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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Landscape of snowy day 1"

by ivy알래스카 201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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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Anchorage 에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종일 소록소록 내리는눈이 정말 탐스럽기만 합니다.
하염없이 내릴것 같은 눈이 오후부터는 서서히 
그치더군요.
그 눈오는 와중에 눈마중을 하러 나가보았습니다.
눈한번 맞아보실래요?


눈오는날은 그냥 집에서 지내야 하는데, 부득이 나올수밖에 없었답니다.





함박눈은 아닌지라, 그리 많이 쌓이는것 같지는 않네요.





마치 바닷물에 설탕가루를 뿌리듯 골고루 뿌려보지만, 눈의 흔적은

나지 않네요.





얼어붙은 호수에도 눈이 가득 쌓여만 갑니다.





해풍에 채 자라지 못하는 가녀린 나무도 눈을 온몸으로 받으며

힘겨운 지탱을 합니다.





도로에도 차량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인적이 드물답니다.





이 장면은 예전부터 제가 찍고 싶었는데 , 미처 찍지 못하던 곳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이럴때가 제일 기분이 좋네요.





하얀 눈송이가 펄펄 내립니다.





이런 바닷가 기차여행을 하면, 정말 운치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가문비 나무가지위에 눈이 조금씩 쌓여만 갑니다.

조금만 더 쌓이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따로 없답니다.






이제 호수도 모두 얼어버렸습니다.

숨구멍만 놔두고 , 깊은 겨울잠에 들어갔답니다.

이제 겨울답네요.





이런곳은 혼자 와도 좋을 그런곳 입니다.

잠시동안 넋을 놓고 눈오는 풍경을 바라만 보아도 좋을 혼자만의

안식처 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겨울 모습 그대로 봄까지 죽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걸었을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도도하게 고개를 세운

독수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무도 걷지않은 눈밭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눈내린 산책로에 첫 발자국을 내며 , 함박눈을 세어봅니다.





저 멀리 유빙이 보이네요.

안개로 착각 할만큼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이제 곰이 다시 깨어나지는 않겠지요.

자던잠 그대로 쭈욱 잤으면 좋겠습니다.





기찻길에 눈이 내리니, 철로길이 가냘퍼보이네요.
마치 손가락으로 팅기면 금방이라도 눈발에 날라가버릴것 같이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표주박

재미난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북극지방의 먹거리가 대체적으로 바다코끼리와 물개,고래 인데,
이로인해 북극만의 유전자변이가 이루어져 아이들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유전자 변형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수천년전부터 이들이 식용을 해온 해양동물들의 지방성분이 
아이들을 오히려 다이어트를 시켜주면서, Inupiat, Yupik 등 
북부 사람들한테서만 나타나는 유전자가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전자변형이 북극의 다이어트 제품이라는 물질로 
이어진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직도 알지못하는 인체의 신비는 
끝이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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