .무스 모녀가 오랜만에 제가 사는 집에찾아 왔습니다. . .이웃집에도 이미 다녀 갔습니다.순례중이네요.. .무스 아주머니의 딸이 스스럼없이 우리 마당에 들어오네요. . .무스 아주머니가 저를 힐끗 한번 쳐다봅니다. . .경계심이 없는지 그저 나뭇가지를 먹는데푹 빠져 있습니다. . .무스는 말코 손바닥 사슴입니다. . .무스 아가씨는 키가 작으니 작은 나뭇가지만골라.. 2018. 1. 24.
알래스카" 원주민의 생활풍습" 알래스카의 원주민중 인디언을 제외한 에스키모인들은 독특한 생활 풍습들이있습니다..물론, 인디언들도 고유의 풍습이 있지만에스키모인들의 생활 양식은 아주 독특합니다.일단 드넓은 설원과 툰드라 그리고 빙하들만이존재하는 곳이라 야채와 종이등 문명적인것들은 찾아보기 힘든지라 , 동물의 가죽과바다코끼리의 상아에 그림을 그리는게일상이었습니다..지금도 에스키모 부족들이 사는 곳에서는 옛 전통을 이어 집 밑에 굴을 파서자연 냉동고로 이용 하는 집들도 있습니다..잠시 그들만의 생활 양식을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미세 먼지로 고생을 하신다기에 맑고 투명한 하늘을 선물합니다, .주거형태는 거의 간단한 형태인데 재미난건 뒷 문이있다는 겁니다.뒷문이 있는 이유는 곰이 거적문을 열고 들어오면 긴급하게 대피를 하기 위.. 2017. 5. 7.
알래스카 " 무스사골 연어만두국" 오늘은 설날입니다. 다들 떡국은 드셨는지요.알래스카에서는 다소 색다른 떡국을만들어 먹었습니다..무스사골을 푹 고아 그 곰탕에 연어만두와떡을 넣고 끓여 내온 무스사골 연어떡국입니다.이름이 다소 기네요..한국보다 거의 하루가 늦은 알래스카이기에정식 설날은 까치 까치 설날입니다.그럼 연어떡국을 먹으러 가 볼까요? .알래스카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은 꾸준히 팔립니다.직원이 저를 보고는 손을 흔들어주네요. .모델처럼 늘씬한 처자가 눈길을 데이트중입니다.지나치면서 흘낏 쳐다보니 한 몸매 하는 처자네요. .저 작은 판자 캐빈은 흡연실이랍니다.특이하죠? .통나무를 소재로한 캐빈은 인디언 원주민에게 아늑한 쉼터를 제공해 줍니다.북쪽에는 나무가 없어 캐빈은 예전에는 별로 없었습니다. .겨울을 지내는데 꼭 필요한 나무장작. ... 2017.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