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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가을에는 걸어요"

by ivy알래스카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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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걷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 가을만이라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래스카가 아니더라도 가을의 맑은 햇살을 바라보며 걷는다는건,
그만큼 삶의 여유로움이 깃드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하루의 약간만 시간을 내어 공원 산책길을 걷노라면 그동안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혹은 소홀히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떠올릴수 있습니다.

자기에게 시간을 준다는건 , 자신을 살찌우게 하는일입니다.
그 소중한 시간은 바로 산책로를 걸을때 자신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게 됩니다.
이 화창한 가을날 휘휘 산책한번 하지 않으시렵니까?




어쩜 구름이 저렇게도 이쁠까요?
하늘에서 마치 굴러다닐듯한 구름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매일같이 한두시간을 산책을 했습니다.
늦은밤에 산책을 했지만, 서울의 거리야 별달리 위험한게 없으니 걸을만 했습니다.
알래스카는 해지고 산책을 즐기면 무섭답니다.
워낙 사람이 다니지 않는길이다보니, 지례 겁을 먹곤 합니다.




단풍이 짙게 물들은 나무가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이야기를 그리도 할까요?
할말이 많을것 같습니다.
긴 겨울을 지내야 하니, 못다한 이야기들이 참 많을것 같습니다.




 

모처럼 야외로 나와 오손도손 먹거리를 나누며, 가을분위기에 젖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베리가 너무 이뻐서 화병에라도 담아두고 싶네요.
알래스카에서는 굳이 화원에 들러 꽃을 살게 아니라, 이렇게 지천으로 널린 야생화들을 
가져와 꽃아두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먹는 즐거움이 최고죠.




블랙베어가 나탄답니다.
주의하세요.





공원이 어찌나 넓은지 이렇게 공원 입구에 맴까지 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헷갈리더군요.
맵이 있어야겠더라구요.





와우! 정말 곰이 나타나네요.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러니 저녁에는 산책을 하지 못한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으면 안심이 됩니다.
사람이 많으면 곰이 미리 피한답니다.





견공들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단풍든 자작나무 숲사이로 난 산책로가 너무나 아늑해보여 자동으로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목이 마르면, 이렇게 냇가에 서슴없이 들어가 마른목을 축입니다.






이제 화이어위드도 수많은 꽃씨를 사방으로 날리더니 , 이제는 한숨 돌리고 조용하네요.





맑디맑은 호수에는 가을이 들어와 있네요.





날씨도 화창해서 이렇게 야외로 나온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벌써 낙엽을 밟으면서 산책을 즐길수 있네요.
바람과 함께 지나가는 시간들이 빠르게 느껴짐은 , 나이를 먹어가는 증거가 아닐런지요.





금새 이렇게 노랗게 물이 다 들어버렸습니다.
어느날 한순간 자작나무들이 모두 일시에 잎들을 떨어트린답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말입니다.






발밑에서 낙엽이 주는 쿠션을 느끼며 산책을 즐기니, 이보다 좋을순 없습니다.
잠시 잊고 지냈던 중요한일들이나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진것 같아 좋았습니다.
자신에게 관대한다는건,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일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걸 풀어나갈때, 그 사물의 중심에 자신이 우뚝 
솟아 있음을 알것 입니다.
이보다 좋을순 없습니다.

 

드디어 볼보를 발견 했습니다.
볼보자동차를 찾는게 이제는 습관이 된것 같네요.




달러샵에서 새우깡을 팔길래 사러왔다가 발견한 새우깡표 볼보 입니다..ㅎㅎ




달러샵에 어찌 새우깡을 파는지 정말 희한하더군요.
한봉에 1불75센트 입니다.
벌바닥 때밀이 돌과, 압정,그리고 새우깡을 사가지고 나오다가 발견한 볼보 자동차가 
반갑네요.




                                                         


표주박
드디어 디비전드 금액이 발표가되었네요.
일인당 1,884불이 10월 2일부터 은행 계좌로
입금이 됩니다.
이번에 작년에 비해 두배가 넘는 금액이 지급이 되어
알래스카 경제에 아주 큰 효과를 줄것 같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마트부터 시작해서 각종 식당가와
유흥가가 출렁이게 될것 같습니다.

마트와 백화점들은 이미 고가의 전자제품과
아이들의 장난감등 구색 갖추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매년 이때만 되면 진열대의 상품들이 고가의
상품들로 넘쳐 납니다.
수표로 받는이들은 아무래도 우편으로 배달이 되니,
받는 기일이 늦어지지만, 은행 구좌로 이체를 받는 주민들은
좀더 빨리 돈을 손에 쥐게 됩니다.

알래스카는 다음달에는 돈의 축제가 벌어집니다.
다들 신이났습니다.
약 70만명이 그돈을 뿌린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어때요?
알래스카 마음에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