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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하얀눈의 도시풍경 "

by ivy알래스카 201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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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일요일부터 월,화,수요일 계속 눈 소식이 들려옵니다.

사흘간 연속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작년에 비해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 다행히 눈 소식이

들려 내년에는 연어가 대풍 일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적설량이 적으면, 강에 수량이 부족해 연어가 물길을 타고

올라오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에서는 눈 소식이 제일 반갑습니다.

겨울 내내 풍부하게 눈이 내려줘야 스키장도 제 몫을 하고,

빙하 녹는것도 조금이라도 더디게 할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서의 눈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눈이 내려야, 모든 돈이 돌고 돕니다.


주정부나 시 예산중 많은 부분이 눈을 치우는데 집중 되어 있어

눈이 내려야 돈의 회전이 빠르게 됩니다.


동네나 상가의 눈을 치워야 제설업체가 돈을 받아, 다시 돌고돌아

경제적 흐름에 막힘이 없습니다.


겨울에는 3대 아르바이트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눈치우기, 두번째가 물장사 ,세번째가 장작팔기 입니다.


이 모두, 눈이 많이 내려야 성수기가 됩니다.

이런게 바로 알래스카만의 특징 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다운타운 중앙입니다.

도로만 조금 벗어나면, 바로 바다로 이어진답니다.







앵커리지 항구에 엄청나게 큰 화물선이 들어 왔네요.

모든 생필품들이 저렇게 화물선을 통해 본토에서 들어옵니다.







꽃사과 같은데 너무나 앙증 맞네요.







한껏 거만한 눈사람이 저를 째려 봅니다.

알래스카 눈사람 특징은 이단이 아닌, 삼단입니다.

그 이유는, 눈이 자주 내려 자동으로 맨 밑 일단이 눈에 쌓여 잠기면,

자동으로 사람 모습을 한, 2단 눈사람으로 변한답니다.


한국에서는 눈사람이 이단이죠?







다운타운 동네입니다.

눈으로 가득해 저 위에서 엉덩이 썰매를 타면 기가 막힐것 같습니다.

비료포대 한장이면 끝이죠.







이렇게 눈이 쌓여 있는게 오히려 운전 하기 좋습니다.

어설프게 눈을 치워 얼어버린 부분이 나타나면  오히려, 더 운전하기

힘들게 됩니다.









눈을 안 치우는게 안전하기에, 완벽하게 눈을 치우지는 않습니다.

그저 차량이 다닐만큼만 눈을 치웁니다.








다운타운 주택가라 하기에는 너무 여유롭죠?

마치 시골 동네 같습니다.








이제 여기 호수도 서서히 얼어 가네요.

오늘부터 날이 추워집니다.

주말부터는 제대로된 영하의 날씨로 접어들게 됩니다.


다음주에는 상당히 추운 날씨가 한동안 계속 되리라 봅니다.







마가목도 꽁꽁 얼어버렸네요.








알래스칸들은 추워도 운동을 다들 합니다.

특히, 스노우 타이어로 바꿔 하이킹을 즐겨 한답니다.







먹구름이 가득하네요.

모든 구름이 눈으로 변해 내렸으면 합니다.

그럼 하늘이 청아해 질까요?







조깅하는 이들이 제법 많네요.

터널 안에 들어가서 소리좀 질러 봤습니다.

소리의 울림이 재미 나네요.

" 야...호  !"







앗! 금새 저만치 사라져간 화물선입니다.

엄청 빠르군요.










바다 가득히 구름들이 눈으로 변신 하려는듯 대기상태로 접어 들었습니다.








여기에 하수 처리 시설이 있네요.

여기서 처리해서 바다로 흘려 보내나봅니다.







지하 시설은 광대한데, 지상으로는 그냥 가정집 규모 처럼 보입니다.








우측이 바로 앵커리지항입니다.

바다가 조금씩 얼어가네요.








화물선에서 내린 다양한 컨테이너들이 기차를 이용해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합니다.








별게 다 있네요.중장비와 자동차,보트까지 모두 이사를 가는군요.







 비행기 한대가 막 이륙을 시작 하네요.

저기가 바로 공항인지라 비행기들은 바다를 향해 이륙을 합니다.


그나저나 해가 얼른 이쪽으로 와야 저녁 노을을 찍을수 있는데 , 아직도

저 산 뒤에 숨어서 나타나지 않네요.


앵커리지 해는 워낙 이동거리가 길어 겨울에 노을 지는걸 보기 힘들답니다.

앵커리지 해는 좀 심술궂나 봅니다.


그쪽 동네 해는 어떤가요?





표주박



앵커리지와 와실라의 차량 이동 시간은 약 한시간 정도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특히, 여기 앵커리지에서는 한시간이면 상당히

먼 거리라고들 생각 합니다.


타주나 한국에서는 차를 몰고 나가면 보통 한시간 이상 거리지만

여기는 시내 모두 20분이면 갈수 있는지라 , 한시간 그러면 엄청 

멀게만 느껴집니다.


알래스카 주의 주도가 주노인데, 그 주도를 와실라로 옮긴다는 

유언비어에 많은이들이 와실라에 부동산 투기를 많이 했습니다.


해가 가도 그럴 기미가 전혀 보이지않자, 융자를 받아 땅을 샀던 

많은이들이  도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 교회 목사님도 땅을 엄청 많이 사셨더군요.

다행히 융자받아 산게 아니니 부담은 없는듯 합니다.


지금, 와실라에서 다양한 부동산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집들도 좋고 , 평수도 커서 전원생활 하기에는 아주 딱입니다.


그러나, 앵커리지까지 한시간 거리라는게 아주 큰 단점으로 작용을 해서 

매물의 가격이 정말 착하답니다.


지금 한창 매물이 쏟아져 나올때 , 캐빈 한채 사서 별장으로 이용을 해도

아주 좋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비지니스 쇼핑몰이 아니고서는 절대 부동산 투기를 하면

안됩니다.

매년 상승률을 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아마, 자기대에서 사서 다음다음 세대가 되어야 겨우 땅값이 올를겁니다.


그러니, 괜히 땀흘려 노력한 댓가를 바로 후손도 아닌, 대대후손에게

좋은일 시켜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뭐든지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주 입니다.

성격 급하신분들은 아마 돌아가실듯...


서두루지 말고  그저 차분하게 , 취업을 해도 한두달은 논다고 생각하고 

분위기를 파악하는게 급선무입니다.


집을 렌트하거나 , 집을 구입하는것도 천천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 알래스카는 여유로운 낭만의 고장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