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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Moose 의 겨울나기 "

by ivy알래스카 201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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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잠깐 무스모녀를 소개 했는데, 알래스카에서

야생동물인 무스와의 만남은 거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무스의 삶은 알래스카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누구하나 무스모녀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은 거의 

전무 합니다.

길을 건너면 , 차들은 모두 멈추고 무스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무스모녀가 집의 정원에 들어와도 내 쫒는 이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그거 다 먹을만큼 먹고, 스스로 가 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로 집에 찾아온 무스의 일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스가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에는 비록,

놀라긴 하지만, 이내 무스임을 알고는 다같이 미소를 

짓는답니다.


" 알래스카에서의 무스 모녀 일상을 소개 합니다 "




식사를 하면서도 연신 옆눈으로 저를 홀겨 보네요.





자작나무에 눈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산책로를 막아서고도 전혀 미안함이 없이, 식사에 열중을 하네요.






이제 막 성인이 되어 따로 독립을 한 처녀무스 입니다.

엄마없이 홀로 일어서는 스스로의 법칙으로 독립을 꿈꿉니다.






중국인 교회를 만났습니다.

"화인복음교회"네요.






교회의 크기가 엄청 납니다.

중국의 건물들이 보통 큼직큼직 한데 , 그 영향을 받았는지 대형교회가

있네요.


거기에 비해 한인들 교회는, 소규모로 수십군데의 교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를 몸소 실천해주고 있지요.






이런 산책길은 정말 산책할맛이 나지 않나요?

오늘도 서너시간은 산책을 한것 같네요.






남의집  정원안으로 들어와서, 저렇게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 본답니다.

저도 저런경우를 당해 보았는데, 그당시에는 깜짝 놀랍니다.

무스아주머니의 궁금증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시위중입니다.

왜냐하면 새끼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끼 때문에 도로를 통제하는 어미무스 입니다.





그래서 저도 차를 세우고 , 더이상 가지 못하고 시동을 끈채 

눈치삼매경 입니다.





어느 집앞에 있는 눈꽃나무 풍경 입니다.

실제 보셔야 정말 멋있을텐데 아쉽네요.







무스모녀는 가는길이 전용도로랍니다.

못가는데 없이 , 거침없이 하이킥 입니다.






이집저집 다 둘러봅니다.

집에사는 주민들은,  다같이 셀폰을 들고나와 인증샷을 

찍는답니다.






새끼 무스는 한시도 어미곁을 떠나지 않는답니다.

어미는 늘 식사를 하면서도 아기 무스의 위치를 확인 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나무에 따라 눈꽃의 모양도 늘 색다르게 

표현이 됩니다.







워낙 덩치도 큰데다가 목이 길어서 높은 나뭇가지들도 저렇게 하면

거의 다 닿는답니다.

목이 길어 좋겠네요.






먹다말고 사진 찍는 저를 한참을 쳐다보네요.

' 반했니?" ...ㅎㅎㅎㅎ







새끼 무스도 저를 쳐다보네요.





나뭇가지를 질겅질겅 씹으면서도 연신 저를 쳐다보는건 ,

아기 무스에게 해를 입히지나 않는지 염려 때문입니다.

어미의 마음은 다 같은것 아닐까요?







어느집 정원을 보니, 저렇게 홍학을 만들어 인형을 세워 놓았네요.

참 재미나네요.

좀 유치하긴 해도 개인적 취향이니 ,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요새 날씨가 제법 차거워 오로라가 많이 보이는 성수기 이기도 합니다.

다음달에도 오로라는 여전할것 같습니다.






표주박


BETHEL 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오네요.

원주민들의 유물인 각종 공예품들이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고래수염공예품,상아작품들,각종 마스크등이 분실되었다고 합니다.


가격으로는 만불정도 되지만, 실제의 가치는 더 높을거라고 하네요.

알래스카에서 제일 꺼려지는 동네가 바로 이곳인데,

한인 택시기사가 60명이 넘을 정도의 원주민 마을 입니다.





 전부터 유물들이 자주 분실이 되곤 했답니다.

문화적인 가치를 지닌 유물들이 분실되는건 ,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코카인과 마리화나, 술등 갖가지 유혹적인 매개체로 인하여 점차 원주민 

마을이 피폐화 되고, 결국에는 범죄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게 되지요.


다른곳은 다 가고 싶은데 , 유독 이곳만은 제가 제일 꺼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누가 공짜로 오라고 해도 안가고 있긴 합니다.

가고싶은 마음이 전혀 안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알래스카로 취업을 와서 , 다시 돌아간뒤 알래스카를 살지 못할곳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시는분들 대부분이 이곳 출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알래스카에서 제일 척박한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주나 제일 안좋은 지역이 있기 마련이지요.

개인적으로 기피하는 마을이 바로 여기 같습니다.

본인이 싫다는데, 이거갖고 시비거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수백개의 마을중 한곳일뿐 입니다.

알래스카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무스동영상 두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