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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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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연어 낚시와 곰 "

by ivy알래스카 201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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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어 낚시와 곰에 대한 이야기로

월요일 아침을 엽니다.


밤사이에 엄청난 호우가 쏟아져 물이 상당히 많이 불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어가 올라오는 포인트도 바뀌고 수심도 틀려지고

물살이 틀려지니 기존 낚시 포인트와는 사뭇 달라졌더군요.


처음에 즐겨하던 포인트가 사라진 대신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서둘러 도착한 낚시터에는 이미 브라운 베어가 

연어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저는 곰 가까이 내 포인트를 찾아 다가

갔습니다.


곰과 함께 하는 연어낚시, 그 현장속으로 들어갑니다.




기차와 함께 이렇게 달리는 기분은 정말 상쾌 합니다.

기차와 경주하는 기분이라 더욱 흥이 납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 이미 브라운 베어가 연어 사냥에 한창입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creek에는 갈매기들이 수시로 소리를 지르며 

아침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물에서 한동안 방황 하더니 , 상류쪽으로 걸어 갑니다.

하루에서는 물이 많아 연어를 잡기가 힘이 들었나 봅니다.






상류로 올라가더니 , creek을 건너기 시작 합니다.






곰은 시력도 좋은가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물살을 우심히 쳐다봅니다.

연어가 올라가는게 보이나봅니다.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잽싸게 연어를 낚아챕니다.






연어를 입에물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자기 둥지로 가서 식사를 하려고 발걸음도 가볍게 뛰어가네요.






사냥한 연어를 다 먹고는 어느새 제 등뒤로 지나가 하류쪽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기는 사람들이 막 내려오는 초입인지라 , 모르고 내려오다 곰을 만나면 

대략난감일것 같습니다.








낚시하는이들이 모두 신경을 곰한테 씁니다.

언제 어느때 자기 부근으로 올지 모르니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이제 다시 강을 건너려고 하네요.

물살이 센데도 물을 두려워 하지 않네요.






곰을 만나면 절대 물로 도망 가지마세요.

사람보다 몇배는 빨리 물을 건너더군요.







이제는 제앞으로 왔습니다.

지금 털갈이가 한창입니다.






다시 물가로 와서 연어를 찾고 있습니다.






연어 냄새를 맡는걸까요?

별 소득이 없어 다시 상류로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니 여기저기 점프를 하면서 , 연어를 덮치기 시작 합니다.

정말 시력하나는 좋네요.






매번 사냥에 성공 하는건 아닙니다.

잠시 물장구를 치며 연어를 쫒다가 잠시 서서 저를 빤히 바라보네요.

낚시꾼이 잡아놓은 물고기는 전혀 손을 대지 않더군요.

죽은 물고기는 쳐다도 안봅니다.


싱싱한 연어가 지천이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나봅니다.


그리고 숫놈연어는 놔주고, 알이 꽉찬 연어만 골라서 잡더군요.

정말 신기 했습니다.

그걸 어찌 구분을 하는지 신통방통 하더군요.






아침 안개가 너무나 자욱하네요.

비는 내리고, 곰과 강태공이 같이 더불어 지내는 이곳은 천상의

낚시꾼의 낙원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곰과 함께 열어가는 아침이 싱그럽기만 합니다.



표주박



지난밤 정말 엄청나게 쏟아진 폭우로 미드타운에 물이 넘쳐나기 

시작 했습니다.

곳곳에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고, 물에 잠긴 차량들이 여기저기

보이더군요.




그 와중에 미드타운 한 가운데서 이렇게 카약을 즐기는 이도 있네요.

참 대단합니다.


아무도 다니지 못하는 길을 저렇게 여유롭게 즐기는 이가 있으니,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카약도 교통신호 지켜야 하나요? 

신호등은 정상 가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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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