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VY IN ALASKA STORY
  • 알래스카의 낭만
알래스카 관광지

알래스카 " Valentine's Day "

by ivy알래스카 2017. 2. 15.
728x90

발렌타이 데이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은 다양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로마에서의 태생과 영국에서의 새들이 짝을 찾는

시기, 그리고 이를 이용해 일본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이 남성에게 쵸코렛을 선물한다는

마케팅을 시도하였습니다.

.

그리고, 반대로 3월 14일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쵸코렛을 준다는 마케팅을 시도한게 현재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오히려 유대인보다 장사수완이 더 좋은 

일본에 의해 발렌타이 데이가 더욱 

활성화 되었슴은 기정사실입니다.

.

2월임에도 날씨가 더운 나라에서는 선물로

쵸코렛 보다는 수영복이나 선그래스를 선물

한다고 하네요.

더운 나라에서 쵸코렛이 금방 녹으니 그리

환영은 받지 못했나봅니다.

.

그럼 , 캘리포니아 한 지역의 산책로와

발렌타이 파티를 소개합니다.

.

.

별다른 산책로가 없다보니 이렇게 인도도 아닌 곳에서 달리는

 이들이 대체적으로 많습니다.

산책로는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

시골 지역에 한 공원을 찾았습니다.



.

차량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길래 저는 일반적인 공원을 

연상했으나 도로 주위에는 한국에서 흔히 보는 

" 잔듸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팻말보다 더한 철조망이 쳐져 있었습니다.


.

산이라고 칭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등성이 있지만 농장지대인지라

초원이 있을뿐 나무는 흔치 않았습니다.


.

저 허스키는 알래스카에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놀고 있군요.



.

바람도 많이 부는 지역이라 먼지 폴폴 날리는 산책로를 

애견과 함께 산책을 합니다.



.

정말 오래된 괴목 같습니다.

헐벗은 나무는 제가 "그림자 없는 나무" 라 불렀습니다.



.

이렇게 그림자 없는 나무들만 있는 곳을 산책하는 주민들인데

여기도 한 30분 차를 타고 나와야 만날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좋아합니다.



.

역시 사막지대인지라 선인장이 곳곳에 보이더군요.

뱀들도 많을 것 같아 조금 두렵긴 합니다.



.

공원 앞에는 이렇게 카페와 모텔이 있는데 제법 사람들이

많이 들르게 되는 곳 입니다.



.

잠시 월마트를 들렀습니다.

비교적 고급 주택단지 부근에 있는 곳인데, 알래스카 월마트와

잠시 비교를 하게 되네요.

.

알래스카 월마트 앞에는 홈리스들이 자주 등장을 하는데

여기는 없네요.

그리고, 주차장에 야외 콘센트가 설치되어 차량 히딩장치를 

게 되어있는데 이곳에는 없습니다.

 

.

비교적 깔끔한 실내입니다.

알래스카 월마트는 술을 파는 리쿼스토어가 별도로 있는데

여기는 일반 상품과 같이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

그러고보면 알래스카 리쿼스토어 법이 상당히 까다로운가봅니다.



.

여기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서 바로 픽업을 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지만 알래스카는 아직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

알래스카 월마트에는 독수리만한 까마귀가 주종인데 

여기는 작은새들이 주종이네요.



.

오늘의 요리는 주방장 누님이 모두 하셨는데 샐러드부터

샐러드 소스까지 모두 만드셨습니다.

소스가 아주 신선하고 제 입맛에 딱 맞네요.

.

주방장 누님이 샐러드는 조금만 먹으라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샐로드를 많이 먹으면 스테이크를 많이 먹지 못하니 조금만 

먹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두 접시를 몰래 먹었습니다.



.

이건 사이판 고모님이 만드신건데 고추된장입니다.

매콤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이거 하나만 해도

밥 한그릇은 뚝딱입니다.

.

여러가지 양념들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

제일 좋은 소고기와 제일 고급스러운 감자로 만든 그래비는 

제가 미국에 와서 먹어본 것 중 제일입니다.

그 어느 식당에서 먹어본 그래비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부드러움과 신선한 감자의 향이 가득해 

누구나 좋아할 그래비입니다.

.

식당에서 먹는 그래비는 텁텁함과 공장 냄새가 납니다.

공장 냄새라함은 눅눅하고 군내 나는듯한 그런 냄새를 말합니다.

.


.

알래스카에서도 다양한 보드카가 생산이 되는데 저건, 보드카가 아니라

불로초주입니다.

파티에 이게 빠질 수는 없지요.


.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이 차는 하수오와 민들래 뿌리를 우려낸 

전통 한방차입니다.

당뇨부터 시작해서 노화를 예방하는 차라고 합니다.

.

오늘의 요리는 주방장 누님이 하셨고, 고기는 인순누님이 

준비를 하셨으며 그외 재료는 사이판 고모님이 준비하셨습니다.

.

아마 이처럼 잘먹고 사는 이들은 다른데서 보기 힘들겁니다.

겨울내내 너무나 잘먹고 잘 지냅니다.

캘리포니아 갔다와서 배도 홀쭉해지고(허리띠 끝까지 줄임)

얼굴도 반쪽이었는데 하룻만에 원상복구 되었습니다..ㅎㅎ

.


.

저는, 이렇게 눈이 있고 하늘에는 구름도 풍성한 

알래스카의 풍경이 너무나 좋습니다.

알래스카를 떠나보니, 정말 알래스카가 좋은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

여유롭다는게 무언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나드리를 마치고 알래스카로 돌아오니, 이제야

살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


표주박


공항에서 제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제 점퍼를 보더니 아디서 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알래스카에서 샀다고 하니 이내

실망을 하네요.

.

점퍼가 너무 멋있어서 자기도 사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가 아니고 알래스카에서 

샀다고 하니 실망을 한거랍니다.

.

미국에서는 이렇게 스스럼없이 물어봅니다.

그러면 백인들은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

같은 공동 관심사에 말을 걸어주고받는걸 아주 

자연스럽게 합니다.

한국에서는 자존심 상해서 절대 안 물어보고

또한, 제대로 안 알려줍니다.

.

자기한테 말을 붙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

이건 정말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입니다.

.

오늘, 우리도 나에게 말을 걸어 오는 이에게 

감사함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고 내 말을 들어주는

에티켓은 대화의 밑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