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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빙하에서 곰을 만나다 "

by ivy알래스카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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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빙하를 찾아가다가 곰의 흔적이 있어

그 흔적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곰의 흔적을 따라가다가 결국, 곰과

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브라운 베어와 블랙베어 모두를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브라운 베어가 사는곳은 블랙베어가 같이

살지 않습니다.


브라운 베어가 워낙 덩치가 크고, 성질이 포악하여 

블랙베어가 그 지역을 벗어나 둥지를 틀고는 하지요.


알래스카니 이런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되나봅니다.


오늘 아주 소중한 경험인 곰과의 만남을 

소개 합니다.


브라운베어가 고개를 들고 저를 유심히 쳐다봅니다.

내가 왜 자기를 쫒아 오는지 너무 궁금한가 봅니다.

" 얘야 너를 만나러 왔단다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그래도 빙하와 곰을 만나러 간다는 포부아래

신나게 달리고 달렸습니다.



이곳은 일반 관광지가 아니라서 다니는 차량은 간혹 보입니다.




굽이굽이 달리는 내내 울창한 자작나무들이 좌우로 가득합니다.




드디어 빙하지대로 접어들고 있어 마음이 설레입니다.




드디어 빙하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연어의 최종 목작지인 산란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주민들이 주로 찾는

등산 코스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곰의 흔적을 찾기위해 작은 산책로길을 더듬어 올라가기 

시작 했습니다.




 

바로 이길이 곰이 다니는 길목입니다.

곰들이 다니는 길을 발견 했습니다.




금방 지나간듯한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혔더군요.

무섭지 않냐구요?

잠시후 그 진실이 밣혀집니다.





곰이 앉아서 풀을 뜯어 먹고 있다가 제가 다가가니 질겁을 하고 일어섭니다.


소리와 냄새에 아주 민감합니다.

저를 빤히 쳐다보네요.

자기 식사시간을 방해 받은게 무척이나 싫은가봅니다.




불과 10미터 내외의 거리인데 , 제 사진기 셧터 소리를 듣더니 황급하게 

자리를 피합니다.




아직 아기곰인지라 매우 경계심이 강한편입니다.

그리고 사람 소리가 들리면 부리나케 도망을 간답니다.

곰이 사람을 습격하고 해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게 발생을 합니다.

새끼를 데리고 있는경우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기에 난폭해집니다.

어미와 헤어졌는지 아니면, 어미가 사냥을 당했는지 이렇게 아기곰들만 

남아 있습니다.




가운데 길이 나있죠?

이 길이 곰이 다니는 통로입니다.

얼마나 이길로 다녔으면 길이 다 생겼을까요?




곰의 응아입니다.

양을 봐서는 아직 어린곰인가 봅니다.

이 지역을 벗어나면 사람에게 사냥을 당하기 쉽상인데 , 먹을게 없는 봄에

동네로 가다가 사살을 당하고는 합니다.

그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드디어 발견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블랙베어입니다.

저를 연신 경계를 합니다.

그런데 엄청 어린곰입니다.어미곰 역시 사냥을 당했는지 

혼자 다니네요.




원래는 저와 가까운 곳에 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제 발소리에 

저만큼 물러나더군요.

작고 귀여운 아기곰이 깡총깡총 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는 자주 곰들과 만나니 숙달이 되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아기곰이 고개를 들고 저를 쳐다보더니 , 셔터 소리에 쏜살같이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한동안을 다시 기다렸지만 나타날 기색이 전혀 없더군요.




저 곳이 바로 곰의 숲입니다.

사람들이 저곳까지는 가지 않기 때문에 곰들이 안심하고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냥이 금지된 곳이기에 그나마 아기곰들이 무사히 지낼수 있는 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다만 이 지역을 벗어나면 사람들로부터 사냥을 당하니 제발

이 지역을 벗어나지말고 오래도록 여기서 다함께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사는 곰들은 사람을 무척이나 경계를 합니다.

그래서, 보통 발소리나 말소리가 들리면 바로 사라져 버립니다.

등산로이지만 많은 주민들이 마음놓고 등산을 할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등산로 코스로 주민들에게 아주 사랑받는 코스이지만,

곰들은 곰들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구역

이기도 합니다.


" 곰들아 식사시간 방해해서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