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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Greek 의 문화 "

by ivy알래스카 201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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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갑자기 그리스 이야기를

들려드리니 의아하게 생각을 하시겠네요.

주말을 맞아 그리스 축제가 이곳 앵커리지에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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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스 하면 떠 오르는게 신화,아테네,

미노아문명,플라톤이 생각 납니다.

플라톤은 소크레테스의 제자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기도 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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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세계 최초로 고등학교를 세우기도 했는데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인  academi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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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그리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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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역사는 한마디로 파란만장 하였습니다.

기원전 2,800년미노아 문명이  생긴이래 수많은 침략과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오늘날의 그리스 국가로 독립을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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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를 지배하던 그 거대하던 로마가 동서로 나뉘어 다툼을 하다가

서로마가 사라지자 그리스도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그리스의 재탄생의 시발점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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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치러지는 올림픽이 바로  기원전 776년 첫회가 열렸던 곳이 바로 

그리스 아테네입니다.

저는 올림픽 하면 아슬아슬한 잠자리 옷을 입고 성화를 채집하는 장면이

늘 떠오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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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종교,건축,경제,문화,예술등은 유럽의 르네상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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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금이 많은곳이라 금으로 만든 화려한 장신구들이

여인네들의 흥미를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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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도 보드카가 아주 유명합니다.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그리스정교회 수도사의 중요임무중

하나가 보드카를 생산하는 일이었습니다.

포도로 만드는 보드카는 보통 45% 알콜도수인데 성직자의 임무가

보드카를 생산하는 일이었다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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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안주로는 올리브,작은생선,감자튀김,치즈등이 있으며

각 지역별로 보드카 만드는 고유 전통방식이 있어 다양한 보드카를 

맛볼수 있는곳이 바로 그리스입니다.

저는 와인만 유명한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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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오스만 제국이 그리스를 지배하였으나 1821년 3월25일 

반란을 일으키고 독립을 주장 하였답니다.

3월25일은 바로 "성모 영보축일" 인데 성모영보축일이란

성모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아기예수의 임신을 

통보 받은 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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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은 정말 기억에 남네요.

한국에서 명절날 선물세트로 나와 선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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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만든 위스키회사인데 화가인 선원이 1955년 자기배를 그려 

상표로 등록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된 위스키 입니다.

이 술은 영화나 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술중 하나인데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에 자주 등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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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독립운동을 하자 오스만제국이 강제적으로 진압을 하려 했지만

영국,프랑스,러시아가 그리스를 도와 개입을 하면서 드디어 독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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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사실하나,

러시아 외무부장관이었던 그리스 출신의 요안니 카포디스트리아스는 

귀국해서 그리스의 공화국 초대 대통령을 역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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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렵의 막강한 개입으로 공화정이 막을 내리고 군주제로

차를 바꿔타게 되는데 초대국왕으로는 바이에른의 오론이 즉위하였고

2대 국왕에는 덴마크 출신의 요르요스 1세가 즉위하게 되지요.

덴마크인이 국왕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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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도 그리스인들이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리스 전통요리와 피자,베이커리등 전문점들이 있는데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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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내전을 겪었습니다.

마르크스주위자와 비 마르크스주의자간에 불어진 내전은 1942년부터

1949까지 줄곧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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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공산당이 그리스 대부분을 차지 하였지만, 영국의 개입과 

미국과 동맹을 맺으면서 점차 안정을 이루게 되는데 미국의 원조가

큰 몫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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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한국처럼 군부세력이 1967년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우파정부를 몰아내고 세운 군사정권의 배경에는 미국 중앙정보국이 개입을

했었는데 나중에 빌 크린턴 대통령이 정식으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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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독재자 파파도풀로스 대통령은 미국을 돕는데 거절 했는데,

이에 신군부 세력인 요안니스 대령이 같은해 쿠데타를 일으켜 

다시 정권을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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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은 우리나라와 다르네요.

우리나라는 중앙정보부장이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실패한 쿠데타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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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우리나라보다 더 파란만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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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그리스의 민주화가 정착되면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비슷한면이 많습니다.

이어 그리스는 유로화를 채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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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터키는 역사적으로 오랜기간동안 앙숙지간이었습니다.

두 나라가 화해를 한 이유는 의외로 자연재해였습니다.

처음에 터키에서 지진이 일어나자 그리스가 돕기 시작했고, 

다음에는 그리스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막대하자 

다시, 터키가 돕기 시작하면서 화해의 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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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이 매우 적대적이지만 자연재해로 인해

친해질 일은 아마 없지 않을까요?

그만큼 우리나라와 일본의 갈등의 골은 깊기만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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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며칠전 웰스파고 은행에 무장강도가 들었습니다.

23세의 흑인두명이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무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강탈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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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틀후 공항에서 검거되었는데 이 두명은

알래스카의 특성을 알지 못했나봅니다.

알래스카는 범죄를 저지르면 도망갈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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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으로 가는길 하나와 비행기로 출국하는 공항

오직 두군데입니다.

그외 산으로 가면 야생동물에게 자진상납을 하는거라

절대 산길로 접어들면 안되니, 자연히 비행기를 

타고 타주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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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훔친 현금을 들고 마이애미로 피서를

즐기기로 했답니다.,

결국, 이틀간 환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잡히게 되었는데

여기 은행들은 강도가 들어오면 말없이 모두 내줍니다.

왜냐하면, 금방 잡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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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은행강도 하는 친구들이 제일

가엾습니다.

바로 다음날 잡히는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네요.

젊은 혈기로 앞뒤 분간을 하지 못하나봅니다.


" 인생은 짧고 형기는 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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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대표적인 민중음악가  Mikis Theodorakis 의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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