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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가자미36

ALASKA " 바다낚시와 연어 낚시 " 이제 어느덧 강가에서 잡는 연어 낚시가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라온 연어들이 모두 산란을 마치고 때 늦게 올라온 연어들도 곱게 갈아입고 산란을 대기 중입니다. 연어가 민물로 올라와 오래될수록 연어의 색상이 점차 현란하게 변해서 회로 먹기에는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바닷가에서 잡는 고기들은 지금도 한창입니다. 광어와 가자미, 생태와 대구를 비롯해 다양한 물고기들이 바닷가에서 잡히고 있는데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건 리밋이나 라이선스 검사는 안 하더라고요. 사실해도 상관은 없는데 배를 타고 나가는 게 아닌 이상은 바닷가에서 잡아야 얼마나 잡을까 하는 생각으로 단속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라이선스 검사를 받아 보지는 않았지만 사실 라이선스 없이 낚시는 하지 않는 게 거의 국룰입.. 2023. 9. 4.
ALASKA " 고래가 노는 땅끝 서쪽 마을 " 미국에서 제일 서쪽 땅끝마을이 바로 알래스카 Homer라는 곳입니다. 타주에서 미국의 서쪽 땅끝 마을을 보러 참 많이들 오십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단체 코스가 없어 오는 분들이 별로 없는데 자유 여행을 해야 겨우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분들은 아예 일주일을 이곳, 호머에서 보내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그만큼, 호머가 매력의 땅이라 그렇습니다. 고래도 볼 수 있으며 특히, 광어 낚시로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믈론, 연어도 잘 잡히는 곳이지만 광어(할리벗)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바닷가 백사장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면 10초마다 미끼를 물곤 해서 정말 저 같은 강태공한테는사랑받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생선 가공 공장이하나둘 사라지면서 그 많은 어중들이 다른 곳으로몰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잡으면 백여 .. 2023. 3. 13.
ALASKA " 낚시와 나물 " 오늘도 어김없이 새우 통발을 내리 우고 , 근처 산기슭을 찾아 다양한 나물을 채취하러 갔습니다. 새우와 가자미를 낚아 올리고 , 고비와 대나물을 채취해서 살짝 데쳐서 삶아 백야의 쨍한 햇빛에 말렸습니다. 하루하루가 매일 분주하기만 합니다. 저녁에는 메밀국수 한 그릇으로 피로를 달래고 점심에는 소고기 불고기를 주문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햇살이 뜨겁지만 , 바다로 나가 통발을 내려 보았습니다. 같이 출발 고고씽~ 새우 통발을 내리고 부표를 띄워 놓았습니다. 언젠가는 심한 파도로 부표가 사라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통발을 걷어 간 적도 있었는데 아마도 같은 한인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의심하는 이유는 여기는 한인만 통발을 내리는 단골 낚시터 이기 때문입니다. 서너 시가 닝.. 2022. 6. 14.
ALASKA " 오늘의 수확물 "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나가 새우망을 드리우고 그 잠깐 사이에 낚시를 했습니다. 가자미도 건져올리고 , 볼락도 잡았습니다. 새우망에는 새우 외에도 문어가 집을 짓고 있었기에 횡재를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 나눔 행사를 했습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경비가 제법 듭니다. 오죽하면 부인들은 차라리 그 돈으로 사 먹지, 가서 사서 고생을 하냐고 핀잔을 하기 마련인가봅니다. 진정 고기를 낙아 올리는 재미를 느끼지 못한 분이라면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강태공들에게는 그 말이 주는 의미에 기함을 하고는 합니다. 낚싯대를 둘러메고 가는 그 기분 아시나요? 새우망을 드리우고 그 사이에 낚시로 건져 올린 아이들입니다. 엄청 못생겼죠? 그래도 매운탕감으로는 최고입니.. 2022. 6. 8.
ALASKA " 낚싯대를 둘러메고 떠나자 ! " 알래스카는 겨울만 지나면 3 계절이 낚시 시즌입니다. 훌리건과 청어와 홍어 그리고, 가자미와 볼락 등 다양한 낚시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쪽으로 가면 갯벌에 널린 게 조개들입니다. 백인들은 수프에 넣는 레이저 조개 외에는 잘 먹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조개류는 아시아인들이 독차지할 정도로 넘쳐납니다. 갯바위 낚시나 부둣가 낚시 혹은, 가까운 바다에서 언제든지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천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어도 새우망에서 잘 잡히기도 하거니와 잠깐만 낚시하면 일 년 내내 식탁이 풍요롭습니다. 그럼, 오늘도 낚싯대를 둘러메고 떠나볼까요! 즉석에서 회를 떠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 싱싱함에 둘이 먹다가 한분 돌아가셔도 모를 정도입니다. 다들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2022. 5. 15.
ALASKA " 지금은 새우잡이 시즌 2" 지난번 새우 시즌이라고 글을 올렸는데 정작 새우는 보지 못했다는 분이 계셔서 새우 인증샷 올리려고 합니다. ㅎㅎ 새우뿐만 아니라 홍어도 많이 잡히고 가자미는 필수로 잡히는 계절입니다. 4월이 되면 낚시를 즐기는 이들로 늘 바닷가가 북적 거리는데 , 배를 타고 나가는 이들이나 부듯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이들이 많이 몰려옵니다. 어디든지 낚시가 가능하고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청어도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새우망을 사서 저도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그럼 새우잡이 출발합니다. 이건, 낚시로 잡은 물고기입니다. 튼실하지 않나요?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라 힘이 장난아닙니다. 이건, 새우망에 들어갔다가 잡힌 문어입니다. 문어가 자주 잡히는데 망을 빨리 꺼내야지 늦게 꺼내면 안에.. 2022. 4. 24.
ALASKA " 연어 낚시가 그리워지는 요즈음 " 지금은 새우 시즌입니다. 보트를 타고 나가 통발을 드리우고 알래스카에서만 나는 눈이 빛나는 새우 철이 다가왔습니다. 4월이 오면 , 늘 마음이 싱숭생숭 해집니다. 바다낚시가 시작되면서 모든 어종에 따라 어장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새우, 가자미, 생태, 우럭, 볼락, 대구 등 다양한 어종을 늘 잡을 수 있어 강태공들에게는 일 년 중 제일 기다려지는 4월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 손에 손잡고 바다로 나가 볼까요! 여기는 바다가 아니고 강가입니다. 리밋은 하루에 세 마리인데 한 마리만 잡아도 기분이 너무 좋답니다. 일명 물개입니다. 바다표범의 유려한 수영실력은 정말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여기는 엄청나게 큰 호수인데 고기는 별로 없는지 낚시하는 이는 보기 힘들지만 사냥을 하는 이들은 많이 옵니다. 저 깊고 깊.. 2022. 4. 3.
ALASKA" 연어 낚시의 추억 " 알래스카에 살면 낚시는 거의 전문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어와 대구, 생태, 가자미, 광어를 수시로 잡아서 1년 동안 식탁 위에 올리 위해 차곡차곡 냉동고에 재워놓고는 합니다. 낚시가 생활화하다 보니, 자연히 낚시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생깁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활동영역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여유로운 낚시환경으로 인해 더 낚시를 즐겨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래스카를 여행 하면서 셀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만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귀중한 장면이나 소중한 장면들, 그리고 일상적인 장면들을 모아 모아 보았습니다. 내손 안의 작은 사진기로 들여다본 세상을 소개합니다. 수온이 차다 보니, 바다에서 낚아 올린 고기들이 싱싱합니다. 제가 낚아올린 대구입니다. 설산과 빙하지대를 바라보다 보면 눈이 마치 정화.. 2021. 10. 11.
알래스카" 산책로와 시골밥상" 알래스카 자연에서 채취한 것들로 밥상을 한번 꾸며보았습니다. 모두 Olganic Olganic이라 건강에도 만점이며 , 입맛 돋게 하는 봄나물도 식탁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조금 더 있어야 다양한 나물들이 자라나기에 그다지 다양하지 않지만 소소한 밥상으로는 제 몫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 무침과 갓 잡아 올린 생선인 가자미로 한 끼 식사를 하기에는 거할 정도로 식탁이 풍성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 아기자기한 시골 밥상을 구경해 보도록 할까요?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너무나 신비스러워 얼른 사진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산책로에 군인들이 훈련 중이네요.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곳에 시들어버린 불로초가 남아 있네요. 불로초는 일 년생이라 수명이 다한 불로초는 저.. 2021. 5. 11.
알래스카 " 겨울 바다낚시를 떠나다 " 알래스카 겨울바다낚시는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두시간을 달려 만나는 바다의 풍경은 고즈녘하고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안개가 끼고 눈과 비가 교대로 내렸지만, 비를 맞으며 낚시 하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슬비라 맞아도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지 않아 무엇보다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금년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하는 겨울바다낚시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어종은 가자미입니다. 짠! 가자미입니다. 알이 지금 꽉 찬 상태더군요. 알찬 가자미인데, 크기도 아주 크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날도 흐리고 눈비가 오락가락해서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도로가 결빙되지 않아 그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엄청난 갈매기떼가 날아다니고 구름이 낮게 깔린 설산 풍경에 몸과 마음이 릴랙스 해지더군요. 역시, .. 2021. 1. 12.
알래스카 " 홍돔 월척을 낚아 올리다" 알래스카에 와서 자주 낚시를 했는데 오늘 잡은 고기는 정말 야릇하네요. 이런 생선은 처음 잡아보았습니다. 지인은 홍돔이라고 하더군요. Rock Fish 일종입니다. 매번 부둣가 낚시만 해서 그랬는지 돔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태, 가자미, 대구, 광어, 청어, 훌리겐, 연어, 임연수 어등만 잡았었는데 새로운 종을 하나 추가하게 되었네요. 역시, 알래스카는 낚시할만한 곳인가 봅니다. 날이 궂은 관계로 잠깐 동안 낚싯대를 드리웠는데 돔이 올라오네요. 이제 손맛을 봤으니 자주 와야겠네요. 얘가 바로 문제의 홍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의 옥돔을 좋아합니다. 어쩌다가 초보 낚시꾼에게 잡혔는지 운이 없는 홍돔 같네요. 매운 탕감으로 아주 훌륭한 삼식이입니다. 한국 삼식이 보다는 이쁘게 생겼다고 하네요... 2020. 11. 2.
알래스카 " 세 남자의 낚시여행 " 세 남자의 낚시여행 그 두 번째입니다. 알래스카니 가능할 정도로 아주 좋은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생태, 대구, 가자미, 삼식이 등을 잡았습니다. 서로를 조금씩 배려하면서 여행을 하면 만사가 순조롭습니다. 시간과 비례하여 켜켜이 쌓여만 가는 남자들의 우정은 단단한 초석처럼 그 틀을 잡아갑니다. 총 낚시 한 시간은 약 5시간에서 7시간 정도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매운탕과 라면을 끓여가면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수많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렇게 마셨는데도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낚시 진수를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치 어시장을 열어도 될 만큼 엄청난 고기를 낚아 올렸습니다. 금년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잡았는데 , 나눔을 하다 보니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조만간..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