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13

" 달콤한 아카시아향의 매력 " 4월의 목련이 지고, 5월이 되면 아카시아 향으로 뒷동산에 오르는 게 그리 좋을 수없다. 다른 향과는 다르게 아카시아 향은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의 오염된 향을 지우는데 효과가 확실하다.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카시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화장품도 늘 아카시아 향이 나는 로션을 사용했는데 아카시아향이 주변에서 나면 바로 내가 등장을 했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개인 고유의 향이 사람마다 있는데 나의 트렌드는 바로 아카시아 향이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금방 내가 나타난 줄 알기도 한다. 내 기억으로는 약, 10여 년 전 아카시아 향의 로션과 스킨이 태평양인가에서 출시가 되어 그 화장품만을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단종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어디서고 만나 볼 수가 없어 너.. 2021. 5. 14.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자 저는 유난히도 동물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질투의 화신 강아지부터 도도한 고양이 그리고, 각종 야생동물들을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잉꼬를 한쌍 사 와서 길렀는데 언제부터인가 알을 낳기 시작을 하더군요. 그래서, 부화를 하면 발톱에 매직으로 같은 배에서 난 새들을 구분하기 위해 같은 색으로 칠을 했습니다. 새장을 사서 분리를 해서 키웠는데 , 점점 새들이 늘어나서 약, 50여 마리가 되어 부득이 새집에 가서 새 사료와 교환을 하고 주변에 분양을 해주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 집을 자주 비우기도 해서 관리 하기가 애매해 나중에는 새집에 모두 넘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집마다 그런 게 있더군요. 저처럼 동물이 식구수를 늘리는 집과 꽃을 키우면 늘 죽이는 집, 반면에 꽃들이 잘 자라는 집.. 2021. 1. 3.
알래스카 "이런 차 보셨나요?" 미국은 오래된 차들을 상당히 귀히 여깁니다. 그래서, 가격도 상당히 비싸더군요. 아무래도 남자라 그런지 오래된 차들을 보면 정이 더 가게 됩니다. 그리고, 한 번은 몰아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알래스카에도 ANTIQUE CAR 마니아들이 제법 많습니다. 오늘은 ANTIQUE CAR들이 파이 아오니 공원으로 몰려나와 새단장을 하고 인사를 건네는 날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걸음에 달려가 만나 보았습니다. 아주 독특한 ANTIQUE CAR를 소개합니다. 나무도 자라고, 꽃들이 피어있는 아주 오래된 차입니다. 다들 신기한지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100년도 더 된 차량인데 온갖 잡동사니가 다 실려 있네요. 집시의 차량 같은 그런 모습을 줍니다. 이 차가 움직인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옛날 미.. 2020. 8. 11.
알래스카 " 꽃길을 걷다 " 인생을 살면서 옛날을 회상하며 " 그때는 꽃길을 걸었다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만큼 과거의 시절을 회상하며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합니다. 잘 나가던 시절을 그리기보다는 잘 나가는 시절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게 더 나은 건 아닐까요? 오늘은 좋았던 시절을 회상 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꽃들이 가득한 산책로를 걸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오솔길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꽃 향기가 가득한 길을 걷노라면 , 앞으로의 인생도 꽃길을 걷게 되지 않을끄 하는 기대감마저 갖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인공적으로 꾸며진 꽃길 보다는 야생화가 피어 있는 산책로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드문 드문 보이는 야생화와 눈 맞춤을 하다보면, 나 자신 또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2019. 9. 20.
알래스카" 다운타운과 식물원 " 단순한 여행자가 되어 여행자들의 무리에 섞여 잠시 그들과 함께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눈에 다운타운 전경이 내려다 보여 전망이 아주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다양한 꽃으로 단장을 해 놓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내 자신도 한송이 꽃이 된 기분이 듭니다. 세상은 그런 거 아닐까요? 자신이 하나의 모자이크 조각이 되어 세상을 구성하는 편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비로소 자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달동안 얼마나 걷고, 서 있었는지 양말이 두 켤레나 뚫어졌네요. 아마도 중국산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각설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분수대와 식물원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원스런 분수대의 물줄기가 흐린 날의 분위기를 한층 up 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2019. 9. 18.
알래스카 " 숲속의 만찬 " 매일 눈 덮힌 알래스카 설원 풍경만 보여드리니 약간은 지루하실 것 같아 오늘은 지난날산책을 즐겼던 자연속에서의 하루를 보여 드리겠습니다..추수감사절도 무사히 지나고(?) Black Friday 에도 지름신이 강림을 하지않아 다행이었습니다.저야 늘 관심사가 셀폰과 카메라 부분이었는지라 가격도 만만치 않고 , 부담가는 쇼핑인지라구매 충동을 충분히 이겨 냈습니다..자연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식물들과의대화를 통한 만찬을 즐겨보았습니다.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한 자연 속으로 초대합니다. ..바람도 잠시 쉬어가는 호수에 앉아 멈춰버린듯한 시간 속에 온전히 자신을 뉘어보았습니다. ..청둥오리들의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니 , 바로 여기가그들만의 천국이 아닌가합니다. . .삼삼오오 모여있는 나뭇잎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그림자.. 2017. 11. 26.
알래스카 " 산미나리,고비,쑥 그리고, 봄" 오늘은 쑥 버무리와 쑥 된장국을 끓이기 위해 잠시 산으로 나갔습니다.바다향을 듬뿍 담은 햇살이 잘 드는 곳을 찾아 갔더니 새초롬한 쑥들이 제법 살들이 많이 올랐더군요..쑥을 뜯는데 고비도 있고 , 산미나리가 자라고 있네요.그래서, 그냥 사진 찍을 요량으로 서너뿌리만캐 왔습니다..쑥을 넣고 된장국을 끓였는데 입에서 아주 살살 녹네요..저를 따라오세요. ..집을 나오는데 경치가 너무 좋더군요.운동을하는 젊은이,푸른 창공을 나는 비행기, 구름과 설산의 조화로움이 너무나 평온하게 보입니다..이런게 바로 마음의 평화가 아닌가합니다. .쑥 캐러 가다가 꽃집을 만났습니다.꽃을 많이 사가시네요. .벨이 하는 종묘장입니다. Specking Location:Monday-Saturday 10am-6pm Sunday 10am.. 2017. 5. 12.
알래스카 " LA의 민박집" 지난번 알래스카를떠나 LA 민박집에 유했는데 그 민박집을 잠시 소개를 합니다.LA분들이 알래스카에 여행을 오셔서 민박집을 찾으시는데 엘에이하고는 전혀다른 숙박 시스템입니다..알래스카에서는 한인민박은 앵커리지를 제외하고는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알래스카 여름철의 민박은 호텔과 거의비슷한 가격 수준인지라 호스텔을 이용하시거나모텔을 이용하시는게 편리합니다..엘에이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기래 얼른 소개를하려고 합니다...엘에이 우리민박인데 뒤뜰에서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여기는 휴계소인데 여행객들이 모여서 술한잔 하면서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의 겨울은 따듯해서 사철내내 꽃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나무가 무슨나무인지 잘 몰랐습니다.나중에 자세히 보니 살구나무였더군요. .발.. 2017. 3. 8.
알래스카" 누님들과 Palmer 농장 나드리 " 지난번 농장나드리에는 비가내려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답니다.그래서 다시한번 누님들을 모시고 Palmer농장을 찾았습니다..다양한 채소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지오늘은 확실하게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알래스카의 팔머농장 견학기입니다. .이미 많은 주민들이 농장에 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과 함께 나온 주민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가득 합니다. .계산하는 아가씨가 너무 분주하네요. .아이스크림을 파는 코너가 있으니 다들 손에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들었습니다. .평양누님이 수레에 타시고 한살터울이신 컴퓨터 선생님은 수레를끄시네요.노익장을 과시하시는중입니다.다들 입에는 아이스크림을 물고 밭으로 향하는중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농장을 찾아 산교육을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네요. .명아주에는 다양한.. 2016. 8. 6.
알래스카 " 북에서 온 여인들 " 북한에서 탈북한 분들을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매번 말로만 듣고 ,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만나보니, 새롭네요. 한국에서야 워낙 많은분들이 남한으로 오셔서 볼 기회가 많겠지만, 이 머나먼 알래스카에서만날줄을 몰랐습니다. 따듯한 봄에 오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알래스카가 너무나 좋다고 하시네요. 천지 사방이 먹거리로 넘치니 그분들에게는 이보다 더한 낙원이 없는듯 합니다. 낚시를 다녀 오셨다고 하네요.가자미와 삼식이를 잡으셔서 매운탕을 끓여 드셨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제가, 저만 아는 산 미나리 밭에모시고 갔습니다. 그럼, 특별한 만남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양 누님댁을 방문해서 인증샷을 한장 찍었습니다. 맨 우측분이 이번에 알래스칸과 결혼해서 이번에 알래스카를 오게되었는데, 맨.. 2016. 4. 19.
알래스카 " 홍돔을 낚아 올리다." 알래스카에 와서 자주 낚시를 했는데 오늘 잡은고기는 정말 야릇하네요. 이런 생선은 처음 잡아보았습니다.지인은 홍돔이라고 하더군요. 매번 부둣가 낚시만 해서 그랬는지 돔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태,가자미,대구,광어,청어,훌리겐,연어,임연수어등만잡았었는데 새로운 종을 하나 추가하게 되었네요. 역시, 알래스카는 낚시할만 한 곳인가 봅니다. 눈이 세차게 내리는 관계로 잠깐동안 낚시대를드리웠는데 돔이 올라오네요. 이제 손맛을 봤으니 자주와야겠네요. 얘가 바로 문제의 홍돔입니다.개인적으로는 제주도의 옥돔을 좋아합니다. 어쩌다가 초보 낚시꾼에게 잡혔는지 운이 없는 홍돔 같네요. 매운탕감으로 아주 휼륭한 삼식이 입니다.한국 삼식이 보다는 이쁘게 생겼다고 하네요. 얘는 임연수어 새끼 같습니다.아시는분 계신가요?.. 2016. 3. 29.
ALASKA "원주민의 문화를 엿보다" 알래스카 주 정부가 인정된 언어만 20개언어입니다. 원주민들은 씨족사회로 며여 살기에 모여사는 동네마다언어가 사뭇 다릅니다. 이를 불쌍히 여기사, 세종대왕께서 글자를 여기에 보급해 주셨으면 오늘날 엄청난 한글문화가 여기서 꽃 피웠을수도있었는데 아쉽네요. 공용어가 한글이 되었을텐데 , 좁은 땅에서 살다보니 세계로 눈을 돌리지 못햇나봅니다. 타임머쉰을 타고 돌아가면 제가 한글을 알래스카에 보급 토록하겠습니다..ㅎㅎㅎ 오늘 원주민 문화센터에서 소수민족의 문화를 수집(?)하는 행사가 있어 한걸음에 달려 갔습니다. 여기는 앵커리지 외곽에 있는 Alaska Native Heritage Center 입니다. 입구에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독수리냐구요?아닙니다. 새중에 제일 영리한 까마귀를 숭배했답니.. 2015.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