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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알래스카 "에스키모의 물개 손질하는법"

by ivy알래스카 201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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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에스키모인들의 물개 손질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일상은 아직도 옛것들을 많이 간직하고,

  전통적인 요리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는 텐트촌이 있습니다.

 잡아온 고기들을 손질 하는 곳이기도 하는데 , 여름내내 여기서 임시로 숙소를 정하고

 머무르기도 합니다.





 환하게 웃어주는 그녀만의 센스.

고기는 따로 손질하고 지금 기름기 많은 부분을 손질 하고 있는중인데 , 기름을 정사각형으로 잘라

양동이에 담습니다. 이 기름 부분은 물개 오일을 만드는데 한번 만들면 , 두고두고 먹을수 있습니다.






 

 물개는 지방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추운 물속에서 잘 견디고 살수 있나 봅니다.

물개 기름을 오래 삭힐수록 진한 맛(?)이 우러 나오는데 그 냄새는 우리네 장 냄새보다도 더 지독합니다.

집에 가면 집안에 그냄새가 배어있어 , 토할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에스키모 집에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며느리,손녀 모두 한가족이 손질을 하는데 우리네 김장 담글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술마실때 이들은 물개 오일을 한모금씩 마시고, 술을 마시는데 보통 마시는 주량의 서너배를 마셔도 끄떡 없습니다.  추위도 덜타게 되고, 변비에도 즉효 입니다.

당뇨나 위장, 변비 있으시분들에게 권하고 싶은데 , 아무래도 비위가 좋아야 할겁니다.

특히 술병으로 위장이 망가지신분에게는 특효오일 입니다.

한국분들은 위장이 많이 탈나신분들이 대부분인지라 이 물개오일 한잔씩 드시면 

웬만한 위장 망가진건 금방 복구가 됩니다. 







  물개가 옷을 얌전히 벗어서 차곡차곡 놓아두었네요.

  불쌍한 물개.  물개 가죽으로는 잠수복도 만들수 있는데 물이 전혀 안샌다는군요.

  물개 숫놈은 구하기가 쉽질않은데 아마도 숫놈이 암놈을 엄청 많이 거느리니 숫놈 잡는 확률이 그만큼  낮더군요.









  손녀도 한몫을 거드는군요. 저기 보이는칼이 에스키모인의 전통 칼인데 아직 어리지만 능숙하게  손질을 합니다. 물개하면 한국분들은 물개 거시기를 많이 생각들 하시는데, 물개는 꼭 고환까지 같이 있어야  효과가 있으니 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물개를 잡으면 우선 가죽부터 벗긴다음 육질이 있는 부분을 먼저 손질해서 저렇게 해풍에 말려

  육포를 만듭니다. 자연 해풍에 말리는거라 아무래도 육질이 더욱 부드럽고, 맛이 납니다.

 여기 텐트들이 많이 있는데 저렇게 걸려있는 고기를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답니다.

 보통 보름 정도는 말립니다. 육포 하면 술안주가 생각 나겠지만 이들은 식사 대용 입니다.

 술은 보통 깡술 마십니다.





 
손질을 끝내신 할머니는 손질한 고기 밑에서 담배를 맛있게
피우고 계시네요.말만 잘하면 고기나 오일을 얻을수 있답니다.
술한병과 교환하면 이들은 더더욱 좋아합니다.


위 사진은 연어가 산란을 하기위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