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ALASKA" 북극여행 2일째"

by ivy알래스카 2014. 10. 31.
728x90

같은 알래스카라 해도 각 원주민 마을은 전혀

다른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극에 가까울수록 각 마을마다 고유의 법과

규율을 갖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수의 주민들이 살기에 모두 친인척 

관계이기도 합니다.

외지에서 사람이 방문을 하면, 모두들 신기해 합니다.

특히, 같은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을 보는 시선은

호기심으로 가득해 뒤를 졸졸 따라 다닙니다.

제일먼저 하는 질문은 

" 어디에서 왔냐?" 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이름을 물어봅니다.

전주민이 다 그렇게 물어본답니다.

같은 대답을  주민수대로 다 해야 합니다.

북극방문 이틀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경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을 하자 마중나온이들이 몰려옵니다.





활주로 안으로 들어온 ATV 뒤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저도 잠시

주민이 몰고온 ATV를 타고 , 동네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경비행기까지 스노우머쉰을 타고 와서 ,짐을 픽업 하기도 합니다.

공항 대합실은 없답니다.

그냥 활주로에 비행기가 도착하면 우르르 와서 사람이나 물건을 픽업해 갑니다.






보이는 집들이 다랍니다.

걸어서 가도 별로 멀지않은 거리 입니다.





아직 얼지않은 북극해에는 파도가 제법 높습니다.





저를 내려놓고 무심하게 돌아가는 비행기인데 갈때는 사람이 없어 

빈 비행기로 돌아가네요.

비행기가 손님 한명도 없이 돌아가는걸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 중앙으로 들어왔습니다.





원주민들이 사는 집이랍니다.

창문이 없는집도 있습니다.






제법 큰집이네요.

이 동네에서 제일큰집 같은데 , 아무래도 유지가 아닐까요?

아니면 추장님 집이라든지.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ATV와 스노우머쉰 입니다.





차량은 극히 보기드뭅니다.

그러고보니, 여기는 DMV 도 없습니다.





저기 보이는 집이 끝집입니다.

그뒤로는 바다와 호수가 있을뿐입니다.





제가 묵게될 숙소인 학교 입니다.

여기는 초중고 모두 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숙박비는 하루에 일인당 50불입니다.

어디서 자냐구요?

수업이 끝나면 교실에서 자게됩니다.침낭은 필수랍니다.

아침 7시면 다시 교실을 비워줘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노숙자 신세지요..ㅎㅎㅎ






아이들이 쉬는시간에 저렇게 반팔차림으로 놀이를 즐기고 잇습니다.

정말 에스키모는 춥지 않은가봅니다.






제가 저기를 지나가면 놀이가 멈추고 이름 물어보기 바쁘답니다.

그래서 절대 곁으로 안가게 되더군요.

한명씩 다 물어봅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게되지요.






다들 집집마다 ATV 한대씩은 필수 입니다.





여기서는 면허 없어도 남녀노소 불구하고 모두 타고 다닙니다.

원래는 ATV는 일반 도로를 주행할수 없습니다.




 


춥지도 않은가 봅니다.

잠깐만 운전해도 손도 얼고,온몸으로 찬바람이 가득 들어오더군요.





여기 고등학생인데 아주 운전을 능숙하게 합니다.

한손으로 여유있게 운전을 하네요.





여기서 지낼동안 스노우머쉰과  ATV 는 질리도록 탈것 같습니다.






옷속에다가 눈을 뭉쳐서 넣을려고 하네요.

우리네 놀때랑 다를바 없습니다.





주민 거의가 사냥이 주업이다보니, 사슴을 잡아서 저렇게 가죽을 말리고 

있는집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 수업이 끝나자 단체로 픽업해가는 원주민 특유의 스쿨버스 입니다.

아니, 스쿨ATV 입니다.






비록 ATV  라 할지라도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들 합니다.

사실 걸어도 몇분 안걸리는데, 아침에도 모두 ATV를 타고 등교를 합니다.






아이들 놀이가 바로 ATV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는겁니다.

뒤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누나 달려 " 족 입니다.







이제는 뒤에 아이하나가 무릎을 꿇고 매달리네요.

우리네 어렸을적 트럭 뒤꽁무니에 매달려서 달리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참 개구쟁이 짓을 엄청 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여자얘들 노는 고무줄 끊고 도망가는짓은 안했답니다..ㅎㅎㅎ




표주박

드넓은 교실에서 자니 참,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마치 예비군 훈련 온것 같기도 하고, 캠핑 온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폐교를 사서 개인이 휴가철에 빌려주는 펜션이

유행이더군요.

마치 그런 기분입니다.

제가 묵고있는 교실은 초등학생 교실이라 , 보이는게 맨 영어책자네요.

그래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ㅎㅎ

(She) is my sister.

문제와 답이랍니다.

5+6= ?

10-5=?

문제가 너무 어렵나요?

정답은?

맞추시는분은 초등학생으로 임명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