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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가을 자작나무 산책로 "

by ivy알래스카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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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산책로는 이미 가을의 색으로

옷을 갈아입어 황금 색으로 빛나는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풍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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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남자가 되어 자작나무 숲을 거닐며 

가을이 주는 멋스러움을 가득 느끼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상에서 열린 농부 시장을 찾아 자연이

주는 수확의 계절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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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rmers Market에는 신선한 농산물이, 오고 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어 잠시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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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도 황금 색으로 빛나게 하는 자작나무의 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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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너무나 빨리 단풍이 드는 알래스카의 특성은

가을을 완연하게 느끼게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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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성된 산책로는 가문비 나무와 자작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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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과 함께 걷거나,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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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할까요?

일년중에 가을에 남성 호르몬이 더 분비가 제일 많이 되고

특히 새벽에 그 양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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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근육이 단단해지고 어깨가 넓어지며

수염이 잘 자랍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싱숭생숭 해져 사랑을 하고 싶은 유혹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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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바다와 연결된 이 Creek에 연어가 올라오며

젊은이들이 카약을 타고 누비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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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 나무를 던져주자 이를 물고

개 헤엄을 치며 뭍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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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한 낮에 개고생을 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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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어도 좋습니다.

그저 멍을 때리며 무아지경이 되어 자작나무 숲을 걷노라면

어느새 자신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리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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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는 곳이라면 의례 비버가 살고 있어 이렇게

나무 밑둥에 팬스를 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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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은 30대를 기점으로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가을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이 수치가 급격히

낮아졌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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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쨍하고 빛나는 요즈음의 날씨는 정말 너무나

화창하고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리모콘을 끼고 살거나 , 벽지 디자인만 하시는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산책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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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한켠에  마련된 Farmers Market은 매주 2회 

개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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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개닉 농산물인지라 ,일반 마트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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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는 저소득층에게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해

농사를 짓는 이들과 저소득층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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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게는 모두 지급되는 이 상품권으로  Farmers Market

에서 다양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는데 상품권은 시니어 

센터에서 무상 지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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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기르는 농가도 있네요.

농사라고 거창하게 짓지 않고 비닐 하우스 한두개를 지어

이렇게 농작물을 키워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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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으로 짓는 농장에서의 농산물은 일반 마트에 공급을 하여

소비를 촉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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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을 즐기는 홈리스분들이 교대로 근무를 하네요.

타주 같은 경우 보통 홀로 근무를 하는데 여기는 늘, 이렇게

조를 짜서 시간대 별로 교대 근무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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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폰으로 피자도 주문해서 같이 나눠먹고, 선그라스도 끼고

양담배를 피며 영어도 아주 잘하는 미국 홈리스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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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에 젖어버리면 , 그 타성에 스스로가 먹히게 되어

세월의 흐름에 무감각해지게 마련입니다.

저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기대하며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다린 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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