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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알래스카
한국인 최초로 알래스카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다양한 경험과 여행을 통한 알래스카 전문가 입니다. "인생을 시작하려면 알래스카를 가라"는 말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갖고있는 마지막 남은 미 개척지이기도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알래스카" 자연속의 삶이 그립다면 언제라도 알래스카로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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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대대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모처럼 제설장비를 이용해 눈을 치우자마자 

엄청나게 내린 눈으로 본전 생각 나네요.

.

눈이 많이 내리니 숲속에 살던 시라소니도 

무리를 이끌고 도시에 나타났습니다.

너무 많은 눈이 내리면, 야생동물들도

먹이가 있는 도시로 내려오기 마련입니다.

.

독수리와 무스모녀가 우리집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곰은 많은 눈이 내려 동굴을 덮어 아주 

편안하고 깊고도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눈이 내리면 야생동물들에게는 아주 약점이

되어버리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발자국이 

남는다는겁니다.

.

헌터들은 발자국을 따라 각종 위험한 덫을

놓기도 합니다.

덫은 가장 잔인한 도구입니다.

죽을때까지 고통을 느끼다가 동물이 죽게

된답니다.

.저는 이걸 정말 반대합니다.

덫은 이 세상에서  모두 사라졌으면 합니다.

.

알래스카의 폭설현장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에 따라 6인치에서 10인치 의 눈이 내렸습니다.



.

그네에도 눈이 엄청 쌓였네요.

눈그네로 변신 했습니다.



.

야외 덱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에도 눈이 쌓여 

꼬마 자동차 붕붕이 연상됩니다.



.

지금 이틀 연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총각 두명이 눈치우는 삽 한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겠다고 하네요.

눈치우는 알바생입니다.

그래서, 30불 주고 입구에서 집까지 산책로만 치웠습니다.

눈치우는 알바들 요새 대목입니다.



.

월마트에 딸기와 야채를 사러 갔는데 정말 말 그대로 눈이

펑펑 아주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월마트 주차장인데 이렇게 눈이 내리는데도 손님들은

많네요.

한인들은 맨날 불경기라고 입에 달고 삽니다.



.

정말 눈발이 대단합니다.

알래스카 대도시들은 모두 군사도시라 이주에 한번씩은 

돈이 팡팡 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이 운영하는 비지니스는 늘 

불경기라고 하네요.

언제가 제일 좋은 경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가 좋았냐고 물으면 10년전 이야기를 합니다.




.

완전 눈사람이 걸어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하 섭씨 12도라 한결 좋은편입니다.



.

중앙차선뿐 아니라 아예 도로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

차선이 보이지 않으니 다들 한템포 늦게 출발합니다.


.

헉....너무해

도로자체가 안보이네요.

어디가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

신호등에도 눈이 쌓여 꺼벙이 눈으로 변했습니다.



.

제설차가 지나가면 뭐하나요?

지나간뒤에도 같은 눈이 또 쌓입니다.



.

이 정도면 그나마 잘 보이는겁니다.

갑자기 앞에 아무것도 안보일때면 긴장을 하게 됩니다.



.

어디 시베리아 풍경 같습니다.

이런적 역시 처음이네요.



.

어디가 길이고 인도인지 구분이 젼혀 없습니다.



.

이렇게 대설인데도 손님들이 올까요?

이건 불경기라 안 오는게 아니고 못 가는거겠지요.



.

4차선 도로인데 겨우 1차선 도로로만 달리네요.



.

우리동네에도 역시 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차량이 없으면 이런 도로는 달리는 기분이 납니다.



.

먹이를 찾지 못하자 시라소니 가족이 모두 도로를 따라

시내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삵이라고도 하고 삵괭이라고도 하는 시라소니입니다.

.

저는 이렇게 마을로 내려오는 시라소니는 난생 처음

봅니다.

정말 동물의 세계가 맞긴 맞네요.

시라소니는 4마리에서 6마리까지 새끼를 낳고

가족 단위로 생활을 합니다.

.

엄청 날렵합니다.

눈이 내려 이렇게 마로만 듣던 시라소니도

만나게 되네요.


.

 



posted by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시그널 2017.01.22 18:08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저께 세 번째로 앵커리지에 왔는데 지난 두 번은 겨울철이 아니어서 이런 설경은 보지를 못했었는데 어쨌든 보기드문 광경을 보게 되어 좋은 것도 있지만 눈길 교통사고 소식과 같은 연관되어 들려오고 보여지는 소식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돌아다니기가 부담스러워 아쉽기도 하네요.

  2. 한울가온 2017.02.04 18:4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겨울왕국이네요^^ 아름답긴 한데 운전할 때 정말 조심해야 되겠어요ㅠㅠ 저도 덫 설치는 반대합니다ㅠㅠ 사냥까지는 그들의 자유이니 반대하진 않지만 죽기 직전까지 고통스러운 죽음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리소니 가족이 무사히 보금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글 잘 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www.alaskakim.com BlogIcon 알래스카 여행작가 ivy알래스카 2017.02.04 19:44 신고  Addr Edit/Del

      폭설이라 그렇긴 하지만 눈이 내리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원주민들에게는 사냥이 생업이라 말리지는 못합니다.
      다만, 덪을 놓는거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는데 덪을 백인들이 많이 설치합니다.