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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Mother Cabrini Shrine"를 가다

by ivy알래스카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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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에서 태어난 Mother Cabrini 는 로마교황의

지원을 받아 최초로 귀화한 이탈리아인이었습니다.

St. Frances Xavier Cabrini, M.S.C.가 정식명칭인데

어릴적부터 인도와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다니면서

여성공동체를 설립하여 운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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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사실들은 재미가 없는 관계로 모두 생략을 하고

Mother Cabrini 는 미국에 귀화를 한뒤 많은 학교를 

설립하고 ,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선교활동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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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에 이름을 딴 학교들과 사회복지시설들이

많으며 지금도 그 종교와 사회적 활동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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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7월1일 태어나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1917년

12월 22일 67세의 나이에 사망을 하였습니다.

매년 11월 13일이 축제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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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Mother Cabrini 를 만나러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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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her Cabrini Shrine 순례지에 드디어 도착을 했는데 

산 하나 전체가 순례지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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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hapel은 1970년 완공이 되어있는데 이 외에도 1929년 프랑스에 있는 

예배당을 그대로 복사한 예배당이 있으며 박물관과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오픈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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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rini Gardens입니다.

이 공원은  statue of Mother Cabrini 의 삶을 묘사하는 공원으로

여기 공원동상은 연민,사랑,관심,보살핌의 상징인데 두명의 고아

동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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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산책로는 명상의 산책로인데 순례자나 여행자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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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9월11일 조성된 이 계단은 총 373 계단이며

이 계단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길로가는 

고통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기도의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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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마다 헌정한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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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까지 올라왔는데 힘이드네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끝없는 평야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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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니스 계통의 순례자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네요.

저는 이제 겨우 헥헥 거리며 중간까지 왔는데 저들은 내려가네요.

내려가는 이들이 은근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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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건물이 기념품샵과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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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수많은 명패가 보이는데 신부님과 수녀님 명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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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많은 의자들이 있는데 모두 이렇게 다양한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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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중앙에는 Heart of Stones 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1912년 Mother Cabrini가 이곳을 방문해 하얀 조약돌로 하트를 

만들어 놨는데 그것은 십자가에 못받힌 예수님의 심장을 

뜻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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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같으면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고는 하는데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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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조약돌로 심장모양을 만들어 놓은걸 그위에 유리를 씌워 

조성을 나중에 해 놨더군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건 오바 아닐까 ?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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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이탈리아의 신화에 나오는 예수상이 세워져있는데 

총 높이는 33피트의 거대한 조각상입니다.

산 정상 중앙에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이 동상이 보일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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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궁금한점 하나

제 짧은 지식으로는 예수님이 동상이나 조형물을 세우는걸

좋아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제가 올바로 알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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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동상 사면 벽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는데

계단에는 십계명도 있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조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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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알면 더 생생하게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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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묵주가든입니다.

1909년 이 부동산을 구입하여 조성을 했는데 묵주와 함께

기도를 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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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소 특이한 장소입니다.

1912년 9월 자매들이 물이 없어 갈증으로 호소를 하던중  

 Mother Cabrini 가 저 곳 바위를 들어올리고 땅을 파보라고 하니

그곳에서 샘이 솟아나오기 시작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누구나 물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데

샘에서 나오는 물을 8,000갤론 통에 담아 마르지 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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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숙소라고 하는데 자물쇠가 걸려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 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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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her Cabrini 신사는 예수님과 St. Frances Xavier Cabrini 의

신성한 마음을 기리기 위한 순례지입니다.

Mother Cabrini 는 1902년 이탈리아 광산 노동자를 위로하고자

이 곳을 찾았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성지로 조성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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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Mother Cabrini 에 비견되는 이해인 수녀님이 계시는데

재산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 학교를 세우고 고아원을 세우고 이런 부동산을 매입해서

성지로 조성을 하는데 반해 한국의 수녀님이나 신부님은

자기 이름을 딴 학교가 드물거나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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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귀한 정신을 발전 계승하는 계기가 바로 고아원이나

학교가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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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도 성철스님의 이름을 딴 성철불교학교나 

성철고아원이나 이런게 없는 게 현실이네요.

빈손으로 가시지 마시고 이런거 하나 만들어 놓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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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Cabrini 는 미국에서는 이탈리아의 어머니라고 

불리웁니다.

이탈리아인들이 미국땅에서 무사히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고아와 여성들을 위하여 평생을 노력한 분입니다.

좋은점은 보고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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