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2

알래스카 "흐르는 물이 되듯" 자신이 원하는 일,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건 정말 축복 받은일이 아닌가 합니다. 굽이굽이 설산을 가로질러 달리면서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설산과 흐르는 구름의 배웅을 받으며 집 떠난 나드리에 지난날을 떠 올리며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요새 배우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푹 젖어 있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력에 반항도 해 보고 진득하니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조급함에 역시, 저는 공부는 체질상 맞지 않나 봅니다.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풍경을 바라보는데, 어찌 새로운 구상이 떠오르지 않겠습니까?..ㅎㅎ 길을 달리다 보니, 여러 가지 할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답니다. 그저 흐르는 구름과 빙하가 가득한 설산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나드리는 성공한 것 같.. 2021. 9. 17.
알래스카 " 아침에 뜨는달 " 알래스카에 살면서 공항은 참 자주 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공항만 가면 설레게 됩니다. 어디론가 늘 떠나는 심정이 되어 새로운 일들이마구 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은 착각에 젖는답니다. 오늘은 아침에 뜨는 달을 보며 공항에 나갔습니다.아침이지만,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달을 감상하며 공항으로 가는내내 한껏 기분이 UP 되었습니다. 그럼, 아침 공항 풍경을 잠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막 해가 뜰려고 하니, 달이 붉은빛을 띄네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인데, 밀물이 몰려오면서 얼었던 얼음덩이를모두 데리고 가네요. 마치 헬로우 고스트같은 구름입니다.구름이 아주 재미나네요. 언젠가 한번은 차선을 잘못 들어가 도착하는곳이 아닌, 출발하는 곳으로간적이 있어 다시 되.. 2015.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