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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식탁12

ALASKA " 낚시와 민들레 그리고, 두릅 " 알래스카는 지금 엄청 분주합니다. 산과 들로 그리고 바다로 나가서 일 년 치 먹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백야 임에도 불구하고 한시가 아쉽기만 합니다. 다양한 나물들은 그 시기가 정해져 있어 시기를 놓치게 되면 꽃이 피어서 질기게 되니 , 그 시기에 맞춰 나물을 채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 년 식탁이 풍성하기 때문이지요. 여린 민들레는 샐러드로 먹기 너무 좋습니다. 삼겹살에 쌈을 싸서 먹을 때 같이 곁들여도 아주 좋으며 민들래 김치가 봄의 향기를 만끽하게 해 줍니다. 여성에게 정말 좋은 민들레와 두릅이 한창이라 두릅을 따러 갔습니다. 그리고, 짬을 내서 바다를 찾아 낚시도 해야 했으니 정말 " 바쁘다 바빠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럼 그 현장 속으로 고고~ 두릅을 제법 많이 따왔습니다. 그리고.. 2022. 5. 27.
알래스카 " 이사 가는 날 " 평소에 하나둘 늘어만 가는 살림살이. 이를 정리하는 날이 바로 이삿날인 것 같습니다. 버릴 건 다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집으로 이사한다는 건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며, 시작이기도 합니다. 가구와 가전제품들 그리고, 생활용품들을 다시 한번 색상과 규격을 맞춰 하나둘 꾸미는 재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보는 계기도 되고 새해를 새 집에서 맞이하려고 부려 부랴 날자를 맞춰 준비를 했습니다. 손 없는 날 이사 가는 건데 이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새 아파트인지라 미리 가서 커튼 사이즈와 가구들 들어갈 자리를 보고 청소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새집 냄새는 없는 것 같더군요. 시멘트나 타일, 바닥재 냄새가 날줄 알았는데 새집 증후군은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새 가전제.. 2021. 12. 23.
ALASKA" 화장지와 자장면 " 미국에 와서 다른 문화를 접한 게 바로 화장지 입니다. 한국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식탁 위에 놓고 쓰거나 뭐를 닦던지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오니,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 전용이더군요. 미국인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아주 질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일상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한국에는 두루마리 화장지 종류가 엄청나게 많지만 미국은 서너 종류가 다입니다. 저도 이제는 두루마리 화장지보다는 갑 티슈로 되어있는 휴지를 많이 사용을 하게 되더군요. 문득, 자장면이 먹고 싶을 경우가 있는데 급하면 짜파게티를 먹고 정말 먹고 싶으면 중식당을 찾게 됩니다. 중식이라면서 거의 한인들이 운영을 하는데 자장면에는 조미료 맛이 .. 2021. 4. 22.
알래스카 " 오늘 더 생각나는 님이여 ! "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 가 있습니다. 알래스카에 살면서 늘 마음을 주며, 항상 신뢰감을 주고 믿고 의지하던 사이판 고모님이십니다. 만난 지는 불과 3,4년 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늘 한 자리를 차지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먼 곳으로 가셨지만 , 아직도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옆에 계셔서 저를 버티게 해 주시던 사이판 고모님의 빈자리가 더욱 오늘 크게만 느껴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부름을 받고 가신지 채 일 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분의 아름다운 마음과 늘 남을 배려 하시는 그분의 빈자리가 허전함으로 가득하기만 합니다. 세상을 아는 이치와 험난한 고난을 이겨 내는 지혜를 늘 나누어 주시던 사이판 고모님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분이 사시던 동네를 지나가면서.. 2019. 8. 6.
알래스카" 연어 손질 하는 법 " 알래스카는 지금 연어낚시 시즌이 한창입니다. 그래서 연어 낚시 이야기를 연일 하게 됩니다연어를 낚아서 일년을 식탁 위에 올려야 하기에연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합니다..오늘은 연어 손질을 해서 진공 포장을 하는방법을 소개합니다..이미 낚시터에서 잡자마자 1차 손질을 해서얼음을 채운 쿨러에 담아서 가지고 왔기에다시 크리닝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호수에 북극 오리가 살고 있습니다.잠수 실력이 상당한데 , 한번 들어가면 오랫동안숨을 참고 나오질 않습니다.. .저렇게 물 속으로 잠수를 하면 완전히 엉뚱한 곳에서 한참 후 나오고 있습니다.. .등산로를 걷다 보면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조그만 계곡을 만나기도 하는데 물소리가 들려 잠시 발길을멈추고, 쉬어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무다리를 만나 차거운 물길에 .. 2018. 7. 8.
알래스카 " 앵커리지와 먹방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는 알래스카 인구 73만명중 약, 40%가 거주하고 있는 알래스카에서 제일 큰 도시입니다..오늘은 앵커리지 수상 경비행장인 Lake Hood와 다운타운에 들어 분위기를 살펴보고 알래스카에서 나는 나물들로 풍성한 식탁을 꾸며 보았습니다...관광시즌을 맞아 이제 모두 새 단장을 마치고 물가에나란히 줄을 맞춰 하늘을 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경비행기들이모여있는 Lake Hood입니다.. .아름다운 설산과 함께 하는 구름 위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지진 테마 공원입니다.. .1964년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인 이 곳을 테마로 공원을조성 하였습니다.. .유명한 하이킹 코스와 산책로는 하루종일 즐겨도좋을만큼 , 엄청난 공원길을 자랑합니다.. .애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 2018. 5. 28.
알래스카의 Mother 's Day Mother 's Day 가 휴일이다보니, 모두들 야외로나온 것 같습니다.알래스카에서의 Mother 's Day는 다소 색다른풍경입니다..머더스 데이를 맞아 야생동물 보호소가 무료로 개방이 되었는데 슬로건이 재미납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하여 오늘은 무료 "입니다.그래서, 저도 Alaska Wildlife Conservation Center 를 찾았습니다..가는 길에는 훌리건을 잡는 이들이 도로 주변에갓길 주차를 하고, 열심히 훌리건을 잡고 있었습니다.나간 김에 저는 빙하도 살짝 엿보고 , 쑥도 캐고고비도 조금 채취를 하고, 가시오가피주를 담그기 위해 가시오갈피도 채취 했습니다..거기다가 돌미나리도 조금 땄습니다.욕심 부리지 않고 하루 식탁에 올릴 양만 따서집으로 오는 내내, 기분이 한층 업된 것.. 2018. 5. 14.
알래스카 " 민들래 무침과 고비 찜 " 지금은 민들래가 한창입니다. 민들래를 식탁 위에 올리는 일상은 이제일상이 되고 있습니다..알래스카의 바다를 찾아 그 풍경을 전해 드리고,지천으로 자라는 민들래를 채취해 식탁에 올려보았습니다.그리고, 치킨윙과 고비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푸른 창공을 노니는 독수리가 찬조 출연 합니다...하늘과 바다 그리고, 구름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알래스카의 풍경화입니다.. .우리나라의 당귀와 같은 식물인데 알래스카에는 지천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이름은 헤라크래스에서 유래가 된걸로 파악이 되고 있으며 새싹이 돋아 나올때, 여린 잎을 데쳐서 양파와 간장을 이용해 샐러드로먹을 수 있습니다..다만 백인들은 꽃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주의를 요합니다.이때에는 얼른 물로 씻고, 얼음으로 찜질을 하면 치료가 됩.. 2018. 5. 11.
알래스카 " 바다와 갈비찜 " 언제 들러도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는 끝없는바다의 풍경이 함께 합니다.바다를 누비고, 텃밭을 가꾸고 백야를 즐기고정겨운 이들과 건강한 식탁을 꾸며봅니다..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겨운 이웃들이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바다는 늘 싱그럽습니다.그러기에,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은 끊이지않는 것 같습니다..오늘도 조용히 바다의 속삭임을 음미해 봅니다...바다의 품은 언제나 평온하며 풍요롭기만 합니다.. .사람의 발자국은 아니랍니다.사람보다 더 많이 찾아 오는게 바로 버팔로입니다.무리를 지어 바닷가 산책하는 버팔로가 상상이 되시나요?. .곁이 고은 백사장을 잠시 거닐며 파도소리에 몸을 맡겨봅니다.. .다양한 괴목들이 파도에 밀려 왔습니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인동초 마냥강인하게 자라나는 야.. 2018. 5. 6.
알래스카 " 나만의 비밀 캠프장 " 알래스카가 워낙 넓은 곳이라 경치가 수려하고 오붓하게 한 가족만이 즐길 수 있는 숨겨진 캠프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작은 호수와 연어가 올라오는 냇가와단촐한 한 가족만을 위한 식탁과 캠프 화이어를즐길 수 있는 숨겨진 비경의 명당인 캠핑 장소를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아직까지 그 누구에게도 알려준 적이 없는명당중의 명당입니다.이 곳뿐 아니라 , 이렇게 숨겨진 명소들이많은데, 그중 한 곳을 여기 오신분에 한해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여러분은 횡재한거랍니다..ㅎㅎ ..오직 한 가족만을 위한 벤취와 모닥불을 필 수 있는 캠핑 장소입니다. . .주변에는 연어가 산란을 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있습니다. . .간혹, 여기서 낚시를 하는이도 있긴 하지만 별로 권하지는 않습니다.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연어가 산란.. 2018. 1. 3.
알래스카 " 사이판 누님의 곱창전골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먹방 포스팅입니다. 다른주와는 달리 알래스카에서는 더더욱먹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유난히 먹는데 유별 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이판 누님댁에서의 곱창전골 파티는,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작은 모임 입니다. 변함없는 멤버, 변함없는 인간미,변함없는 따스함이가득한 훈훈한 식탁에서의 만남은 언제나 입가에미소를 짓게 합니다. 그럼 곱창전골 파티 현장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임시멤버 한분이 더 늘었습니다. 우측부터 오늘의 주인공 곱창전골의 대가 사이판 누님,인순누님,평양누님,그리고 , 컴퓨터 선생님의 따님,컴퓨터 선생님. 곱창을 얼마나 깔끔하게 잘 손질을 하셨는지 정말 맛깔스럽더군요.일본대사도 좋아해서 일본 방송에까지 나왔던 사이판 누님의 곱창전골입니다. .. 2016. 2. 19.
알래스카" 권총을 찬 아기엄마 " 아침 저녁으로 이제는 가을날씨를 선보이고 있는 요즈음입니다.봄부터 가을까지의 알래스카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두릎과 고비와 훌리건과 청어,생태,불로초,가자미를비롯해 연어까지 그야말로 먹거리가 지천으로 널려있어마음만 먹으면 , 늘 식탁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산미나리,산파,허깨비,마가목,가시오가피,구기자 등이루 헤아릴수 없는 산나물과 약초들이 즐비 하기만 합니다. 이러다보니, 장보러 가는 일이 드물긴 합니다.양념만 거의 사는게 일상입니다.계란과 양념만 사면,봄부터 가을까지는 풍족하게 지낼수있는게 바로 알래스카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장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마트에 가면 낚시용품외에는 살게 없더군요.대신 낚시에는 돈이 좀 많이 들긴 했지만,장보는거에 비하면조족지혈이긴 합니다. 알래스카의 일상을 소.. 2015.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