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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자작나무61

ALASKA " 불로초주는 익어만 가는데.." 알래스카에서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경비행기를 탈 일도 많아진다. 수시로 나타나는 빙하와 만년설이 두 눈을 가득 채우는 설산을 만나면 문득, 경비행기를 타고 산을 오르고 싶어 진다. 순간의 충동에 경비행기를 타고 , 설산 한가운데서 랜딩해 만년설에 누워 선텐을 즐기기도 한다.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설산 꼭대기에 내려 Extreme sports를 질기거나 광고 한편 혹은 영화 한 편을 찍기도 한다. 007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키를 타고 곡예를 부리듯, 거의 넘어질 듯 내려오는 장면 그리고, 뒤를 쫓아오는 눈사태를 바라보는 내내 정말 손에 띰을 쥐게 한다. 그리고, 길을 가다 만나는 그 지방만의 독특한 맥주 문화는 손이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 독특한 알래스카 자작나무 향으로 .. 2023. 3. 6.
ALASKA "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세계로 초대 합니다 4부 " 오늘은 실제의 불로초와 조금은 다른 불로의 세계를 보여 드리고자 했는데, 하루종일 건강검진 센터와 내과에서 당뇨 정기 검진을 받는 바람에 연 이틀 기진맥진 해서 좀 더 특이한 사진들로 꾸민 것들을 선 보이고자 했지만, 시간 관계상 미리 준비해 두었던 사진들로 꾸밀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묻어 두었던 야생 여우 " 사랑이"도 꺼내 그동안의 미안함을 달래 보았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웅담과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들로 알차게 식단을 꾸며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잡은 King Salmon으로 연어회를 떠서 식탁에 올렸으며, 맑은 대구탕과 MOOSE로 만든 요리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고, 실제 차가버섯이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를 소개합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저 장면은 북극해에서.. 2023. 2. 25.
ALASKA " Glacier와 쵸코렛 공장 "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빙하가 있는 호수와 계곡에 나만의 캠핑 장소가 숨겨져 잇는데 오늘 그 비밀장소를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작나무들은 이미 단풍으로 가득 물들고 벌써 하나둘 낙엽이 되어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있는 호수를 들렀다가 저녁에 잠시 시간이 나서 알래스카 전통 쵸코렛 공장에 들렀습니다. 야생 블루베리를 베이직을 한, 쵸코렛은 오직 알래스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집입니다. 북극곰도 만나보고 , 시식용 쵸코렛도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불어 육회도 드세요 ^(^ 쌀쌀한 가을 날씨지만 아아 한잔 하실래요? Portage Glacier입니다. 저 빙하가 녹아 흘러 호수를 만들어 냅니다. 호수 물빛이 빙하 색을 닮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네요. 연어들이 산.. 2022. 10. 20.
ALASKA " Moose 와 상황버섯 " 알래스칸이라면 누구나 집에 총기류가 두어 정씩은 필수로 있습니다. 연어 낚시나 캠핑을 할 때, 그리고 상황버섯과 차가버섯을 채취하려고 숲을 들어설 면 총기류가 필수입니다. 곰들을 비롯해 야생동물들이 동면에서 깨어나 기나긴 굶주림을 벗어나 먹이 활동을 분주하게 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작나무 숲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만년설이 있는 풍경과 자작나무 숲 그리고 무스와 상황버섯을 소개합니다. 만년설이 쌓인 산을 보면서 운전하는 재미 아시나요? 해보지 않으셨다면 상상에 맡깁니다..ㅎㅎ 참! 사진에 ALASKAKIM.COM이라고 쓰여 있는 건 제 도메인입니다. 이 도메인 보시고 자꾸 남의 사진 퍼 왔다고 하시는 분이 너무 많으시네요. 외국영화를 보면 차를 모텔 문 앞에 세워놓고 숙박하는 장면이 나오고는 하.. 2022. 5. 21.
ALASKA " 빙하와 독수리 " 오늘 빙하의 속살을 만나고 왔습니다. 코발트빛 빙하의 속살을 마주하니,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티 끝에 불과한지 알았습니다. 호수가 얼어붙어 그 위를 한참이나 걸어서 만난 빙하인데 오랜 시간 걸어온 시간을 보상받고도 남았습니다. 겨울이면 독수리가 먹이 부족으로 민가로 찾아옵니다. 집 앞 자작나무 위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독수리 일행들도 같이 소개합니다. 차가버섯과 불로초 주도 함께 등장합니다. 천만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빙하의 속살입니다. 빙하에서 나온 둘리를 찾습니다..ㅎㅎ 연인들의 빙하와의 추억은 아마도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북극의 원주민 마을 공항인데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30분여를 기다려야 하니, 다소 지루하네요. 네 마리의 독수리가 자작나무 위.. 2022. 3. 4.
ALASKA " 초겨울의 풍경 " 이제 알래스카는 가을을 뒤로하고 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을 향기가 풀풀 날리는 자작나무 숲의 그림자 벗을 삼아 걸음을 멈추고 아련한 시선으로 가을을 보내고 하얀 눈의 세상인 겨울을 맞이 하였습니다. 어제는 어느 단체에서 수기를 공모를 한다기에 응모를 해 보았습니다. 10월 초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마감일이 바로 내일 까지인지라 부랴부랴 수기를 작성해서 접수를 했습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놀면 뭐하나 하는 생각으로 응모를 했는데 은근히 기대를 갖게 하네요. 상장과 상금도 유혹을 했지만 , 그것보다는 그저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응모를 한 것 같습니다. 다음달에 수상작 발표가 나는데 그 날자가 언제인지 잊어버려 통보가 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도 좋을까요? ㅎㅎ ㅡㅡㅡ 가을.. 2021. 10. 21.
ALASKA"晩秋의 호숫가를 산책하다 " 페어뱅스에서 엘리엇 하이웨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11마일 지점에 Lower Chatanika River State Recreational Area 가 나타납니다. 문제는 제가 수시로 이 근처를 지나갔는데도 , 발견을 하지 못하다가 오늘 작은 길을 따라 자작나무 단풍을 찍다가, 발견을 했답니다. 고속도로에서, 전혀 이정표나 알림 표지판이 없어서 알질 못했습니다. 가을은 깊어만 가고 벌써 겨울이 저만치 손짓을 하고 있어 단풍이 가득한 호숫가를 찾아 산책과 무지개 송어 낚시를 잠시 해 보았습니다. 입간판이 숲 속에 가려져 운전을 하다 보면 스치듯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 좌측으로 이렇게 비포장 도로가 있길래 핸들을 꺽어 길을 접어들었습니다. 호숫가 주변으로 차가 지나다닐 수 있.. 2021. 10. 2.
알래스카" 하늘을 닮은 나무들 " 알래스카 나무들은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 그리고, 아스펜 나무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세 나무들의 특징이 모두 아무리 험하고 척박한 땅일지라도 꿋꿋하게 겨울을 이겨내고 곧게 자란다는 겁니다. 이렇듯, 나무들의 기운을 이어받은 원주민들은 사냥과 어업을 위주로 부족사회를 이루며 동토의 땅에서 약, 1만 3천년전부터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3천년전에는 얄류산 열도로 따라 시베리아에서 이주 온 원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들이 얄 류트족입니다. 오늘은 하늘을 닮으려고 마냥 곧게 자라나는 심지 굳은 나무들의 해바라기를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좌측이 추가치 산맥입니다. 추가치 국립공원의 크기는 약 5.6 밀리언 에이커입니다.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시나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국.. 2021. 3. 21.
알래스카 "가을 호수와 경비행기" 예전에도 소개했던 곳인데 , 가을에 와서 다시 보니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수상 경비행기들이 오늘따라 더욱 듬직한 모습으로 호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호수위를 유유히 떠올라 단풍으로 가득한 자작나무 숲을 보는 즐거움은 색다른 가을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앵커리지에서 디날리 쪽으로 약, 2시간여를 달리다 보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 바로 그 유명한 디날리 등반을 하기 위해 들르는 필수 코스인 Talkeetna가 나오는데 , 20여분을 달려 우측에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납니다. 그 호수에는 디날리행 수상 경비행기들이 호수 위에서 나른하게 졸음을 참으며 여행객을 기다리는 아주 예쁜 그리고, 환타스틱 한 호수를 소개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 2020. 10. 17.
Alaska "내가 가을 속으로 들어갈 때 " 내가 가을 속으로 들어갈 때 사랑을 해바라기 하면서 외투 안으로도 단풍이 스며들고 내가 가을 속으로 들어갈 때 자작나무 잎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낙엽 밟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내가 가을속으로 들어갈 때 밑동 잘린 구름들이 산모퉁이에서 노닐고 호수에는 하늘 닮은 그림자가 손짓을 한다 알래스카는 이제 가을마저도 지는 풍경입니다. 저만치 사라지는 가을의 끝에서 이제는 겨울맞이에 한창입니다. 아쉬움의 가을 끝에서 가을 단풍과 가을을 담은 바람의 숨결을 느껴 봅니다. 자작나무의 황금빛 단풍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호수 풍경 하늘 산책을 마친 경비행기가 마침 호수의 단풍속으로 착륙을 한다. 나무 팬스에도 가을은 찾아온다. 산책로 자작나무에 누군가가 달아놓은 눈동자가 미소를 자아낸다. 단풍 속에서 카약을 즐기는 여유와.. 2020. 10. 11.
알래스카 툰드라는 황금 빛 단풍으로 물들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시인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알랙산드리아 푸쉬킨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한국인에게도 아주 널리 알려진 유명한 시인이지만 정작, 러시아인들은 잘 모르더군요. 온천에서 만난 러시아 가족에게 물으니 전혀 몰라서 오히려 제가 당황을 했습니다. 푸쉬킨의 주옥같은 명언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 제가 좋아하는 명언을 소개합니다. “재빠른 성공은 반드시 빛이 바랜다, 가을 낙엽이 썩어 사라지는 것처럼.” “어떠한 나이도 사랑에는 약하다. 그러나 젊고 순진한 가슴에는 사랑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 앞에서는 평범하다.” “사람이 항상 좇아야 할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니다. 사람이 항상 좇아야 하는 것은 사람이다.” “두 신체가 한 곳에서 존재할 수 없듯, 두 가지의 다른 생.. 2020. 9. 17.
Alaska " 집으로 날아 든 독수리 " 알래스카에는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는데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 종종 동네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집 앞 자작나무 위에 독수리가 찾아왔는데, 독수리가 춥고 배고파 보이길래 얼른 생닭을 한 마리 주려고 집에 들어갔다 나오니 , 그사이를 참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족을 이루고 사는 시라소니도 새끼들을 데리고, 동네 어귀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태 사람에게 해를 끼친 적은 없었습니다. 여우는 쥐를 보통 많이 잡아먹더군요. 그리고, 곰은 겨울잠을 자고 늑대는 토끼를 찾으러 방황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집까지 찾아온 독수리를 소개합니다. 집 앞에서 저를 위해 보초를 서는 것 같은 흰머리 독수리. 눈매가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빙하고 겨울잠을 자고 있는 곳입니다. 연어가 산란을 하는 이곳에는 뒤늦게.. 202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