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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Russian River 를 가다"

by ivy알래스카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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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캐나이 반도에 있는 Russian River 는

연어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명당 낚시터 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연어가 아직 올라오지않아 드문드문 

송어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캐나이산맥을 따라 약 13마일 (21km) 에 이르는

이 Russian River 는 6월과 7월이 되면, 그야말로

연어반 물반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낚아 올리려는 강태공과 상류에서 연어를 잡기위해

대기하는 곰들을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근처에는 쿠퍼랜딩과 캐나이강이 있어 , 주변에서

수많은 낚시꾼들을 만날수 있어 , 관광객들도 

그 모습을 보기위해 차를 멈추고, 구경 삼매경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럼 Russian River 로 출발을 하도록 할까요?




 Russian River를 감싸 안고 도는,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설산은

빙하의 청정 지역이기도 합니다.


앵커리지에서 스워드 하이웨이를 타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오다가 

우측 갈림길이 나오면 , 그길을 따라 30여분 달리면 만나는 곳 입니다.






달리는 내내 캐나이강과 Russian River 를 옆구리에 낀채

시원스런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이 도로는 보트를 뒤에 매단채 달리는 트럭들로

가득할 겁니다.






배와 결합한 가게가 렌트로 나왔네요.

눈에 확띄는 조형물이라, 여행자들에게는 쉼터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비단 낚시뿐만 아니라, 리프팅도 즐길수 있습니다.

단체로 리프팅을 즐기려는 이들로 넘쳐 나는데, 설산의 빙하 

녹은물이 다량 방출이 되면서 , 리프팅을 즐기려는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 입니다.







바로 여기서 저 강을 건너다 주는 훼리가 여름 한철에만 운행이

되는데, 요금은 10불 입니다.

건편에서 소리를 치면, 마치 뗏목같은 훼리가 태우러 옵니다.








낚시 시즌이 아니라, 가게들은 대부분 아직 문을 닫은 상태 입니다.

이 지역에 매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군요.

모텔도 지금 마켓에 나와 있습니다.






저 설산을 보면 , 마치 금방이라도 곰이 나올것 같지 않나요?

지금 곰들이 겨울잠을 자고 있지만, 드문드문 곰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어슬렁 거리며 배회할 때 입니다.








강의 길이가 무려 21키로미터인지라 , 계속 달려도 강줄기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쿠퍼랜딩부터 이곳 까지는 다양한 아웃도어 전문점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낚시 전문점들과 숙박시설들이 있습니다.









참, 평화로워 보이는 설산풍경 입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자동으로 힐링이 되는듯 합니다.








주변이 모두 설산과 강줄기로 되어있어 여기서 연어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물빛이 워낙 맑아 ,연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지난번, 저 상류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독수리를 촬영하기위해

숲속에 숨어 있는데, 등뒤로 검은곰이 지나가는 바람에 정말 

놀랬습니다.







캐빈으로 지어진 이런 마트를 만나면 , 일단 잠시 쉬어가면서

들르게 됩니다.

커피한잔이나,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은 여행의 묘미를 더해 줍니다.








이제 하류 쪽으로 더 내려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통행이 정말 없지요?

여름에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곳은 , 단체 관광객들이 잘 오지 않는 코스 이기도 합니다.









맞은편을 보시면 , 나무 울타리가 보이시죠?

물가에서 낚시를 하는데 , 곰이 나타나면 난감해지니 저렇게

울타리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사실 곰은 사람 근처로 잘 안 오려고 합니다.

시끄러워서  짜증 나나봅니다.

곰과 사람의 사냥 구역이 좀 다릅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먹구름입니다.

그러더니, 잠시 가는 빗줄기를 뿌리고 가네요.






버들강아지 싹들이 봄을 알게 해 줍니다.

"냇가의 버드나무는 물을 주지 않아도 자라고,뒷동산의 밤나무는 

벌이 쏘지 않아도 벌어지네".....한시중 한토막인데

사십년전 책속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독수리가 날개를 활쫙펴고 , 물가를 스치듯 날아가며 연어를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잡아 올리는 기막힌 장면을 여기서 만날수

있습니다.


저도 그 장면을 찍기위해 , 잠복을 하다가 곰을 만났답니다.

그런데, 곰은 배가 불러서 사람한테 신경을 안쓰더군요.

제가 오히려 더 벌쭘해졌답니다.








산세만 척 봐도 곰이 나올만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번 낚시를 하다 대어가 물려 낚시대가 부러지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하나 장만을 했습니다.


과연 잘 잡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주유소 습격사건" 처럼 저는 딱 한마리만 잡습니다..ㅎㅎㅎ


대어는 무슨...해초지..(속으로..)






표주박


알래스카 석유가 나는 최 북극지역으로 향하는 

달콘 하이웨이가 통행금지령이 내렸네요.


날씨가 따듯해 물이 불어나면서 도로가 침수되더니

다시 얼어버려서 완전 빙판길이 되었다고 합니다.


언젠가 저도 북극 가는길을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길입니다. 






지난번에는 유조차가 전복되어 원유 유출 사고도 있었답니다.

끝없는 설원을 달려야 하는 운전자들은 정말 목숨을 걸고

운전을 해야할 정도입니다.


알래스카에서 낙태금지법안이 상정되었네요.

동성 결혼도 잠시 중단상태입니다.


요새 어부들이 고래 때문에 울상이라고 합니다.

고기를 한창 잡고 있는데 고래가 나타나 고기들을 모두 싹쓸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 어획량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합니다.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데, 고래를 탓할수만은 없네요.


이상 알래스카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