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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대나물23

ALASKA " 해풍에 자라는 쑥 캐러 가요 " 알래스카에 와서 오히려 각종 나물과 약초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와 냉이, 고비와 쑥, 대나물과 두릅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약초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쑥은 정말 생각만 해도 몸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오늘은 이제 막 자라나는 쑥을 캐러 갔다가 비빔밥과 불고기 찌개로 배도 채우고 집에 와서는 민들레 무침과 고비무침, 매운 꽃게장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입안이 얼얼하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집을 나서는데 무스 아가씨가 겨우내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동네를 어슬렁 거리고 있네요. 숲 사이로 지나가다 배 부분에 상처가 생겼네요. 빨간약 발라줄까요? Anchorage 외곽에 바다가 맛 물려 있는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저곳은 섬인데 무슨 시.. 2023. 4. 1.
ALASKA " 낚시와 나물 " 오늘도 어김없이 새우 통발을 내리 우고 , 근처 산기슭을 찾아 다양한 나물을 채취하러 갔습니다. 새우와 가자미를 낚아 올리고 , 고비와 대나물을 채취해서 살짝 데쳐서 삶아 백야의 쨍한 햇빛에 말렸습니다. 하루하루가 매일 분주하기만 합니다. 저녁에는 메밀국수 한 그릇으로 피로를 달래고 점심에는 소고기 불고기를 주문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햇살이 뜨겁지만 , 바다로 나가 통발을 내려 보았습니다. 같이 출발 고고씽~ 새우 통발을 내리고 부표를 띄워 놓았습니다. 언젠가는 심한 파도로 부표가 사라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통발을 걷어 간 적도 있었는데 아마도 같은 한인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의심하는 이유는 여기는 한인만 통발을 내리는 단골 낚시터 이기 때문입니다. 서너 시가 닝.. 2022. 6. 14.
ALASKA " 낚시용품과 고비와 대나물 "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오면서 알래스카 전역은 강태공들의 놀이마당이 되었습니다. 산과 들에는 갖가지 나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쑥쑥 자라고 있으며 , 백야로 인해 자칫 그 시기를 놓치면 훌쩍 커버린 나물들이 내년을 기약합니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가히 성지라 불리우는 스포츠용품점에는 낚시용품과 캠핑 제품을 구입하려는 이들로 붐비기만 합니다. 초보자들에게는 하루종일 구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숙달된 강태공들은 자기가 살 것만 미리 메모를 해와 구비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 자기도 모르게 이거 저거 자꾸 손이 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낚시용품들이 창고 가득합니다. 이점을 제일 유의하셔야 합니다. 가시오갈피 두릅과 고비 그리고 대나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는 겨울에도 자주 옵니다. 겨울에.. 2022. 5. 17.
ALASKA " 보약의 寶庫(보고) " 흔히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말을 하는데 정작 알래스카 그런 곳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청어와 홀리건시즌이며 민들레 뿌리를 캐서 약초로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민들래 김치도 담그고 민들레 샐러드도 만듭니다. 민들레는 예로부터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난 거라 다들 좋아합니다. 그리고, 수박맛이 나는 열매가 열리는 대나물이 한창이며 대나물 물김치가 환상입니다. 고비가 열리는 시즌이라 산 전체가 고비로 농장지대를 이룹니다. 상황버섯이나 말굽버섯,차가버섯은 말할 것도 없지요. 돈이 없어도 이렇게 지천으로 나는 것들만 채취해도 일 년은 여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연어를 비롯해 가자미, 광어, 대구, 생태 등 다양한 어종을 갯바위나 부둣가에서 손 쉽게 낚아 올릴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2022. 5. 6.
알래스카" Moose는 대나물을 좋아해" 알래스카에서 나는 대나물은 무스가 좋아하는 나물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대나물을 씹으면 수박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 두릅을 따다가 만난 무스아주머니의 여유로운 풍경과 설산에 걸친 뭉게구름이 인상적인 알래스카의 풍경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오늘 후리겐도 또 잡았습니다. . 저는 매일 보는 살산과 바다와 구름을 봐도 너무나 좋습니다. 한번도 지루해보질 않았습니다. 이런 게 알래스카의 매력인지라 질리지 않습니다. 이 맑은 공기 하나만 해도 축복받은 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나눔을 하기 위해 후리겐을 잡으러 나섰습니다. 나눔이 필요할때 이렇게 언제든지 잠자리채 하나만 들고 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가요? 5 갤론 바스켓 한통에 몇 마리나 될까요? 그래서 제가 세어.. 2020. 11. 8.
알래스카 " 민들레와 고비 그리고, 대나물 " 요즘 한창 산나물이 제철입니다. 그런데, 바다에 나가느라고 나물을 캐러 정식으로는 아직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나물을 미리미리 장만을 해야 겨울을 풍요롭게 날 것 같은데, 아직도 제대로 나물 장만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선 급한대로 민들레부터 장만을 했습니다. 텃밭 가꾸는 것도 늦게 시작을 했고, 바다낚시에 정신이 팔려 산나물 장만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당근도 텃밭에 심었고 민들레도 손질을 해서 냉동고에 곱게 정리를 해서 넣어 두었습니다. 나물 손질 하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눈이 시웜해질 설산 풍경으로 출발합니다. 헐벗은 처자가 조깅을 즐기고 있네요. 점심은 제가 자주 가는 수제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분위기가 좋고, 집이 가까워 자주 찾는 곳.. 2019. 5. 29.
알래스카 " 대나물과 두룹 " 가시오갈피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데 봄에 새순이 나오면 두룹나무에서 나는 두릅과 별반 차이는 없으며 오히려 가시오갈피 나무는 인삼보다 더 효능이 좋은 약재로 인정 받아 , 여기서 나는 두릅은 건강에 더 좋습니다. 두릅으로 전도 부치고, 튀겨도 좋으며, 각종 떡에 갈아서 만들어도 좋습니다. 물론,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 봄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서 그 맛도 더해집니다. 원래 훌리겐철이 끝나고 , 두릅과 대나물이 절정을 이루게 되는데, 봄이 일찍 온 탓에 두룹과 대나물이 한창 자라고 있으며, 거기에 더해 고비도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제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분주한 알래스카 나물 시즌이 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덩달아 바쁘네요. 귀여운 두릅이 머리를 내밀며 인사를 건넵니.. 2019. 5. 9.
알래스카 “오늘은 장 보는 날 ” 오늘은 장을 보는 날인데, 재미 난 건, 남은 어떤 물건을 사서 식탁을 장식 하는지 궁금하다는 겁니다.그래서, 쇼핑을 하면서 남의 장바구니를 은근슬쩍눈 여겨 보기도 합니다..한인 마트도 가야 하는데, 내일로 미뤘습니다한인 마트는 두 군데가 있으며, 아시안 마트는여러 군데 있습니다.일반적으로 김치는 직접 담그거나, 남이 담근 걸얻기도 합니다.그리고, 텃밭에 직접 기른 깻잎으로 미리 갯잎장아치를 담궈서 쟁겨 놓아 겨울에 먹습니다.김치가 조금 시었다 싶으면 , 손쉬운 김치찌개를 하거나김치 두부 두루치기를 가장 많이 하는 편입니다..그리고, 여름내 채취했던 대나물과 고비를 살짝 데쳤다가 냉동을 시켜 수시로 꺼내서 육계장이나고비무침, 대나물을 넣고 갈비 우거지탕이나 찌개를 끓이기도 합니다.그럼, 같이 장을 보러 .. 2019. 1. 23.
알래스카 " 연어 사냥하는 독수리 " 오늘은 바닷가에서 노니는 곰을 찾다가 독수리가 바다에서 우연히 연어를 사냥하는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아쉽게도 차 안에서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 구분은 할 수 있기에 오늘 소개를 합니다..보통 연어가 올라오는 강의 상류에서 독수리가연어를 사냥하는 모습은 볼 수 있지만 , 바다에서연어를 잡는 장면을 목격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그리고, 지천으로 자생하는 다양한 나물들도소개합니다..,.왼쪽은 바다입니다.'바다에서 연어를 낚아채서 연어가 무거운지 도로 한 복판에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제 차가 다가가자 연어를 발로 잡고 물 웅덩이를 횡단합니다.. .독수리가 머리가 좋은가봅니다.무거운 연어를 가볍게 하기 위해서 물위에 연어를 살짝 담궈서 연어의 무게를 줄여 날.. 2018. 5. 29.
알래스카 " 와! 새싹이 났어요 ! " 텃밭에 열무를 비롯해 다양한 씨앗을 심었는데, 드디어 새싹이 났습니다.심었던 씨앗 중 청치마 상추 씨앗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이달 9일날 심었는데, 17일 씨앗이 발아가 되었으니, 8일 만에 싹이 났습니다.오늘도 훌리건을 잡으러 갔다가 비바람이 심해결국, 되돌아 와야만 했습니다..대신, 바닷바람을 쐬면서 자란 대나물과 미나리,고비를 채취했습니다.지난번, 바다 향이 가득한 쑥으로 맛난 쑥 떡을 만들었습니다..그럼, 텃밭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연어가 회귀해서 산란을 하는 장소에 와 있습니다.여기도 비가 내리네요.. .좁은 물길을 따라 연어들이 상류로 올라옵니다.. .이곳, 툰드라에는 귀여운 곰들이 살고 있습니다.연어가 있으면 곰들이 거의 살고 있습니다. . .언제 산란을 했는지 치어 연어들이 노닐고.. 2018. 5. 18.
알래스카" 산책로와 광어 매운탕 "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과 동시에 여유롭게 해주는 촉매제 역활을 합니다.우리의 힐링을 완성 시켜주는 자연의 분위기는 누구를 막론하고 ,감성을 일깨워주고 잠들어 있던시상을 떠 올리게도 합니다..알래스카에서 직접 잠은 광어로 매운탕을 끓여오붓한 저녁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제가 직접 따온 대나물을 넣어 더 한층풍미를 더해 주었습니다..새우와 꽃게도 넣은 얼큰한 광어 매운탕을 소개합니다. ..호숫가에 늘어진 나무 한그루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 .호수에 드리워진 나뭇가지는 깊어만 가는 가을을 속삭입니다. . .겨울이 오고 있슴에도 뒤늦게 열린 꽃들은봄인 듯 그 자태를 자랑합니다. . .마치 별사탕 같은 꽃의 열매가 번식을 하려는 듯 만개를 하였습니다. . .가지가 무거울 정도로 풍성하게 열린 마.. 2017. 12. 10.
알래스카" 고비에대해 알려드립니다" 알래스카 고비(Osmunda japonica)는 고사리와 달리 바로 채취해서 삶아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고사리는 독성이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없지만고비는 독성이 없어 어떻게 먹어도 몸에 이상이 없고 오히려 고비의 효능은 다양합니다..고비는 지혈작용이 뛰어나서 혈변,외상,출혈,월경과다를 멈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또한, 촌충을 없애준다고하니 일반 나물하고는달리 보약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고비 다린물은 감기예방에도 아주 좋다고합니다.오늘은 추운지방에서 버티고 자라난 고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집나온 우아한 암놈 공작입니다.동물들은 숫놈들이 멋있지요.숫놈을 찾는걸까요? .알래스카의풍경 설산 드라이브길입니다. .고비는 지역에따라 나오는 시기가 모두 다릅니다.지금 한창 고비를 뜯으러 다.. 2017.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