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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페어뱅스 기차역 풍경"

by ivy알래스카 201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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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페어뱅스 기차역은 마치 시골 간이역 같은 분위기 입니다.

앵커리지에서 약 11시간을 달려 도착하는 마지막 기차역이기도 합니다.

현대식 역사이긴 하지만 , 하루에 한번 저녁에 도착하기때문에

그외 시간에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답니다.




      아주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역 같은 느낌이 드는

페어뱅크스 기차역 입니다.

여름에만 운행하고 겨울은 군부대 물자를 수송하고 일주일에 딱 한번 

승객편이 운행 됩니다.




      고즈녁한 기차역

누군가가 금방 내릴것 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다림이란 기쁨과 어느정도의 흥분을 안겨 줍니다.

그 시간이야말로 더없이 소중한 느낌.






       일,월,화요일만 문을 여네요.

앵커리지 까지 11시간이 걸리는것 같던데 기차여행도 또하나의

기억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

차로 앵커리지까지 7시간이 걸리다고 하더군요.

언젠가 기차를 타고 앵커리지를 가고 싶네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시간이네요.






       새로 지은 것 같은 ,지은지 얼마안되 송진 내음이 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 문을 열고 나가는 사람과, 저문을 열고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

기대와 설레임으로 마음 졸이는 그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 됩니다.




      텅 비어버린 대합실

횡하니 비어버린 플랫홈

그래도 마음 한구석 따듯함이 흐르는건 누군가를 만나는 설레임으로

가득하기 때문일겁니다.





      마치 언제나 그래왔던 것 처럼 기다림이 있다는건

내가 존재한다는걸 느끼고 있어 새삼 살아있는거에 대해

감사함이 새록새록 돋아 납니다.






이 역이 종착역입니다.

앞으로 더 갈 수 도 없는 막다른 역.

비가 추적거리던날 기차에서 내리면 그리운 이가 미소를

얼굴에 가득 머문채 기다리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