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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이슬비4

알래스카 " 겨울 바다낚시를 떠나다 " 알래스카 겨울바다낚시는 아마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두시간을 달려 만나는 바다의 풍경은 고즈녘하고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안개가 끼고 눈과 비가 교대로 내렸지만, 비를 맞으며 낚시 하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슬비라 맞아도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바닷바람이 불지 않아 무엇보다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금년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하는 겨울바다낚시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어종은 가자미입니다. 짠! 가자미입니다. 알이 지금 꽉 찬 상태더군요. 알찬 가자미인데, 크기도 아주 크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날도 흐리고 눈비가 오락가락해서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도로가 결빙되지 않아 그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엄청난 갈매기떼가 날아다니고 구름이 낮게 깔린 설산 풍경에 몸과 마음이 릴랙스 해지더군요. 역시, .. 2021. 1. 12.
알래스카 " 토템이 있는 장미공원 " 이슬비가 내리는 날에 작은 장미 공원에 들렀습니다. 많은 비가 아닌지라 , 공원을 둘러보는 데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줄지어 있는 토템을 바라보면서 , 거의 산 정상에 있는 것 같은 높이인지라 시가지도 내려다 보았습니다. 토템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모두 모아서 가져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원주민들에게는 숭배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던 토템폴들을 소개합니다. 화단이 잘 조성된 아담한 공원에 들렀습니다. 독특한 토템폴이 있었는데, 상당히 단순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원목 하나에 다양한 형상들이 새겨진 토템에 반해 여기 토템들은 다른 토템폴과는 다소 다른 듯합니다. 저 멀리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Fireweed 가 이제는 꽃이 다 지고 말았네요. 花鳥 가 금방이라도 날.. 2019. 9. 21.
알래스카 " 문어를 낚아 올리다 " 바다 바람이 낮다고 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whittier 바다에 나왔습니다. 오는 도중에 먹구름이 가득해서 조금 불안했었는데, 바다에 나오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슬비를 맞으며 새우망을 건져 올리니 , 새우를 잡아 먹고 시치미를 떼는 문어 한마리가 들어 있더군요. 말로만 듣던 문어를 잡으니, 너무나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닺을 올리려고 하는데 바닥 바위틈에 끼어 꼼짝을 하지 않더군요. 세상에나... 엔진도 Water pump 가 말썽을 부려 가동을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5분정도 시동이 걸려 무사히 닺을 뺀 뒤 바로 시동이 꺼지더군요. 오늘은 문어와 우럭 한 마리 새우 9마리를 잡고 부랴부랴 노를 저어 차로 돌아 왔습니다. 더 이상은 이슬비에 추위가 심해 더 이상 낚시할 엄두 가나지 않더.. 2019. 6. 2.
알래스카 " 훌리겐떼가 몰려오다" 영국의 광 축구팬이 아닌 , 알래스카의물고기 이름입니다. Hooligan이라는 물고기는 5월 5일 오픈을 하여말일까지 성황을 이룹니다..산란을 하기위해 숫놈이 먼저 도착해서 터를 잡은후 암놈들이 올라오게 되지요.다들 암놈을 잡기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답니다..특히, 재미난건 이때가 되면 독수리들이다른 지역에서도 모두 몰려옵니다.귀신같이 훌리겐들을 알아보고는 몰려들 오는게마치 사람들하고 같더군요..독수리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때가 가장 피크입니다.그럼 , 알래스카의 Hooligan을 잡으러 가 보도록 할까요? ..이게 바로 훌리겐입니다.빙어라고도 합니다만 정식 명칭은 "eulachon" 혹은, "candlefish" 라고 합니다. .간혹, 부슬부슬 비도 내리지만 고기잡이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잠.. 2017.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