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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순대 바자회 "

by ivy알래스카 201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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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이한 바자회죠?

꼴랑 순대만 판답니다.

예전부터 직접 만든 순대가 인기절정에 있었는데

이번에 그 솜씨를 발휘해서 순대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오지에 나가서 선교 활동을 하시는 선교사님을 위한 

순대 바자회 행사입니다.


다들 솔선수범해서 많은분들이 오셔서 순대만들기에

참여를 했습니다.


순대 바자회 현장으로 가 볼까요?





막 삶아 나온 순대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게 정말 맛깔스럽지 않나요?






제가 도착하니, 이미 많은분들이 오셔서 순대 양념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 코너는 양념소금을 만드는 코너 입니다..ㅎㅎㅎ

순대 찍어먹는 소금은 양념이 베어 있어야 제맛이지요.






순대에 들어갈 양파를 다지고 있는데 눈이 안 매우신가봅니다.

엄청 매울것 같은데 다들 그런 눈치들이 없으시네요.

대단하세요.







양념 소금을 차곡차곡 팔 순대양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뭐 했냐구요?


제가 할일이 뭐 있겠어요..ㅎㅎ

전 칼 갈았습니다.

10자루의 칼을 갈아서 각종 양념을 만드시는분들에게 드렸습니다.


전공이 칼갈이 입니다.

집안에 칼 안들면 가지고 오세요.

제가 자~알 갈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칼을 갈아드렸더니, 신이나서 잘들 사용을 하시네요.

가슴이 뿌듯하네요.







오늘의 점심 메뉴입니다.

대구조림입니다. 단호박과 무를 넣어 맛깔스럽게  조렸답니다.








백김치도 빠질수 없지요.






잠시 손을 놓고 , 점심을 먹는 시간입니다.







막 쪄서 나오는 순대를 참기름을 바른후 썰기 시작 합니다.

입안에 넣으니 그 푸짐한 순대속이 입안에 가득하네요.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정확하게 계량을 해서 콘테이너 박스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는중 

입니다.







미리 주문을 받은건 이렇게 별도로 챙겨 놓았습니다.

돈을 미리 받은거라 제일먼저 챙겨 놓아야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순대 주문 전화가 계속 걸려 오네요.

전화기가 불이 납니다.








순대 사러오신분의 차랍니다.

미국인 남편이 부인 생일 선물로 번호판을 선물했는데" 여보" 랍니다.

ㅎㅎㅎ


유일한 번호판을 받아서 부인은 기분이 좋았는데 , 나중에 오히려

더 안 좋다고 하시네요.


왜냐구요?

어디를 가든 금방 표시가 나서 남편 친구가 바로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네 부인이 지금 어디 있다라고 알려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히려 불편하다고 하시네요..ㅎㅎㅎ

꼼짝마라지요.







미모의 아가씨가 자기좀 찍어달라고 통 사정(?) 을 하길래 사진을 

찍어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이 코너는 직접 손수 원주민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원주민의 가죽세공 기술과 바느질 기술을 알려주는곳 입니다.







할머니 한분이 저렇게 가죽에 각종 다양한 디자인의 문양을 

수놓고 계시네요.







한땀 한땀 정말 그 정성이 보통이 아닙니다.

작품 하나 만드는데, 일년은 걸릴것 같습니다.

인디언 여성 옷을 만드는 중입니다.








우체국엘 들렀는데, 유리창에 설산이 병풍처럼 비춰지더군요.

이런건 실제로 봐야 정말 기가 막힌데 아깝네요.








저녁노을이 설산과 호수에 비춰 붉게 빛나는 장면 입니다.

셀폰으로 찍었는데 정말 잘 나왔네요.

셀폰이 날로 발전하는것 같습니다.



표주박



이제 봄이 되면서 다양한 곳에서 바자회를 시작 합니다.

이렇게 단품 바자회를 비롯해서 종합 바자회도 

다음주에 대대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바자회에 나오는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맛깔스러워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집안을 뒤져 안쓰는 물건이 있다면  바자회에 도네이션을 

하시기 바랍니다.

판매대금으로 소중한곳에 쓰이니, 이보다 좋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 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일은 도네이션이다라고만 생각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 좋은일에 쓰일테니 , 이상한 상상 보다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자원봉사나 도네이션을 적극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