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무스를 사냥하다 "

by ivy알래스카 2014. 9. 22.
728x90

사냥을 한 무스를 손질했는데 며칠에 걸쳐 했습니다.

  무스 크기가 말만 하니 자연히 손질 하는데 오래 걸리더군요.

아마 여러분은 처음보는 신기한 장면 일 것 입니다.

 

 




 이곳은 개인샵 입니다. 크기도 엄청 커서 일반 차량이 대여섯대는 들어갈 정도의 크기인데

 이걸 혼자서 다 지었더군요. 높이가 약 10미터는 더 될것 같습니다.

자..무스의 크기가 실감 나시나요? 무게도 엄청 나가고, 크기도 너무 커서 저렇게 크레인을 걸어

무스 손질을 시작 합니다.





  사냥한 즉시 가죽과 내장을 미리 손질하고 고기 부분만 가져 왔습니다.

 사냥퍼밋과 리밋이 있는데 , 일반적으로 쇼핑몰에 가면 퍼밋을 구입하실수 있답니다.

원주민들이야 그런거 없이 무한적으로 사냥 하지만 , 일반인들은 필히 퍼밋과 리밋이 있어야 합니다.








 사냥은 등을 보이는 남자 (헉스)가 했는데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손을 잃어 의수로 모든걸 다 하는데

글씨도 잘쓰고, 칼질도 엄청 능숙합니다. 그옆 여자분은 동네 아는 친구인데 도와주러 왔습니다.

헉스의 부인은 직장인인데 (나이도 환갑이 지남) 부인을 위해 이번에 자기가 직접 지어 선물을 해 주었답니다.

그런데 장작 집을 선물한 이유가 아주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개를 두마리 기르는데 , 부인과 남편이 기르는 개들이 서로 앙숙이라 저녁이면 따로 다른집에서 살수 있게

했답니다. 한국같으면 개를 팔던가 훈련을 통해 같이 살텐데 좀 특이하네요.





 


 무스 손질하는게 장난 아닙니다.

일주일에 걸쳐 손질을 했는데 힘들더군요. 손도 많이 갑니다. 스테아크용 고기를 일일이 잘라 팩에 넣고

날자를 써 넣습니다. 용도별로 고기를 손질 해야 합니다.


 



 

 뼈에서 발라낸 고기는 따로 모아서 소세지 만드는 기계를 이용해서 즉석 가공을 합니다.

소세지도 만들고, 스테이크용도 만들고 구이용도 만듭니다.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만점 아주머니.







 저 다리 일부분 하나 손질 하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칼도 용도별로 다 있어서 사용 했는데 엄청 힘들더군요.






 
저 무스 한마리면 1년 식량 걱정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저한테도 수고 했다고 허벅지 부분을 잘라 주는데 거절 했습니다.
무스 고기를 자주 먹었는데 , 당뇨에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어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방질이 전혀 없어 ,비만이시거나 당뇨 있으신분들에게 강력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