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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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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모든 총들은 다모여라"

by ivy알래스카 201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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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GUN SHOW "  가 칼슨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모든 행사들이 이 건물에서 열리는데 ,오늘은 개인들이 가지고 나오는 총들을

현장에서 바로 팔고 살수 있는 , 벼룩시장 형태 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수많은 인파들이 몰렸습니다.

타주와는 다른 형태의 시장인 알라스카만의 독특한 마켓 형태 입니다.

입장료는 5불이며, 12세 이하는 무료 입장 입니다.

치나강가에 위치한 칼슨 센터는 이곳 페어뱅스에서 열리는 에스키모,인디언

올림픽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가 바로 칼슨센터 입니다.

치나강 바로 옆에 있어 관람을 마치고 강가를 따라 , 산책을 즐길수도 있어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코스 이기도 합니다.

 


 


이런 총들은 대개 전쟁터에서나 볼수 있는것들인데 이곳에서 보니 , 약간 거부감은 들더군요.


 


백인들은 총기 수집을 하는 취미가 널리 퍼져있어, 이렇게 벼룩 시장을 이용해 자기 수집품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합니다.


 


총의 가격을 책정하는데 있어 그 기준점은, 총기 전문 책자에 보면 판매가가 다 나와 있는데,

그 가격을 준수 합니다.


 


총은 있으나 총알이 없으면 안되겠죠.


 


총기규제를 한다는 소문에 타주에서는 총알의 가격이 상승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곳에서의 총알 가격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 입니다.


 


빌리도  수많은 총기류 수집가 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곳을 같이 마실 나왔답니다.


 


요새는 예비군이 훈련가는데, 총 렌트비를 내야 한다고 부인한테 비밀 용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군 실정을 모르는 부인은 , 남편의 말에 총기 대여비를 준다는군요.

그리고, 다음해에는 렌트비가 올랐다고 인상한 돈을 달라고도 한답니다..ㅎㅎㅎ


 


오래전에는 정말 군시절 총기를 분실했다고 , 돈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보모님에게 보내서

그돈으로 호의호식 하는 군인도 있었답니다.

다행히 그 군인이 보병이었으니 다행이지 , 포병이었으면 , 탱크 산다고 돈을 달라고 안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빌리도 자기 총기류를 팔아야 하는데, 귀차니즘으로 참여를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간혹 그 총기류 정리를 할때 도운적이 있는데, 벽이 비밀의 문이더군요.

벽을 들어내니, 모든 총기류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거 보고 놀랐답니다.



 


저는 그냥 사격장에서 하는 사격을 좋아합니다.


 


한때, 저격수도 했었습니다.


 


날라리 군생활을 하는 바람에 참 특이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군입대해서 , 2주간을 군복을 지급 받지 못했습니다.


 


왜냐구요?

부대 들어가자 마자 여기저기 불려가서 , 교안 작성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챠트 글씨를 좀 썼었던지라, 헌병대 부터 시작해서 다른 부대까지 다니느라 미처 군복을

수령 못하고, 사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그런 케이스는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야간근무에서 제외되고, PX 를 안방 드나들듯 다녀서, 많은 훈련병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덕분에, 군대 짬밥을 아주 드문드문 먹었습니다.


 


훈련병이 감히 PX 를 무시로 다닌다는건 꿈도 꾸지 못했으니까요.


 


후반기 교육대를 가서는 또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갑자기 태권도 조교가 되서 , 교관의 지시에 따라 훈련병들 교육을 담당 했습니다.

참 별거 다하죠?


 


자대 배치해서는 갑자기 승전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선박이나 비행기를 격추하는 포인데 캐리바 50이 네개가 설치된 포를 말합니다.


 

 

그것도 잠시, 다시 교육계를 맡았습니다.

사령관 브리핑 자료도 만들고, 그러는바람에 휴양소도 제법 드나들었습니다.

휴양소란, 일종의 휴가를 보내는 장소 입니다. 뭐 별건 없습니다.

자유를 부여한다는 그거와 식단도 좋고, 일단 자유가 주어지니 그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갑자기 어느날, 대대 대표로  10키로 완전군장 구보조 두개조를 뽑더군요.

이거 엄청 편한겁니다.

연습을 한달동안 하는데, 하루에 한번만 뛰면 하루종일 놀고 먹습니다.


 


하루에 두번은 못 뛰는거거든요.

그러니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하루에 한시간만 넉넉잡고 , 고생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한달동안 띵가띵가 하며 놀다가 , 드디어 출전의 날,

군장검사와 더불어 10키로를 무사히 잘 뛰었는데, 다음조 한명이 다리 부상으로 뛰질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군복을 바꿔입고, 다시 10키로를 뛰었습니다.

참, 남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정보 교육도 받았는데 그건 , 아주 짧은거라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한번은 저격수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아주 우연한 기회로 말입니다.


 


바다에서 파도가 치는데 , 거기에 떠있는 오리를 맞추는 술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리는 약 200미터 내외였습니다.


 


문제는 파도가 치기에 . 목만 내밀고 있어서 그 가는 목을 맞추기가 쉽질 않았습니다.

그때, 직속 상관의 양해하에 벌이는 시합 인지라 긴장도 되더군요.


 


제가 결국 , 그 오리를 맞추었는데, 상관들은 오리탕으로 회식을 하더군요.


 


군부대 물건을 아주 손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그 소문이 퍼져 , 어느날 저격수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잠시만 했습니다.  참 이상한 군대 생활이죠?

저도 참 이상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군대를 간건지 , 취미생활 하러 간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렇게 아이디를 확인하고 바로 , 총기를 팔수 있습니다.

어깨에 총을 둘러메고 , 집으로 가는 이들을 보면, 참 좋은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한편으로 불안 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제는 덴버에서 마리화나 파티에 총성이 울리는 바람에 난리가 나기도 했었고,

보스턴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말입니다.


 


총알로 만든 볼펜 입니다.

가격은 12불 입니다.


 


위험 물건은 되도록이면, 집안에 두면 안됩니다.


 


사람 심리란게, 있으면 사용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기 때문 입니다.


 


불과 한국돈 50만원이면 살수 있는 각종 권총류들을 한국인이 보았으면 , 아마도 다들 침좀 흘렸을겁니다.


 


이번에 한국에서도 권총 자살을 한 사람이 있더군요.


 


한국은 총기류에서 그나마 가장 안전한 국가 이기도 합니다.


 

 

깍두기 머리 아저씨들만 아니면 , 아마 총기류 밀수도 안할겁니다.


총기류의 설명을 호기심 있게 듣고 있는 어린여자 아이 입니다.

어릴때부터 총기류를 손쉽게 접하게 되는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총기류는 무섭다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


 


책임감 있는자만이 소지를 해야 합니다.

애견들도 끝까지 책임 질수 있을때, 같이 살아갈수 있는겁니다.


 


저도 처음에 미국에 와서 총기류를 대할때, 엄청 충격을 느꼈습니다.


 


도저히 이해 불가였습니다.


 


한국처럼 경찰서에서 총기류를 보관 하는것도 아니라서

정말 불안해 보이더군요.


 


한국에는 보통 엽총이고, 인명 살살용은 없으니 , 그점은 참 잘한것 같습니다.


 


권총에 소음기 끼고, 동물 잡을일은 전혀 없을테니 저 용도가 참 의심스럽습니다.


 


남자들은 흥미를 많이 느끼는 총기류 입니다.


 


세상이 하수선하니 , 이런 총기류를 집안에 두면, 마음이 안정되는면도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 LA  폭동때를 보면 , 정말 살벌하기가 그지 없더군요.


 


그때, 한국 특전단을 파견 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무슨 기동 타격대가 가지고 다닐만한 총기 같습니다.


 


우리나라 경찰도 없는 총...


 


여기는 민간인이 다 가질수 있는 총.


 


이제 한국군인들중 전쟁 경험이 있는 분들이 없습니다.

늘 , 연습만 할뿐이지 실전 경험이 전무해서 실제 전쟁이 일어난다면, 많은 시행 착오를

겪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군대를 파견하는 목적이 그러한 목적으로 파견을 하기도 합니다만,

군사시설 보호 목적이라 직접 전투에 참가를 하지 않기에, 경험을 얻기에는 부족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파병에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는건 아니지만, 경험부족은 나중에 아주 큰 희생으로

돌아올수도 있답니다.


 


탄창은 20불이네요.


 


군시절 하면, 의례 떠오르는게 " 잃어버린 탄피죠 "


 


장식용으로 파는것 같군요.


 


이런 권총집이 벼룩시장에서 20불에 파는걸 안샀더니, 여기서 새 제품은 160불 이더군요.


 


알라스카가 총기류가 가장 많지만, 총기 사고는 제일 적은주 이기도 합니다.


 


도시를 벗어나면 , 사격장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보통 사격 연습들을 하더군요.


실내 사격장은 겨울에 성황을 이루더군요.

여름에는 다들 밖으로 나와서 사격을 즐깁니다.


 


알라스카는 범죄를 저지르면, 다른곳으로 도망갈 길이 없어 잡힌답니다.


 


도망갈 길이 없어 잡힌다는거, 참 재미나지 않나요?


 


연어 낚시를 할때도 권총을 차고 갑니다.

혹시 모를 곰의 습격에 대비해서 입니다.


 


저는 그저 나무로 만든 권총이 좋습니다.


 

 

소리로 " 빵야 빵야 " 하면서 놀던 그 시절의 나무 총 말입니다.


저는 엔틱으로 총알없는거 , 벽면에 진열만 해 놓는거는 어느정도 인정을 하는 편 입니다.


 


조금 진도가 나가면, 나무로 만든총에 고무줄을 끼어서 쏘던, 그 총도 매력 만점 입니다.


 


그 고무줄 총은 나무 젓가락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기억하시는분 계시나요?


 


뭐니뭐니 해도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총이 참 그럴싸 하지요.


 


전 여기서 권총을 들기만 해도 은근히 겁이 나더군요.


 


총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묘기를 뽐내다가 황야의 결투를 벌이는 그런 장면이 멋지지 않나요?


 


서부의 무법자를 비롯해 서부 영화들이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황야의 무법자. 돌아온 장고등등...

얼마나 많은가요.


 


그런 영화들은 참 운치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무기들이 완전히 물량 공세더군요.

실탄과 폭탄들을 쏟아 부어야 , 관객들이 만족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쟁도 아기자기한게 좋은거지 핵폭탄 터트리고 그러면 , 완전히 죽기 아니면 사망 아닌가요?


 


이젠 전쟁도 너무 살벌 합니다.


 


여기 진열된 총기류 사진을 찍으면 엄청 눈치를 줍니다.


 


주인장들은 자기만의 고유 소장품이 사진이 찍히는걸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미리 양해도 구하고, 정도껏 눈치보며, 찍어야 했습니다.


 


눈치를 봐서 그런지 속옷 하나에 봄 잠바 하나 달랑 걸치고 나왔는데도 , 땀이 흐르네요.


 


여기 보면, 총가격이 참 착한것 같습니다.

너무싸게 보여서 진짜 총 맞나 할 정도 입니다.


 


여기 총사서 한국의 경찰 아저씨들한테 한정씩 나누어 줄까요?


 


경찰들 총 보면 너무 구식이고, 총같지도 않고 그런데 , 여기 멋드러진 총들 도네이션 하면

폼도 나고, 경찰 위신도 살것 같은데 말입니다.


 

 
오늘 스크롤 압박좀 느끼실것 같습니다.
총 구경한번 잘 하셨나요?
그냥 구경만 하시고, 절대 구입은 하지 마세요..ㅎㅎㅎ
하긴, 위험지역에는 필수라고 하더군요.
그 외에는 그냥 구경만 하세요.
 
표주박
근처에서 곰이 나타났네요. 작은 동물을 잡기위해 덫을 놓았는데,
곰이 걸렸답니다.
겨울잠을 좀더 자야 하는데, 좀 일찍 잠을 깨고
방황 하다가 변을 당했네요.
오늘 신문에 난 뉴스였답니다.
잘땐, 그저 잠을 자야 한답니다.
저처럼 밤 새지 마시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